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본격적인 약세장에 접어들면서 약세장에도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을 찾는 작업이 중요해졌습니다. 저도 약세장에 가치 있는 투자 종목을 발굴해봤습니다.
바로 의료계의 애플이라고 불리우는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입니다. 로봇ETF나 인공지능 ETF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ETF 보유자산에 언제나 들어있는 기업이죠.
왜 이 기업이 약세장에도 투자가치가 있는가? 라고 한다면 경기방어주 성격을 지닌 헬스케어 섹터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로봇이다보니 빅테크 섹터에도 포함이 되지만 주 소비계층이 대형병원들인 만큼 헬스케어로 보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헬스케어 섹터로 분류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불경기든 호경기든 사람들은 언제나 아프며 대형병원들의 수익은 언제나 꾸준하다는 것입니다. 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지겠죠. 그렇기에 헬스케어주 중에서 주 고객이 대형병원인 경우에는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주가, 전망, 재정상황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봇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추후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금리가 내려갔을 때 재상승할 기업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보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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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이 가지는 장단점 정리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가지는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을 선택할 때 지키는 기준들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가? >> 1번, 2번
- 가격 결정권이 기업에게 있는가 ?? >> 3번, 4번, 5번, 6번
-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제적 해자를 지키는가? >> 7번 8번
입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도 이 기업은 정말 최고의 기업이구나 라는게 느껴지실 겁니다. 잘 느끼셨다면 반드시 공부해보시길 추천 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저 말고도 정말 많은 투자자들이 미리미리 캐치한 부분이기 때문에 ISRG의 주가는 우주로 떠났었습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주로 떠난 ISRG의 주가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증시가 안 좋아 지면서 투자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서지컬도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시대에 가장 투자하기 좋은 기업인 ISRG
지금과 같은 고금리 시대에 가장 투자하기 좋은 기업은 어디일까요?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 돈을 잘 버는 기업? 저는 1순위로 부채가 없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성이 높더라도 부채가 많다면 채무상환을 이유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돈을 잘 벌더라도 부채가 많다면 연구개발이나 시설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낮을때는 돈을 빌리거나 이자를 갚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지금과 같이 고금리 시대에는 부채가 적다는게 가장 큰 무기가 되고는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의 부채비율은 놀라울 정도로 낮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부채비율이 낮다는건 경쟁사들에 비해 버틸 수 있는 힘이 막강하다는 것이며 고금리 환경을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 만으로도 미래 투자 목록에 넣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물론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사실 부채를 갚으려면 다 갚을 수 있을 정도로 순이익이 좋습니다. 증가율도 순항중인데 더욱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매출 구성입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가장 큰 장점은 로봇 판매 그 자체가 아니라 교체 도구 및 액세서리와 서비스 판매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은 10~30회 정도를 사용했을 때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로봇을 팔면 팔수록 부품 교체 비용도 모두 수익이 되니 로봇 판매가 곧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건물을 파는것도 이득인데, 그 건물에서 월세까지 받는다는 것이죠. 얼마나 좋은 수익구조입니까? 너무 좋죠? 네, 이 좋은 수익 구조를 너도나도 알고 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ㅠ
유일하게 나쁜점인 고PER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은 정말 나쁠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기업인지라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몰렸습니다. 각종 ETF들이 담는 비중 1위 기업이기도 했기 때문에 돈이 크게 몰렸죠. 그 덕에 PER 61배라는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이 몰릴때는 참 좋은 일인데 지금과 같이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몰렸던 돈들이 그 속도 그대로 빠져나간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 자체에서 돈이 빠지니 별 수 있나요?
헬스케어가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다는 건 경기가 안 좋더라도 주가는 안 빠진다 라는 뜻이 아니라 경기에 상관 없이 실적이 좋다 라는 뜻입니다. 경기에 상관 없이 실적이 좋으니 주가가 빠지더라도 회복력이 좋겠죠. 시장에서 돈이 쭉쭉 빠지고 있으니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주가도 빠지고 있습니다. 고점인 350달러에서 현재는 260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의 회복력이 좋다고 판단 한다면, 저점에 잡았을 때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죠? 저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유동성이 풀리기 전인 2019년도 주가인 200달러 인근을 강력한 목표 매수가로 잡았습니다. 만약 주가가 정말 2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강력한 투자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결론은?
제가 포스팅 한 삼성SDI, 실리콘카바이드반도체의 온세미컨덕터, 수술로봇 글로벌1위 인튜이티드서지컬에서 공통적으로 말씀드리는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저점에서 잡는다면 이후 회복력이 굉장히 좋을 것이라는 겁니다.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질 때는 거의 모든 기업의 주가가 동시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 저렴하다고 해서 아무거나 사다 보면 지하실이 있다는 것을 강제로 알게 되실 겁니다. 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했을 때는 저렴하다고 사는게 아니라 경기에 상관 없이 실적이 좋은, 회복력이 강한 기업을 사야 합니다.
그 기업들 중 하나가 인튜이티드서지컬(ISRG)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일전에 제가 말씀드린 로봇ETF인 BOTZ나 TIGER글로벌AI&로보틱스ETF를 매수하셔도 무관합니다. 어차피 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을 구성종목으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약세장이라고 아무거나 사시지 마시고 불경기에도 실적이 잘 나오며 부채 비율이 적고 현금 확보에 유리한! 회복력이 강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기업을 매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판단하는 회복력 강한 기업들로는
- 삼성SDI
- 온세미컨덕터(ON) ( 이름을 누르시면 포스팅으로 이동 합니다. )
-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등이 있습니다.
투자 권유는 아니지만, 공부해보면 좋겠습니다. 언론 기사로는 매일경제 뉴스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