한미사이언스 지분싸움 시작,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까?(feat. 한진칼, 한국앤컴퍼니, 에스엠)

지분싸움
지분싸움하는 기업, 경영권분쟁 기업 주가

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은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지경일까? 이번에 한미사이언스와 OCI와의 통합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제 이름도 외움)이 통합에 반대한다는 뉴스가 나왔음. 자신은 3년 전부터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았다면서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발언, 지분 싸움이 본격화 되는게 확실시됨. 이렇게 지분 싸움이 일어나는 기업의 경우에는 서로 가진 주식이 비등비등 한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든 일반인들의 주식까지 사 모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 한진칼, 한국앤컴퍼니, 에스엠의 사례를 통해 어디까지, 언제까지 오를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한미사이언스와 OCI통합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필자의 정리 글을 참고. 필자의 글을 읽고 왔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한미사이언스와 OCI통합, 한미사이언스 방향은?

사실 정해진건 없다지만 선례들을 파악하다 보면 어디까지 언제까지 오를 수 있는지 어느 정도 감은 잡을 수 있을테니.

1월16일업데이트 1
3년간 경영권 분쟁을 준비해 왔다는 임종윤 사장, 출처 : 서울경제 뉴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한미사이언스 관련 다른 글들도 참고하면 좋겠음.

<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의 DXVX는 어떤 기업일까? >

< 한미사이언스 지분싸움 시작,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까?(feat. 한진칼, 한국앤컴퍼니, 에스엠)

< OCI가 기를 쓰고 한미그룹을 인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

< 한미사이언스와 OCI결합은 OCI홀딩스의 주가에 좋을까 나쁠까? >

< 한미사이언스와 OCI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오를까? >

<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신동국 회장에게도 좋은 이유는? >


어머니와 특수관계인 정리, 주가 상승중 24.01.25 업뎃

가처분 신청 이후 어머니와 특수관계인을 정리한 임종윤 종훈 형제. 주가는 상승중. 이제야 제대로 된 활동을 시작하려는건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든 아니든 3월 주총 때 표 대결은 피할 수 없을 듯. 지금이 아니더라도 3월 전까지는 주가 상승 기회가 있을까?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상황 정리 24.01.22 업데이트

현재 상황이 참 웃기게 돌아가고 있다. 3년 동안 준비를 했다는 임종윤 사장은 힘을 하나도 쓰지 못 하는 중이며 송영숙 여사와 임주현 사장이 원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단 정리해보자.

  1. 임종윤 임종훈 형제 가처분 신청
  2. 임종윤이 우호 지분을 확보하고자 우군을 모으고 있으나 금융계에서 난색중
  3. 해외 금융사를 꼬시고 싶어서 노력중
  4. 이 와중에 1월 19일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0%를 취득 했다고 나옴
  5. 각 금융사, 제약사는 임종윤의 분쟁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듯.
  6. 시장도 경영권 분쟁은 없을 거라는 판단.

✔ 경영권 분쟁을 3년간 준비했다는 임종윤 사장은 뭘 준비 한건지 알 수가 없음. 이것저것 분석해본 나만 바보다.


한미그룹 임종윤, 임종훈 형제 가처분 신청 – 20.01.17 오후 10시 업데이트

가처분신청 뉴스 2
가처분 신청 뉴스

✅ 24년 1월 17일 오후 5시, 장이 끝난 이후 서울경제 발 뉴스에서 가처분 신청 뉴스가 나옴.

1월 17일 임종윤 사장은 개인회사읜 코리그룹 SNS에 “한미사이언스의 임종윤 및 임종훈은 공동으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금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라고 밝힘. 가처분 신청의 법률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지평을 선임함.

✅ 이로써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이 터지게 되었음.

필자는 임종윤 사장이 이번 통합을 막을 방법의 첫 번째 순서가 가처분 신청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기 전 통합을 일단 막기 위함임.

가처분 신청 다음 순서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지분싸움임. 이제부터 본격적인 지분 모으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 오늘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 매도한 사람들은 좀 후회할 가능성도 있겠다.

어쨌든, 한미사이언스에서 실질적인 임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종훈 사장까지 함께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니 경영권 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주가는 오를지 떨어질지? 오늘을 지켜봐야 할 듯.


한미사이언스, 어디까지 언제까지 오를까?

상한가가 잠겼다 풀렸다 반복중! 1월 16일 오후 1시 56분,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상한가에 근접해 있다. 상한가를 찍었다가 풀렸다가를 반복하고 있지만 이건 한미사이언스에 물린 사람들이 매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 이 물량들만 다 소화되면 상한가는 잠길 것으로 보인다. (1월 17일에는 하락!)



📌 한미사이언스는 2020년 8만원까지 갔던 종목이니 물린 개미들이 많다.

15일과 16일, 역대급 거래량을 갱신하며 던지는 개미들의 물량들을 모두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털린 개미들만 안타깝다. 그럼 한미사이언스는 어디까지 오를까?

한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상한가를 기록한 현재 약 4조원 정도지만 유통비율이 40%정도밖에 되질 않아서 실제로 유통되고 있는 주식 총액은 2조원이 채 안된다. 조금 더 가볍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럼 다른 기업들은 어디까지 올랐을지 살펴보자!!

