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도전재 관련주, 나노신소재가 대장주인 이유

CNT도전재
CNT도전재 어디에 투자할까?

나노신소재차트
나노신소재 차트

2차전지주 중에 에코프로 뺨치는 주가상승률을 보여준 곳이 있으니 바로 나노신소재 입니다. 2차전지 소재 중 CNT도전재라는 것을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이 CNT도전재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혀지면서 대장주인 나노신소재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입니다. 돈이 된다는걸 확인한 많은 기업들이 CNT도전재 생산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CNT도전재 기업들을 총 정리해 보겠습니다.


CNT도전재 생산 기업 정리, 넘사벽 나노신소재

CNT제조기업생산능력
CNT제조기업 생산 능력

한국에서 CNT도전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4곳 입니다. 금호석유화학, 나노신소재, LG화학, 제이오 입니다. 위 표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생산량을 지닌 곳이 나노신소재이고 가장 발전한 기술력을 가진 곳도 나노신소재 입니다.

나노신소재의 주가가 크게 오르니 금호석유화학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기업을 세우고 CNT제조에 나섰지만 생산량이 너무 미미해서 이건 하는건지 마는건지 이슈만 만드는 정도입니다. LG화학은 자사의 배터리에 공급하기도 바쁜 양이니다. 제이오라는 기업도 2024년 말을 기점으로 CNT제조에 나선다고 했는데 큰 주목은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결국 CNT를 생산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기업은 나노신소재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다들 신생기업이거나 아니면 계열사에 공급하는 정도의 생산량이지 의미 있는 생산량을 가진 기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노신소재 전망 지금도 좋다. 지금도 좋아.


탑픽
2023년 10월 30일 유안타증권 리포트

2023년 10월 30일 유안타증권 리포트를 보면 무조건 들고 가야 할 LFP관련주로 나노신소재가 뽑혀있습니다.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지역에 생산능력을 확대중이라는걸 이유로 뽑았네요. 해외에 공장을 늘리고 있다는게 저로서도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내 블로구ㅡ
내 블로그 양극재 기업들 이대로 괜찮을까 중.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이동

제가 일전에 양극재 기업을 예시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배터리셀 기업들은 모두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각 국가들의 보호주의 무역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의 법인세 세율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배터리 셀 기업들에게 납품을 하는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해외로 따라나가지 않으면 물류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하락하게 됩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해외로 따라 나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해외 공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나노신소재 전망은 매우 좋아 보입니다.


나노신소재 전망, 문제는 오너일가다.


가족들 매도
오너 일가의 주식 매도 기록, 출처 : 다트, news1. 정리해주신 news1 감사합니다.

나노신소재 전망도 좋고 분석도 좋은데 문제는 오너 일가입니다. 오너 일가는 주식이 본격적으로 크게 상승한 2023년 2월부터 주식을 미친듯이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결과 나노신소재의 최대주주 우호지분은 상장 당시 40%대 였던 것이 현재는 20%대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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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오너 일가의 이익 계산

위 NEWS1의 정리를 바탕으로 나노신소재 오너 일가가 주식을 처분해서 취한 이득을 모두 계산해본 결과, 약 399억원이라는 놀라운 이익이 나왔습니다.

물론 오너 일가가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얻는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너 일가도 사람인데 이익을 취하는게 뭐가 나쁘겠습니까? 오히려 오너의 이익추구는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부분입니다 .

그러나 일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오너의 주식 매도만큼 큰 악재는 없습니다. 기업의 내부 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너(오너 가족)가 주식을 매도한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오너의 주식 매도 가격이 최고점이라는 증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오너일가 매도시점
나노신소재 오너일가 주식 매도 시점

실제로 나노신소재 주가를 보면, 오너 일가가 주식을 매도했던 그 시점의 가격을 종가 기준으로 단 한번도 넘지 못했습니다. 23년 7월은 2차전지주들이 우주로 날라갈 때인데 말이죠. 놀라운 일이죠? 아무리 오너라고 해도 주가를 정확하게 맞춘다는건 어려운 일인데, 참으로 희한한 일입니다. 아무튼 이만큼 오너 일가의 주식 매도 시점은 기업의 주가를 결정짓는데 매우 큰 기준점이 되며 단기적으로 매도 시점의 주가를 뚫고 올라가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신규 진입을 하고자 한다면, 오너 일가가 주식을 매도하기 전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입니다.


결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같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나노신소재 주가는 최대 10만원대에 매수하는게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기존 주주님들께 죄송스러운 말입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으로 오너 일가가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한 2023년 2월의 주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주 투자가 극도로 흥했던 2023년 8월 조차도 오너 일가가 매도했던 가격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 상황에서 현 주가에 매수하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나노신소재의 성장은 분명 확실히 예정된 성장이겠지만 주식이 상승했을 때 오너일가의 추가 주식매도가 없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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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보유지분

아직도 최대주주의 가족들 주식이 약 50만주 넘게 남아 있습니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모든 지분을 매도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과거에 매도를 했으니 미래에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규 진입할 투자자라면 이것을 염두에 두고 무조건 23년 2~4월 주가보다 낮은 주가에 매수하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글을 쓰다가 생각났습니다만, 지분을 저렇게 팔아 치우는걸 보면 추후 기업 매각까지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이나 LG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CNT생산량을 늘리고자 노력중인데 나노신소재 하나 인수하면 아주 베리굿이거든요.

단, 기업매각을 하려면 기업의 시총이 너무 비싸면 안되겠죠? 사는 사람이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오너 일가가 지분을 매도한게 아닐까요? 지분을 매도하면 기업 매각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1. 최대주주의 지분이 낮아짐으로써 사는 입장에서 총 매수 가격이 낮아진다.
  2. 최대주주는 주가가 고점일 때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최대 차익을 챙길 수 있다.
  3. 기업의 시가총액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추후 인수하는 기업이 지분을 더 쉽게 확보할수 있다.

등이 있습니다. 이건 오로지 저의 상상력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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