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버블 논란 정리, 고금리 시대에 아이러니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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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버블 논란

때 아닌 미국 증시 버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 때 제로금리에 가까워 졌을 때 한창 유행한 버블 논란이 고금리 시대인 현재 인공지능발 주가 상승 때문에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 증시는 버블이 맞는걸까?

✅ 버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한다.

실체가 있다면, 조정을 기회로 삼을 것이고 실체가 없다면 조정을 폭락의 시작으로 보는게 좋겠다. 제로 금리 시대부터 시작한 고점 논란, 버블 논란이 고금리가 꽤 오래 유지되고 있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미국 증시 주가 상승은 버블인가?

✅ 미국 증시 버블 논란의 중심에는 단연코 엔비디아가 핵심에 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 실적 추이

요즘 엔비디아를 자주 언급하게 되는데 이만큼 핵심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3년에만 약 5~6배가 상승했는데 실적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2023년 1분기 주당순이익이 1에서 5달러를 갔으니 주당순이익 상승률과 주가 상승률이 그리 큰 차이가 아닌 것.

✅ 주당순이익 증가율을 주가 상승률에 단순 대입하는게 옳은 방식은 아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건 실체가 있는 주가 상승이라는 것이다.

실체가 있기에 굳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기술적 조정은 반드시 온다. 투자란 심리이기 때문이다.


✅ 두 번째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델 테크놀로지 주가를 살펴보자.

델테크놀로지
설명을 아주 잘 해둔 블로그

델 테크놀로지 실적에 대한 부분은 위 네이버블로그를 참고하면 좋겠다. 아주 명료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굳이 내가 첨언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 그럼에도 요약하자면 델 테크놀로지의 AI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델이 AI서버 수주잔고는 23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9억 달러(원화 약 3조 8000억원)에 이른다. 전통 데이터센터 수요도 반등하고 있다. 한 마디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좋아진 실적은 2024년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거라 본다.

델과 엔비디아의 실적은 연결되어 있는데, 특정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엔비디아의 H100 물량이 풀리면서 각 기업들의 AI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AI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델 뿐만 아니라 다른 서버 구축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모두 엔비디아 H100 물량이 풀리면서 수혜를 얻고 있다. 2024년부터 이 실적들은 더욱 가시화 될 것이다.


✅ 실체가 있는 주가 상승이라는 건데 주가 상승이 너무 가파른 면은 보인다. 버블 까지는 아닌 듯.

버블이라는 말을 쓰면 과거 닷컴버블 같이 실체가 없는데도 주가가 상승한 사례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투자자들은 겁을 먹고 발을 뺀다.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고 실체를 파악하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준다.

ARM 주가도 마찬가지고 브로드컴 주가도 마찬가지다. 다 실체가 있다. 미국 증시는 정말 웬만해서는 버블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국처럼 조막손들이 떠올릴 수 있는 증시도 아니고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실체 없이 올라가진 않는다.

✅ 다만, 기술적 조정은 반드시 온다. 이 세상에 올라가기만 하는게 어디있나? 애플마저도 조정은 있었다.

더 불안하다면 엔비디아의 Forward PER을 보자. 37에 불과하다.


엔비디아 제품 로드맵과 실적

✅ H100에서 시작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상승은 이제 막 시작이다.

엔비디아 모델
엔비디아 제품 로드맵

A100에서 H100으로 넘어간 이후 인공지능 산업에서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위치가 형성되었다. 2024년에는 H200, B100 이 나올 예정이며 2025년에는 X100이 대기하고 있다. 각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제품들이 나올 때마다 각 기업들은 신제품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이건 강제된다.

✅ 인공지능이란 한 번 뒤쳐지면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엔비디아가 H200을 내놓는 순간 H100 품절사태가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다시 한 번 퀀텀점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H100에서 보았듯이 글로벌 M7기업들은 모두 엔비디아의 제품을 원한다. 엔비디아 제품을 구입하지 못 하는 기업들이 울며겨자먹기로 경쟁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중이다.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상승을 보고 있으면 이런 느낌이다. 원조 맛집 줄이 너무 길어서 그 옆 음식점들의 매출까지 함께 올라버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 그 옆의 카페들 매출까지 다 함께 오른다.

✅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경쟁사인 인텔과 브로드컴, ARM과 협력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제품 개발을 해내고 있고 젠슨황 CEO는 2025년까지 지금과 같은 성장이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AI는 이제 막 초입일 뿐이고, AI를 활용하여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탄생하는 순간이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다. 빠르면 24년 하반기, 늦으면 25년부터 이 시대가 열릴거라고 본다. AI시대가 초입인 이유는 필자의 다른 글을 참고해도 좋겠다.

< AI시대는 이제 시작되는 중, 투자는 기다림의 전략이 필요할 때 >

엔비디아 제품의 품절 사태가 끝나고,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나오는 순간이 주식을 옮길 때다. 지금은 아닌듯.


어차피 조정은 온다. 애플도 왔다.



필자가 2010년에 전역을 했을 당시 전역하자마자 갤럭시S를 샀던 기억이 있다. 갤럭시S가 나오기 전 2007년에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으니 스마트폰이라는게 이 세상에 등장한지도 벌써 약 17년 정도가 흐른 것이다.

17년간 애플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이뤄냈고, 대한민국 GDP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런 애플 주가에게도 조정은 있었다.

✅ 조정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기다리면 장땡.

매 번 말하지만 인공지능의 미래는 정해져 있고 작은 조정들이 있을 지언정 방향성은 확실하다. 2차전지와도 다르고 닷컴버블과도 다르다.

아직 인공지능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 Bing의 AI Copilot을 영어로 사용해보길 바란다. 과거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세대가 나락으로 갔고, 지금은 프로그래밍을 하지 못하는 세대가 뒤쳐지듯이 앞으로는 인공지능 툴을 사용하지 못하는 세대가 뒤쳐진다.

✅ 시대의 흐름에 투자를 하면 좋겠다.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Bing의 AI Copilot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꼭 사용해보시길.

AI
AI Copilot

사람 취급 받기 위해 오늘도 AI를 써본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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