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3년도 실적발표, 주가전망은 어떨까? 1공장은 조정중

포스코퓨처엠 어려워질이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2023년도 실적발표를 함. 많은 주주들이 눈물을 흘리며 적자전환 했다는 실적발표를 봄. 우리나라 대표 양극재 기업은 3곳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이 중에서 포스코퓨처엠이 23년도 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했다는 것은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라는 뜻임. 3곳의 주가도 똑같이 움직이고 있음.

투자자는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안 좋게 나온 이유가 뭔지 꼭 알아야 함.

적자전환 초유의 사태
포스코퓨처엠 23년도 4분기 실적 초유의 적자전환

✅ 실적 악화 원인이 곧 해소 될 거라면 투자 타이밍이겠고, 아니라면 잠시 지켜봐야함.

23년도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안 좋게 나온 이유를 알아보고 버틸지 탈출할지 물타기를 할지 등을 알아보자.


✅ 포스코퓨처엠 글 보기 전 아래 링크들의 글도 꽤 도움이 될 것임. 이 글 다 보고 참고해보시길 바람.

< 2023년 10월 10일 작성, 내가 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비관적인 투자 전망 >

< 23년 12월 리튬 가격 하락, 2차전지주 투자 타이밍이 온다. >




2023년도 포스코퓨처엠 실적, 주가 하락 이유가 무서움

2023년도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 적자전환 이유는 포스코퓨처엠 IR자료실에서 찾을수 있음. 아주 친절하게 명시해 놨는데 이제부터 이걸 살펴볼거임. 원인을 알고, 이 원인이 해소될지 말지를 판단해야 하는게 투자자가 할 일임.

포스코퓨처엠 실적이 낮은 이유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 적자 원인, 출처 : 교보증권 리포트

포스코퓨처엠의 23년도 영업이익이 악화된 원인은 3가지임. 포스코퓨처엠의 IR자료실 보고서에 가면 원문을 볼 수 있음.

  1. 양극재 부문에서는 N65판매량 감소, N86 수율부진(최근 수율 문제 해결함)
  2. 메탈 가격 약세에 따른 판가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인식
  3. 음극재 부문에서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제조단가 상승

IR자료실 원문보다 리포트 자료가 보기 편해서 가져옴. 어쨌든, 위 3가지인데 저기서 중요한 건 1,2번임.

포스코퓨처엠의 주 제품은 N65와 N86이라는 양극재인데, N은 니켈을 뜻하고 뒤에 붙은 숫자는 니켈 함량을 뜻함. N65는 니켈 65% 양극재라는 거고 N86은 니켈 86%라는 뜻임. N86은 하이니켈 양극재임.

최근 이 N65의 판매량이 감소함. N65는 유럽향 수출이 대부분인데 유럽의 전기차 성장세가 부진해지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 N86 판매량은 수율 문제를 해결하면서 Ultium향으로 늘어나고 있음. 다행인 부분임.

✅ 포스코퓨처엠 23년도 실적발표를 보면 매출액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다는게 특이점임.

N86향
포스코퓨처엠 매출액은 늘었는데 영업이익률은 크게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이유는 니켈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가 하락과 재고평가손실 인식이 가장 큼. 결국 니켈 가격이 문제라는 뜻임. N65나 N86이나 전부 니켈 함량이 높은 제품들이고 니켈 가격에 따라서 판가도 달라지고 재고평가손실도 달라지니 이게 참 문제라는 것.

✅ 결론적으로 니켈 가격이 오르면 포스코퓨처엠 가격도 오르겠네? 오를까?

니켈가격
니켈가격추이

니켈 가격을 보면 21년도에 톤당 4만달러까지 가던게 지금은 톤당 15000달러 수준임. 미친듯이 하락했음. 21년도에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률이 6.1%였던 이유가 있던 것임. 지금은 너무 낮아짐.

✅ 니켈의 재고량도 크게 높아져서 단기간에 니켈 가격이 오를 요인은 없음.

