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티이엠씨 무상증자 의미 정리, 주가가 안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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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엠씨 무상증자 정리

23년 12월 18일자로 티이엠씨 무상증자 공시가 떴습니다. 무상증자라고 하면 보통 호재라고 판단하는데 이번에는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를 했는데도 왜 주가가 하락한건지 무상증자를 하면 주가가 오르는게 아닌건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24년 1월 29일 업데이트

효성화학, 포스코DX 등 대기업들이 반도체 희귀가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발표. 티이엠씨에게는 큰 악재일 듯.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투자 진행. 무증 전에 판 사람이 승자인가?

23년 12월 22일 업데이트

티이엠씨 믿고 있었다고!! 5만원 돌파 >.<


23년 11월 25 제가 쓴 티이엠씨 관련 글도 읽어보시면 참 좋겠습니다.

24년부터 강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티이엠씨

✔ 티이엠씨는 제가 글을 쓴 날의 주가 약 38000원에서 최고점 48000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이후 반도체 업황 회복과 경기 회복으로 6만원선을 회복하겠다 싶었는데, 무상증자 발표가 나고 잠깐 주가가 하락해서 더 관심이 갑니다.

물론 주가라는게 오르기만 할 수는 없고 떨어지는 날도 있는거고 딱히 무상증자 발표날에는 무조건 오른다라는 법칙도 사라진지 오래라서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상증자 발표를 기회로 차익실현에 나선 사람들이 있는게 이상한 일도 아니죠.

그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 글은 주식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티이엠씨 무상증자 발표, 호재가 아닌가?

티이엠씨 무상증자결정
티이엠씨 무상증자 결정, 출처 : DART 전자공시시스템, 클릭하면 DART 티이엠씨 무상증자 공시로 이동

티이엠씨 무상증자 결정은 23년 12월 18일에 이루어졌고,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24년 01월 01일 입니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1주죠.

✔ 즉, 24년 1월 1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주식을 1주당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24년 1월 1일은 공휴일이고 그 전인 23년 12월 30일, 31일도 모두 주말이니 23년 12월 29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무상증자를 한다는건 보통 호재로 받아들여 집니다.

무상증자는 보통 이익잉여금을 이용하여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형식이거든요. 무상증자를 한다는 건 그만큼 이익잉여금이 남는다는 뜻이며 앞으로도 영업을 더 잘할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물론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 수가 많아지고, 이 때문에 주식 가치가 희석되어 주가가 하락 하는게 원래의 모습이지만 1주를 더 받은 이익보다 하락분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무상증자를 좋아합니다.

오히려 주식수가 많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거래량이 늘어나서 거래가 쉬워지고 시장에서 주목 받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어서 추후 호재가 나왔을 때 주가 상승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티이엠씨는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티이엠씨가 무상증자 공시를 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

티이엠씨가 무상증자 공시를 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여집니다.

  1. 지금까지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
  2. 유상증자에 대한 두려움
  3. 무상증자 이후 주식 가치 희석에 따른 하락

1번 같은 경우는 설명이 따로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티이엠씨는 저점인 3만원에서 48000원까지 거의 쉼 없이 상승했으니 차익 실현 욕구가 있는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이슈가 있을 때 차익 실현을 하려는 욕구는 아주 당연하죠.

특히 무상증자 이슈는 특정 종목에서 미친듯한 호재로 받아 들여져서 3배 5배 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는 한 때의 이슈이고, 현재는 딱히 호재도 악재도 아닌 이슈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무상증자가 어떤 쪽으로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차익 실현을 우선적으로 하려는 모습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번 같은 경우에는 한국 기업들의 악습 중 하나인데요, 무상증자 공시를 띄워서 가격을 상승 시킨 후 유상증자를 발표해버리는 경우 입니다. 참 나쁜 악습이죠. 그러나 요즘은 무상증자를 발표했다고 해서 주가가 무조건 뜨지 않는 시기라서 2번의 확률은 희박하다고 생각 합니다.

✔ 저는 3번을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만 원짜리 주식이 10개에서 20개로 늘었다면 주가는 5천원으로 떨어지는게 맞겠죠? 그래야 시가총액의 변화 없이 주식 수가 늘 수 있으니까요. 티이엠씨도 주식 수가 2배로 늘었으니 무상증자 이후에는 주가가 절반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계산을 해 봤을때, 무상증자를 받고 주식을 파느니 지금 파는게 낫다는 생각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무상증자 이후에는 공짜로 주식을 1주 받았으니 매도세가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요즘 무상증자는 호재가 아닌 이유

✔ 사실 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들은 많지만 무상증자 덕분에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몇 없습니다.

제가 생각나는 무상증자 기업들을 가지고 와봤는데요, 무상증자 이후 주가의 움직임과 무상증자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무상증자를 한다고 해서 무증 이후의 주가는 오르는 것도 아니고,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무상증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업의 가치가 중요한 것입니다.

✔ 무증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닙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로 수렴하게 된다는 아주 고전적인 말이 옳다는 것이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보통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호재로 받아들여 지는데, 이 호재의 힘은 앞으로도 잘할것이다 + 거래가 더 원활하게 될 것이다 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뿐이라서 실적이 뒷받침 되어 줘야 합니다.

실적이 나쁘다면 티이엠씨의 주가는 무상증자와 상관 없이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 실적은 좋아질 것 같네요.


티이엠씨 무상증자 글을 마치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2024년의 티이엠씨를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티이엠씨 무상증자 결정 일봉
티이엠씨 무상증자 결정일

2024년 11월 25일 제가 쓴 글을 보면 제가 왜 2024년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 이후 유증이라는 초악재만 터지지 않는다면 딱히 악재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24년부터 강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티이엠씨

✔오히려 24년도 실적회복 + 거래량 회복 + 기업가치 상승 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반도체 업황이 꽤 좋아지고 있습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희귀가스를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니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이 좋아지면 덩달아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입니다. 특히 경쟁사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투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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