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주주 행동 상황 정리, 주가는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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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주주 행동 상황 정리 및 주가 상황 정리

쏠리드 주주들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은데 사실상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이번 글을 통해서 쏠리드 주주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그 효과, 그리고 쏠리드의 주가 상황 등을 알아보고자 함.

2023년 12월 8일발 공시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라는 공시가 나왔는데, 오모씨 등을 비롯한 주주들이 행동에 나선 것임. 그런데 이게 행동에 나선지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별 다른 뉴스도 없고 소식도 없고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정리를 해봄.

주주명부등사및열람소송
23년 12월 8일 소송 내용

📌 주주행동과는 별개로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 중

사실 정말 중요한건 주가 아니겠음? 주가에 대한 언급을 주로 해보겠음


쏠리드 개인 주주 행동 이유와 상황 정리

📌쏠리드 주주들은 왜 직접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을까?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회사는 성장하는데 투자자한테 떨어지는게 없다면 이만큼 답답한 일이 없음. 이런 경우 보통은 아무것도 못하고 내가 주식을 잘못 샀구나 라고 생각만 하는게 대부분임.

왜 아무것도 안하냐? 투자자가 멍청해서? 아니, 해봤자 어차피 대주주와의 지분 차이 때문에 힘만 빼고 얻는 건 없기 때문임. 그럼 쏠리드는 뭐가 다르냐?

쏠리드 지분
쏠리드 지분

쏠리드는 대주주 지분이 10%도 안됨.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비벼볼만 하다~ 라고 판단한 것.

쏠리드는 2022년부터 실적이 좋아지더니 23년에는 더 좋아지는 상황. 실적도 좋아지는데 배당은 1%도 주지 않으니 개인주주들이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어쨌든 주주환원책을 써라!! 라고 요구하는 중. 한 마디로 주가 높이는데 회사돈좀 쓰라고 요구하는 것임.

이런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오 모씨 등 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는 다른 포스팅에 써놨으니 밑에 링크 참조. 말이 길어져서 그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 의미는?

어쨌든, 이렇게 회사를 압박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이게 웬걸? 쏠리드의 주가가 야금야금 오르기 시작하더니 12월에 최저점 5240원일 찍은 이후 현재 7140원까지 상승해있음. 개인주주들 입장에서는 이제 굳이 주가좀 올려달라고 우길 이유가 없어짐.

지금 상황? 개인 주주들 다들 조용해진 상황이고 기업이 잘되길 바라는 중임.

📌 여기서 얻는 교훈은,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알아서 오른다는 것.

주가가 오름으로써 힘이 빠진 개인주주들은 흐지부지 되가는 중인듯 함. 어차피 개인주주들은 돈을 벌려고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거지 기업을 위해서,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은 없으니


쏠리드 주가 상승 이유, 잘 나가는 중

📌 쏠리드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최근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임



쏠리드 실적이 미국향 수출 호조 덕분이라는 것은 다들 아는 얘기일테니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음. 그럼 이렇게 되물어볼 수 있겠지

“실적이 상승하면 주가도 다 오르냐?”

물론 아님. 실적이 상승한다고 주가도 다 오르지는 않음. 필자의 부족한 똥지식에 따르면 경우의 수가 2가지 있음.

  1. 미리 예견된 실적 상승의 경우에는 선반영 된 경우가 많아서 소폭 상승이나 횡보
  2. 어닝서프라이즈일 경우에는 오를 가능성이 높음

미국장 같은 경우에는 애널리스트들이 매우 솔직하기도 하고 공매도도 활발하기 때문에 주가가 실적을 선반영한다? 라는게 쉽지 않음. 물론 앤비디아처럼 확실한 경우에는 선반영이 되지만 앵간한 기업들은 선반영이 어려움. 왜냐하면 애초에 실적이 좋을거냐 나쁠거냐에 대한 의견들이 너무 갈리기 때문임.

📌 그런데 한국 애널리스트들은 의견이 어째 죄다 통일을 좋아하는지?

남북통일을 애널리스트들한테 시키면 잘 할듯. 애널리스트들은 어느 증권사를 가든 의견이 다 똑같음. 그래서 한국시장은 예견된 실적 상승의 경우에 주가가 선반영 되는 경우가 많음. 물론 깊게 파고 들면 애널리스트들 탓만은 아님. 한국은 워낙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많다 보니 실적 예측이 비교적 쉬운 이유도 있음.

어쨌든, 이러한데 쏠리드 같은 경우에는 어닝서프라이즈급임. 특히 4분기 매출액이 생각보다 좋게 나올거라고 예상되자 주가가 급등함.

주가 급등의 이면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필자가 보기에는 실적 상승에 의한 급등임. 애초에 월봉을 봐도 매출액 대비 주가가 너무 낮았었음. 이걸 잘 캐치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을테고 아닌 사람들은 말았을테고. 나는 아닌 사람이었나봄.


쏠리드에 관한 글을 마치면서-

쏠리드에 관한 글을 마치면서 생각나는 기업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셀리버리임. 다들 주가가 하락하니까 개인 주주들이 모여서 뭐라도 하자고 시끄러웠지만 결국 되는건 없었음. 안타까움. 이게 한국 시장의 현실이기도 함.

📌 어차피 개인주주들은 전부 소액주주들이고 힘이 없음.

돈 있는 부자들은 더러워서 떠난다며 침 뱉고 떠나지만 돈 한푼이 아쉬운 개인들만 남아서 아우성인것임. 더 안타까운건 이 돈 한푼이 아쉬운 개미들은 단합도 잘 안됨. 누구 하나가 나서서 우리를 이끌어주길 바랄 뿐이지 누구 하나 스스로 나서서 단합하자 라고 하는 사람은 없음.

왜냐하면 대부분 직장인이라 시간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임. 악독한 대주주들은 이런 점을 노려서 개인주주들의 등을 쳐먹고, 혹시라도 누구 하나가 주도자가 되려고 하면 그 주도자만 잘 포섭해서 와해시켜버림.

셀리버리를 보면 딱 답이 나옴. 주주들이 아무리 아우성쳐도 대표는 스리슬쩍 잘만 빠져나가고 주도자는 은근슬쩍 빠져버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당장 24년에 대표들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답이 나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비슷한 기업이 하이드로리튬인데, 이 기업은 아무리 사기 같다고 해도 주주들이 돈 놀음을 멈추지 않음.

📌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똥 밟았다 싶으면 시간 끌지 말고 빠져 나오라는 것임.

다행히 쏠리드는 대표가 사기꾼도 아니고 주주 돈 뺏어먹으려는 사람도 아님. 오래 전부터 기업을 운영하던 사람이고 그냥 한국의 전형적인 제조업 사장일 뿐임.

무튼 쏠리드 주주 분들은 축하드림. 앞으로 주가 상승이 더 많이 이루어지길 바람!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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