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들의 돈을 지켜주는FOM입니다. 삼성SDI의 주가가 연일 폭락중입니다. 2차전지주 폭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투자의 기회가 오는 듯 합니다. 삼성SDI는 견고한 영업실적과 전고체배터리라는 강력한 무기를 준비중입니다. 폭락장이 마무리되고 가격이 안정되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기업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또 한번 후회 할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기회는 미리 준비된 사람들만 잡을 수 있습니다. ^^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남탓은 지옥 >
< 23년 3분기 삼성SDI 실적 발표 포스팅 보러 가기 >
✅ 24년 1월 29일 업데이트
2차전지 업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삼성SDI가 울산에 1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남들이 쓰러질 때 더 큰 투자로 미래 점유율을 높이고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와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LG에너지솔루션의 24년도 1분기, 2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망까지 나온 마당에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여전히 견조하다.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필자가 제시한 목표 매수가인 34만원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글은 23년 10월 26일에 처음 쓰여졌고 23년 말 쯤 34만원이 올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공매도 금지로 인해 그 시기가 뒤로 늦어졌다. 슬슬 매수 타이밍일까.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심상치 않다.
삼성SDI가 전고체배터리의 선두주자라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현대차와의 계약으로 인해 상용화가 더 빨라진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 출시 예상일은 2027년이었습니다. 아직도 한참 멀었죠. 그런데 이번 현대차와의 계약은 2026년부터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이 되었습니다
물론 P형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죠. 여기서 저는 생각해봤습니다. 왜 굳이 2026년부터일까? 너무 먼 미래 아닌가? 물론 공장 케파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지만 무언가 다른게 있는거 아닐까?
P6형 배터리라고 정확하게 말하긴 했지만, 이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거 아닐까?
삼성SDI는 이미 전고체배터리 테스트중.
이전 뉴스를 보면 삼성SDI는 전고체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2023년 하반기 시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실제로 양산을 위한 2000평 규모의 생산 파일럿 라인까지 착공했구요. 전고체배터리 생산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던거 아닐까? 라는 전제로 시나리오를 한번 짜봤습니다.
- 2020년 -
정의선 : 재용이형, 이제 슬슬 전기차가 대세 같은데 우리랑 배터리 계약 하지 않을래?
이재용 : 근데 그거 좀 이상해, 너 배터리에 너무 많이 투자하지 말아봐.
정의선 : 왜?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
이재용 : 지금 배터리 너무 구려. 우리 직원 말로는 아무리 좋아져봤자 구리구리대마왕 이랜다.
정의선 : 엥?? 그럼 배터리는 하면 안되는거야?
이재용 : 아니야, 이게 전고체 배터리라는게 있는데 이걸 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대.
- 2023년 -
이재용 : 으아!! 드디어 성공했다 초격차 가즈아!!! 삼성은 초격차다 이거야!!
정의선 : 뭐야뭐야 무슨일이야?
이재용 : 전고체배터리 성공했다 이거야!! 2026년쯤이면 양산 가능이다!!
정의선 : 헐, 형 예전에 말했던거? 형.. 나랑 제일 먼저 계약해야 하는거 알지??
이재용 : ㅋ 일단 공장좀 짓게 돈좀 내놔봐.
정의선 : ㅋㅋㅋ 알겠어 일단 다른 배터리로 계약해두자. 계약금 입금하겠음
이재용 : ㅇㅋㅇㅋ 굳굳
대충 이런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현대차 전고체배터리 라는 말로 검색을 해보면 실제로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고체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라고 나옵니다. 시기야 늦춰질 수밖에 없겠지만 만약 정말 2026년에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가 탑재된다면 현재 전기차의 단점을 모두 커버하는 전기차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기대됩니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현 배터리 생산시설에 투자를 많이 안했다.
애초에 삼성SDI는 현재 2차전지 생산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CATL, LG화학(LG엔솔), SK이노베이션이 미친듯한 투자를 늘려나갈 때 삼성SDI만큼은 큰 투자를 하지 않았었죠.
저는 2023년 3월,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배터리셀 기업들의 치킨게임 양상에 대해 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 때도 유독 삼성SDI만이 큰 투자를 하지 않았었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애초에 삼성SDI는 액체전해질배터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2차전지의 대부분인 액체전해질배터리는 한계가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각 업체들끼리의 성능과 가격이 모두 대동소이하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곧바로 점유율이 바뀝니다. 배터리 셀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인 사업입니다. 삼성의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사업에서 이런 사업이 얼마나 힘든 사업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죠. 반도체 사업은 언제나 쫒기는 사업이니까요. 배터리 사업에서도 초격차를 지향할 수 없다면 큰 투자는 하지 말자 라는 스탠스였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미래의 게임체인져가 될 전고체배터리에 크게 투자하기 위해 돈을 아끼고 있던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내용을 현대차 정의선 회장에게도 전해줬고 삼성SDI와 현대차 모두 액체전해질배터리에 큰 투자를 안한 이유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GM이나 포드 등 다른 자동차 기업들은 배터리 셀 기업들과 합작회사를 미친듯이 지었는데 현대차는 시큰둥했죠.
24년에는 삼성SDI 투자 시점이 온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3년 10월 26일 현재 미국의 GM이 전기차 생산목표를 폐기하면서 사실상 전기차 생산 축소를 발표했습니다. 이전에는 테슬라의 머스크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우려하면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전기차 가격을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우려스러운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 2차전지 기업들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거품이 꺼짐과 동시에 공매도, 신용 반대매매의 합작으로 엄청난 폭락을 하고 있죠. 이럴 때 우리는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미래에 살아남을 기업은 어느 기업일까?
전고체배터리가 생산 된다고 가정해본다면, 현재 액체전해질배터리인 NCM배터리 양극재나 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양극재, 음극재 기업들은 일단 패스. LG엔솔이나 SK이노베이션은요? 액체전해질배터리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해놨습니다. 전고체배터리가 상용화 되어도 발빠른 태세전환이 불가합니다.
남은 건 삼성SDI입니다. 삼성SDI만이 두둑한 현금과 단단한 영업이익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그룹적으로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실탄만 해도 100조원이라고 하니까 말이죠. 삼성전자는 이 현금을 왜 안 쓰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이재용 회장님의 큰 그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놈 너무 상상력이 풍부한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원래 투자라는건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면서 나만의 시나리오를 짜가는 작업입니다. 저는 이런 상상으로 저만의 시나리오를 짜봤습니다.
현재의 공매도 비중과 외인 탈출러쉬로 본다면 이번 주 안에 40만원대도 쉽게 깨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삼성SDI의 23년 3분기 실적이 나왔는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2%정도로 나옵니다. 4분기의 영업이익도 작년 대비 마이너스겠죠. 주가는 더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만약, 정말 삼성SDI의 주가가 30만원대가 온다면 반드시 매수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앞으로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가 윤곽을 드러내면 30대는 전설의 가격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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