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1) – 팔란티어테크(PLTR)는 AIP로 부활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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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TR AIP정리와 기업 전망

팔란티어 로고2
팔란티어(PLTR)의 AIP

2023년 11월 04일 최종적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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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란티어테크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포스팅 보러가기 >


여러분은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군수 기업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기업인데 아주 흥미롭고 알아둘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5가지 입니다.

  1. 군수업체 중 제조업 기업이 아니다.
  2. 세계의 돈이 모두 몰리고 있는 AI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3. AI를 현대 전장에 적용했는데, 실제로 미 육군이 이를 채택해서 계약까지?
  4.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 주목도가 매우 높아졌다.
  5. 듣보잡 AI기업들과는 달리 근본이 있으며 올해부터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

이 5가지만 봐도

“오.. 이 기업은 뭔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인지 분석해봤습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잘 따라오시고 팔란티어가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은 투자 하셔서 수익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남탓은 지옥일 뿐.*


무엇이 PLTR 주가를 이렇게나 끌어 올렸어?


사실 PLTR은 이전부터 유명한 기업이긴 했습니다. AI로 이슈가 되면서 큰 상승을 했었는데요, 이후 주가가 ^^;; 일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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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주가가 10달러에서 45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5.84달러까지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투자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그런데, 이 팔란티어 주가가 23년 6월을 기점으로 다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에 이어 2분기마저 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하면서

” 이거이거 거짓부렁이 아니네!? 돈이 되는 AI 기업이네? “

라는 인식이 투자자들에게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업이익
팔란티어 PLTR 영업이익 흑자

AI기업들은 대부분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기업들 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흑자를 내는 기업들은 거의 없는 데다가 상장한 기업은 더더욱 없죠. 그런데 PLTR은 다릅니다.

  1. 페이팔 창업주인 피터 틸이 페이팔 엔지니어였던 네이선 게팅스와 함께 창업한 기업. 창업주들부터 근본이 살아있다.
  2. 2005년 CIA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인큐텔로부터 2백만 달러의 초기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CIA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2005년부터 무려 CIA와 인연을 맺은 기업.
  3. 빅데이터라는 개념부터 희박했던 시절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팔란티어 파운드리라는 플랫폼과, 팔란티어 고담이라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즉, 투자자들 눈에 AI가 참 좋긴 한데 정작 투자를 하려고 보니 신생 기업들만 난무하고 실제로 돈을 버는 AI 기업이 안 보이는 와중팔란티어(PLTR)이 투자에 딱 좋은 기업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2023년 1분기와 2분기 흑자를 내면서 말이죠!

2020년 9월 30일 상장 당시 주가는 약 9달러였는데 AI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에 비해 지금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팔란티어는 AIP라는 신무기를 출시하면서 더욱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AIP는 미 육군과의 계약이라는 큰 건수를 물어다 주면서 투자자들에게

“나는 진짜로 돈이 되는 기업이라구!!”

라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여기서 팔란티어의 미래가 나옵니다. 팔란티어의 AIP는 어떤 제품인지 알아야겠죠? 팔란티어의 영업이익을 더욱 끌어올려줄 녀석이니까요!!


팔란티어 주가를 더 올려줄 PLTR AIP는 무엇일까?


제가 공부한 팔란티어 AIP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챗 GPT + 전쟁 데이터 or 기업 데이터 = 실제 사용 가능한 천재 비서(참모)님 “

입니다. 챗GPT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고, 최신 정보 업데이트도 안되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팔란티어의 AIP는 챗GPT와 같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사용하면서도 실제로 사용 가능한 AI를 구현해 냈습니다. 그것도 전쟁과 기업에게 말이죠. 일단 전쟁을 우선적으로 설명하는게 직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니 전쟁에 적용되는 AIP인 AIPD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방용 AIP약자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for Defense(국방용 인공지능 플랫폼), 출처 : PLTR 사이트

팔란티어가 개발한 국방용 AIP의 풀 네임은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for Defense인데, 해석하자면 국방용 인공지능 플랫폼 입니다. 전쟁에 AI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제가 AIP를 천재 비서(참모)라고 표현했죠? 어떤 부분에서 이런건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군사용 AIP
AIPD 사용 모습, 출처 : 팔란티어 사이트

< 팔란티어의 공식 사이트 > 에 접속하면 AIPD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위 화면에 대한 설명을 하면 국방(전쟁)에 AI를 쓴다는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실 겁니다.

