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진짜 이슈는 매각이 아니라 24년도부터 다가올 위기인데 다들 매각무새가 되어서 매각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음. 매각이 된다고 해도 현재 HMM은 위기 상황임. 지금은 투자를 할 때가 아니라 관망할 때라는 것임. 해운업계는 공급초과상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이로 인해 수익이 급격히 악화될 것임.
✔ HMM은 매각이 아니라 실적에 집중해보자.
해외경제연구소발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는 위기
2021~2022년 발주된 컨테이너선이 2023년 들어서 속속들어 현장으로 투입 중. 2023년은 물론 2024년에도 컨테이너선의 대량 인도가 이루어지며 7% 이상의 선복량 증가가 예상 됨.
✔컨테이너선 산업은 현재 공급 >> 수요 라는 것.
가뜩이나 2024년부터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와중에 공급마처 초과공급 되면서 상하이 운임지수는 1000선을 넘지 못하는 중
✔ 컨테이너 부문의 손익분기점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1000 정도라고 함.
이 1000점을 확실하게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지금 HMM이 급한건 매각 이슈가 아니라 실적을 어떻게 올리냐 일것임.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HMM의 실적악화
2022년 대비 23년의 영업이익은 절반으로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도 코로나펜데믹 시기인 2020년보다 더 못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 투자자는 실적이 악화되는 이유를 알고 대처하는게 중요함.
실적이 악화되는 이유는 앞서 말한 컨테이너선의 초과공급인데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임. 2024년에도 초과공급은 이루어질 전망이며 2025년에 되어서야 조금 약해질 텐데 저때까지 주가가 버틸 수 있을까?
CCFI(컨테이너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수주 대박이라면서 환호성을 치고 있음. 그런데 이 환호성이 해운업계에게는 좋은걸까? 조선업계는 약 3.5년간의 수주가 쌓여 있다고 자랑하는 중임.
✔3.5년치 수주량이 쌓여 있다는건 앞으로 3년 동안 공급이 줄지 않을거라는 소리임.
최소한 2025년까지 공급이 줄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그 전에 HMM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HMM투자자라면 한번 쯤 생각해볼법 함.
✔ 실적 악화는 매각에도 큰 영향을 줄 것.
매각이 2022년도부터 진행되어 왔는데, 저때의 실적과 지금의 실적이 딴판이라면 매수자 입장에서 매수하고 싶을까? 최대한 저렴하게 매수하려고 할테고 제 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높음. 현재 HMM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5조원이 넘는 현금인데, 이 현금이 실적 악화로 인해서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음.
친환경에서 앞선 Maersk와 뒤쳐진 HMM
✔ 친환경 선박에서 Maersk는 저 앞으로 나가는 중
Maersk는 이런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선박 수를 늘리기 보다는 기존 선박을 그린메탄올 선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임. 대비를 한 기업과 안한 기업의 차이는 벌어질 것임. HMM은 지금 뭘 하고 있느냐?
이번해 10월에서야 선박을 발주했음. 24년이나 25년 초가 되어서야 받을 수 있을 듯. 이제서야.. 하아; 현재 해운업은 EU의 ETU와 IMO의 압박으로 인해 탄소중립을 강하게 추진해야하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뭘까?
✔ 매각을 위해서 경영 방향성을 못(안) 잡고 있다는 것임.
경영을 너무 잘해서 실적이 좋아지면 안되니까!! 경영을 못하는 척 하는 것임.
✔ 2024년부터 본격적인 위기가 다가오는데 매각에 올인하는 경영 때문에 진짜 망하게 생긴 HMM
투자자는 할 게 없으니 어떻게 대응할지 잘 고민해볼것.
HMM에 대한 글을 마치면서
필자는 이전에 <HMM주가 하락 진짜 이유와 분석 > 포스팅을 통해 HMM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음.
✔ 단 한 사람이라도 보고 무언가 느낀게 있을까?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도 진짜 HMM은 위기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운기업이 위기인데 너무 침묵일관이다 라는 생각이 들음. HMM의 주가나 매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2024년부터 까딱 잘못하면 영업이익 파토나게 생겼는데 왜 이러는걸까?
주인이 없는 HMM의 입장이 참으로 안쓰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