” 엥? 재고는 2022년도와 비슷한데 저 때는 가격이 더 높았잖아! “

라고 할 수 있는데, 2022년에는 전기차 광풍이 불던 때고 수요가 급증했던 시기라 갑자기 가격이 튀었을 뿐, 그 뒤 공급망 확대로 인해 가격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함.

어쨌든, 니켈 가격은 1분기 이내로 오를 기미가 없고 포스코퓨처엠의 24년도 1분기 실적도 그리 밝지만은 않음.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 하락의 이유가 자연적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임. 그럼 해결책은 있을까?


포스코퓨처엠 주가 반등을 위한 대응책은?

24년1분기전망
포스코퓨처엠 24년 1분기 전망

일단 포스코퓨처엠측은, N65 물량 감소는 확정적이니 기존 설비를 N87이나 N9시리즈로 전환하고 싶다고 밝힘.

1공장 가동률 조정
포스코퓨처엠 1공장 가동률 조정중

N65 생산량이 줄면서 포스코퓨처엠은 1공장 가동률을 조정한다고 함. 가동이 멈췄다는 소문도 있던데 그건 아닌듯. N65를 생산하는 1공장의 설비를 N86(87)이나 N9생산 설비로 교체하고 싶어함.

아쉽게도 그냥 희망사항임. N87,N86,N9시리즈가 N65판매량을 대체할 만큼 많이 나와줘야 대체를 할텐데 이 부분은 고객사가 주문을 많이 해줘야 되는 부분이니 협의중이라고 표현한 것임.

✅ 이래서 GM전기차 판매량이 중요함.

N87(86)양극재는 GM 전기차에 들어가는 얼티움 배터리에 쓰임. GM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N87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함. 현재 GM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3% 정도임. 미국 평균은 8%임. GM이 평균만 따라가도 큰 폭의 판매량 증가가 이뤄질 수 있음. 무튼 GM의 전기차판매량이 어찌될지 지켜봐야함. GM의 23년도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3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함. 쉽지 않은 듯.

✅ GM전기차판매 부진이 지속되면 N65 감소분 대체가 어려울 수 있음.

이래서 내가 계속 투자를 할거면 24년도 1분기 실적은 보고 들어가자고 하는 것임.

수익성개선대응책
수익성 개선 대응책

결국 포스코퓨처엠이 실적을 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니켈을 싸게 가져오는 것 뿐임. 여러가지 협의를 하고 있고 노력도 하고 있다지만 이익 확대 본격화가 2025년부터라고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림. 이러니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쉽게 반등할 수 없는 것임.

실적 상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고, 멍 하니 니켈 가격만 쳐다봐야 하는데 답이 있나? 이건 포스코퓨처엠 뿐만 아니라 에코프로비엠이나 엘앤에프도 마찬가지임. 다 똑같음.

✅ 이런 현실에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결정은 2가지임


글을 마치며 –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선택

포스코퓨처엠 실적은 N86(87)과 N9(단결정음극재)에 달려있음. N86은 하이니켈 배터리가 본격 생산되는 2024년부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N9는 아직 수율이 안 나오는 것 같으니 최소 2025년까지는 기다려야함.

✅ 즉 주가 회복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말임.

여기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결국 물타기로 버티거나 던지거나 임. 여기서 필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버티라고 말하고 싶음.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버티는게 맞음.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임.

매출액이 늘어나고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지며 고단가 양극재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음. 계속해서 말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임. 시간이 문제임.

주식하는 사람들은 내가 이게 아니라 저걸 샀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쩔 수 없음. 내가 이미 산 걸 어째?

신규로 진입할 사람들이라면 2024년 1분기 실적은 확인하고 결정 하는걸 추천함. 니켈 가격, GM전기차 판매량을 확인하고 진입하면 좋겠음.

✅ 필자는 마무리로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을 지적하려고 함.

회사채발행과 투자지속
부채비율 증가중

포스코 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는 있지만 포스코퓨처엠의 부채비율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부채비율 상승은 2차전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긴 한데 실적을 볼 때 포스코퓨처엠의 이자비용도 지켜봐야함. 아직까진 괜찮다고 봄.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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