대한항공
대한항공 지분싸움 당시 한진칼 주가

📌한미사이언스와 가장 유사한 가족간의 다툼이었던 한진칼 주가는 5영업일간 약 2배가 올랐다.

한진칼의 주가는 약 5영업일 동안 약 2배가 올랐다. 연상까지는 아니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4만원 대였던 주식이 최고점 9만원, 종가 8만원대에서 마감했다.

한진칼과 한미사이언스는 매우 유사하다. 시가총액 전 조건이 유사하다.

  1. 지분싸움 전 시가총액이 2조원대였다는 것
  2. 지분 비율이 비등비등해서 제 3자나 껴있었다는 것(한미사이언스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3.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다는 것(나는 예견 못함)

따라서 지분 싸움이 일어난 선례중에 누구를 따라갈거냐 라고 한다면 한진칼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같은 경우에는 OCI와의 통합이라는 이슈가 먼저 터졌으니, 조금 더 급한건 한미사이언스다.

한미사이언스의 송영숙 회장(아내)과 임주현 사장(장녀)는 이번 통합건을 해결해야 상속세 납부가 가능해지고 경영권을 공고히 할 수 있다. 만약 이번에 패배 한다면 상속세 납부는 물건너가고 경영 일선에서 쫒겨날 가능성도 높다.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하니 금새 액션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가족간의 싸움은 뭐가 있을까? 바로 한국앤컴퍼니가 있다.

한국앤컴퍼니 1
한국앤컴퍼니 지분싸움 때 주가상승

📌한국앤컴퍼니도 가족간의 싸움, 주가는 약 1.5배 상승 기간은 5영업일 정도.

한국앤컴퍼니도 한진칼과 비슷하게 5영업일 안에 주가가 약 1.5배~ 상승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같은 경우에는 갭을 띄우고 상승을 했으니 차트 모양이 조금 다르다.

한국앤컴퍼니와 한미사이언스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한국앤컴퍼니는 이미 지분상 우위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주가는 크게 올랐다. 일단 지분싸움이 났다 하면 최소 1.5배는 오른다고 보는게 맞는걸까?

가족간의 싸움이 아닌 기업간의 싸움이 붙은 경우도 있었다. 바로 에스엠.

에스엠
기업간의 싸움, 에스엠 지분 싸움 결과

📌최근 가장 유명했던 기업간의 지분싸움이었던 에스엠은 약 한 달간 주가가 약 2배 상승했다.

에스엠 같은 경우에는 가족이 아닌 카카오와 하이브라는 거대 공룡들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공룡이라 해도 더 오르지는 않고 약 2배 상승을 보여줬다. 기간은 조금 더 긴 약 한 달간의 상승.

개인간의 지분 싸움이 아니라 기업간의 싸움인지라 한미사이언스와는 차이가 좀 있다. 에스엠의 지분싸움은 자금력이 아주 충분한 기업간의 싸움, 특히 하이브의 자금력이 어마무시하게 압도적이었다는 예견이 많아서 이건 이슈가 되자마자 끝날 싸움으로 알았는데 그럼에도 2배가 상승했다. 이후 카카오는 나락으로 가긴 했지만 어쨌든 에스엠도 2배는 상승했다.


한미사이언스 상한가는 이미 잠겼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상한가가 잠겨버렸다. 아주 약하게. 상한가가 잠겼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물린 개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상한가 잠겼다
한미사이언스 상한가

📌 과거 선례로 봤을 때 주가는 최소 1.5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의 OCI와 한미사이언스 통합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임종윤 사장이 자꾸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조금 불안한 면은 있지만, 만약 지분싸움이 본격화 된다면 주가는 최소 1.5배 상승, 즉 8만원까지는 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 때가 되면 기존에 물려있던 개미들이 던지기 보다는 물타기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 어쨌든 임종윤 사장은 3년동안 경영권분쟁을 준비했다고 하니 강력한 한 방이 있지 않을까?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DXVX의 지분가치만 약 400억원이다. 이를 담보로 현금을 마련할 수도 있고, 아버지의 친우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사장을 설득할 수도 있다.

📌 다만 연기금은 이때다 싶어서 무지하게 파는중.

연기금3
한미사이언스 연기금 매도 현황

한미사이언스 약 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연기금은 어제 오늘까지 약 48만주를 매도하면서 강력한 매도를 보여주고 있음. 아마 연기금도 이 참에 빠져나가려는 계획? 어쨌든 연기금이 이렇게 매도를 하는 걸 보니 이번 지분 싸움에 참여하지는 않을듯? 함.

한 편으로는 임종윤 사장이 이렇게 분란을 일으킨 뒤에 한탕 해 먹고 빠지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본인의 상속세 납부와 DXVX를 키우기 위해 지분 싸움으로 주가를 한~참 올려놓고 블록딜로 매도하려는게 아닐까?

이래나 저래나 주가가 오르는 건 마찬가지일테지만, 그 파워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다. 이번 지분싸움은 참 재미있는 사건이 될 듯 하다.

모두 좋은 투자 되시기를 바란다 ^^

1 thought on “한미사이언스 지분싸움 시작, 주가는 어디까지 오를까?(feat. 한진칼, 한국앤컴퍼니, 에스엠)”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