  1. 전쟁 상황을 화면에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2. 전쟁 자산들의 상태(유류 잔량, 무기 재고, 이동 시간, 공격 시간 등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3. 커맨더(장군)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쓸 수 있는 작전을 제시해준다.(위 화면에는 3개 제시)
  4. 작전별 작전시간과 거리, 전쟁 자산, 필요 인원 등 작전에 필요한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5. 장군이 작전을 선택하면 해당 작전 내용들과 명령을 “직접” 해당 부대원들에게 전달한다.

정도가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전쟁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명령권자(장군)가 보기 쉽게 제공해주고 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실행 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명령까지 직접 내림으로써 참모의 역할을 극대화 시킨 AI프로그램 이라는 것이죠.

이 AIP가 실제 전쟁에 사용 된다면 그 어떤 작전이든 신속, 정확하게 수행될 수 있고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승률 높은 작전만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게 정말 무서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는 워게임이나 훈련 등으로 누적이 가능할테니 미군은 승리하는 작전만 수행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사1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는 AIP

AIP는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안 사실인데요, 데이터는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을 통해 제공되고 이 데이터를 통해 팔란티어의 AIP가 군사작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라는 군사대국을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잘 싸울 수 있는 이유가 팔란티어의 AIP 덕도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제 전쟁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AIPD는 더욱 정확한 예측을 할 것이며 전쟁에서 AIP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미군은 이스라엘 전쟁을 통해 또 다른 데이터를 쌓겠죠? 투자자들이 팔란티어의 AIP를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 향후 미국은 팔란티어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주고 AIPD의 수출 자체를 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AI 가 전쟁에 사용된다는 의미, 그 무서움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10년 뒤 세계의 모든 전쟁은 실제 전쟁이 아닌 AI를 통한 대리전으로 치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스 게임을 두는 것처럼 서로 합의하에 AI로 모의전을 치루는 거죠. 진 사람이 에라 모르겠다 라면서 판을 뒤엎을수도 있지만요.😒


AIP 약자
기업용 AIP

아, 기업용 AIP에 대한 설명도 해야죠? 기업용 AIP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의 경영자에게 특정 상황에 대한 선택지를 보여주며 매 선택 선택마다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제공해주고, 해당 선택을 했을때 벌어지는 시나리오들을 제시해 줍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할 때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제공해준다는 것이죠. 경영자는 이를 통해서 더 전략적이고 성공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것이구요.

물론 전쟁에 쓰는 AIPD든, 기업에 쓰는 AIP든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들과 시나리오들이기 때문에 충분하고 완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으면 그 정확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투자자들은 엄청나게 많은 변수들이 있는 기업용AIP보다 직관적이고 데이터를 쌓기 쉬운 전쟁용 AIPD의 성장성에 더 주목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을 통해 팔란티어의 AIPD는 더 발전하게 될 것 입니다.


앞으로 성장이 확실한 팔란티어


매출액 추이
팔란티어 수익성 추이

팔란티어의 AIPD가 실제로 전쟁에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더 발전할 것도 널리 알려졌으니 이제 모든 군대가 팔란티어의 AIPD를 도입하고 싶어할테죠.

“우크라이나가 AIP를 썼대..? 그거 어디서 구하니..? “

이는 팔란티어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란티어의 매출액과 순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2023년부터 순이익이 나기 시작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기술과 사용 환경이 지금보다 더 좋아져서 국방용 뿐만 아니라 기업용인 AIP가 더 널리 사용된다면 어닝서프라이즈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나스닥 상위 10대 기업 외에, 실제로 AI를 사용해서 돈을 버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팔란티어를 꽤 좋게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 + 팔란티어 조합으로 투자를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일단 생각만요.

하지만 지금 팔란티어를 매수하라고 하면? 글쎄요…

( >>> 2023년 3분기 실적발표를 보고 곧 매수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결론만! 너의 생각은 뭔데


팔란티어라는 기업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투자 환경이 너무 무섭습니다. 제 눈에는 미국이 11월 2일에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한다면 주식 시장 전체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이고 그건 팔란티어도 마찬가지일거라고 봅니다.

< 미국 CPI발표와 금리 인상 방향은? 포스팅 보러 가기 >

어쨌든 지금은 몸을 사려보자 라는 판단입니다. 주가가 떨어져주면 매수할 타이밍이 오는것이니 좋은 것이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면 수익은 조금 줄어들 수 있더라도 손해는 아니니까 괜찮다는 마인드 입니다.

오늘 포스팅이 투자할만한 AI기업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팔란티어(PLTR)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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