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투자하는 ETF, iShares MSCI India ETF INDA
(음슴체가 너무 편해서 음슴체로 갑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한국에 상장한 인도ETF 3종을 살펴봤음. 그런데 당연하게도 인도에 투자하는 ETF가 한국에만 있지는 않고 미국에도 존재함. 미국에 존재하는 인도 ETF는 iShares MSCI Indis ETF INDA라는 녀석인데, 인베스트닷컴에서 INDA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음.
iShares MSCI India ETF INDA와 한국 Nifty50 ETF와의 공통점
미국에 상장한 인도ETF는 한국에 상장한 ETF들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 종목은 거의 같고 수수료가 다름. 우선 첫번째로 한국의 인도 Nifty50을 추종하는 ETF 3개와의 공통점을 살펴보겠음.(국내 증시에 상장한 인도ETF들을 보려면 밑의 링크 클릭)
위 목록은 INDA의 구성 종목들임. 잘 살펴보면 앞선 한국의 인도ETF들과 유사한 종목들이 많이 보임. 초록색으로 표시한 종목들이 한국의 인도ETF 종목들과 겹치는 종목들임. 투자 비중도 매우 유사해서 Nifty50과 유사한점이 매우 많음. 특히 투자비중 1위부터 3위가 거의 유사해서 주가 변동시 움직임도 똑같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당연히 업종별 투자 비중도 매우 흡사함. 인도의 금융 부문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그 뒤로 정보기술(IT), 그 뒤로 소비재 산업과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음.
요약해서 말하자면 한국에 상장한 인도투자ETF들과 iShares MSCI India ETF, INDA 는 거의 유사한 ETF라고 볼 수 있음. 인도에 투자하는 ETF들이 다 비슷한건 어쩔 수 없음.
- 인도라는 나라가 자본 시장이 선진국처럼 발달해 있는 국가가 아님
- 외국인 투자를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는 국가임
- 인도라는 국가의 지정학적, 정치적 안정성이 떨어짐.
- 투자 기업들이 안전한 대기업들에게 투자할 수밖에 없음
위와 같은 이유들로 다들 비슷비슷한 구성종목을 가진 ETF를 낼 수밖에 없음. 이걸 다른 측면에서 말하자면, 인도에 투자하고 싶은 외국인들은 구성종목이 전부 비슷비슷한 ETF에 투자할 수밖에 없으며, 이 엄청난 자금들이 특정 기업들에게 몰빵된다는 이야기임. 즉, 인도에 투자하는 거의 모든 ETF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 뭘 사든 방향성은 똑같다는 이야기임.
그럼 차이점은 뭘까?
한국에 상장한 인도투자ETF들과 iShares MSCI India ETF INDA와의 차이점을 보자면 수수료.. ^^; 수수료가 무려 0.64%;; 그나마 비싸다는 한국의 TIGER 인도Nifty50 ETF가 0.29%인데 미국의 INDA는 0.64%이니 많이 비쌈. 위에서 말했듯이 두개의 펀드는 거의 차이가 없으니 굳이 수수료가 비싼 미국 ETF를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임.
두 번째로 자산총액도 차이가 남. INDA는 자산총액이 약 8조원 ^^; 물론 미국에 상장한 ETF치고는 큰 규모가 아니지만 한국 ETF들과 비교하면 매우 큰 금액임. 다만, 앞의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패시브ETF는 자산총액 차이가 별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이것 또한 장점이라고 말하긴 어려움.
단, INDA는 달러로 거래가 되니 달러값이 저렴할 때 매수하면 추후 환율이 올랐을때 환차익을 볼 기회도 있음! 이건 달러로 투자하는 모든 자산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지만 INDA에도 해당된다는점 ^^
마치며 –
이전 포스팅에서는 국내에 상장한 인도에 투자하는 ETF 3종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미국에 상장한 인도 투자 ETF인 iShares MSCI India ETF INDA를 살펴보았음. 결론을 말하자면 수수료만 비싸고 국내 ETF들과는 별 차이점이 없는 ETF라는 것. 굳이 달러로 된 자산을 가지고 싶다 라는게 아니라면 매수해야 할 이유는 없는듯. 수수료가 너무 비쌈. 이상으로 마치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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