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영화를 보면 신사협정이라는 협정 때문에 국군이 반란군에게 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멍청한 육군참모차장이라는 인간이 반란군과 신사협정을 맺게 되는데 이 내용이 뭔지 알려드립니다.
< 서울의봄 최병모 실존인물 박희도 준장의 섬뜩한 최근 행보 >
12.12쿠데타 당시 하나회는 서울과 가까운 군대의 지휘권자들을 모두 하나회 소속으로 채워 넣는데 단 한 곳, 9공수여단은 하나회 편으로 넣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9공수여단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투병력이라는 것. 9공수여단이 서울로 먼저 진입하여 쿠데타 세력을 공격했다면 쿠데타는 실패로 끝났을 것입니다.
전두환은 이 사태를 파악하고 당시 군사 총지휘관이었던 윤성민 육군참모차장과 협정을 맺습니다.
“서로 군사충돌은 피합시다. 나도 군대를 물릴테니 9공수여단이 서울로 진입하는 것을 막아달라”
라는 협정을 맺게 됩니다. 이게 바로 신사협정입니다.
당시 윤성민 육군참모차관은 반란군 세력을 빠르게 제거한 뒤 9사단을 전방으로 돌려 보내고 사태를 수습해야 했던 사람이었음에도 반란군에게 굉장히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이 국군 지휘관 한 명 때문에 전두환 반란군의 쿠데타는 성공했습니다.
이후 전두환 세력도 윤성민 차관을 참 좋게 본 건지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은 또 좋다고 얼씨구나 국방장관을 잘 해먹었죠. 죽어서도 욕 쳐먹을 짓을 왜 한걸까요?
윤성민 전 육군참모차관에 대한 정보는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어서도 욕 먹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