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는 23년 하반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공모가였던 28000원 이상을 지켜주면서 24년도 주가 상승이 크게 기대되는 기업으로 남아있습니다. 전방 산업이 회복되는 즉시 티이엠씨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강하게 전망되는 2024년이 기대되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4월 전에 티이엠씨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이 좀 깁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잘 보신다면 돈을 버시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자는 23년 3월 말부터 티이엠씨를 주목했고, 약간의 재미를 보았습니다. 이후 최근 다시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기 때문에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티이엠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분석 등은 23년 3월 네이버블로그에 쓴 글과 다른 점이 거의 없으니 네이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글은 매수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2024년 1월 28일 업데이트 – 경쟁자가 늘고 있다.
희귀가스를 취급하는 경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쟁자인 원윅부터 효성화학, 포스코 등이 희귀가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티이엠씨에 투자하실 분들은 늘어나는 경쟁사들로 인한 티이엠씨 영업이익 하락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2024년도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보면 방향성이 나올 것 같네요.
2024년 4월 전에 티이엠씨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 2024년 4월은 티이엠씨에게 아주 특별한 시작점입니다.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의 시작일이기 때문입니다.
티이엠씨 주식매수청구권 현황을 보면 대부분의 콜옵션 행사일 시작이 2024년 4월 1일부터 입니다. 일종의 스톡옵션인 셈인데요, 이들이 콜옵션을 행사해서 이득을 취하려면 최대한 주가가 높아야 하므로 24년 4월 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생깁니다.
미국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 전문경영인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함으로써 주가 상승 요인을 스스로 만들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장점을 티이엠씨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즉, 티이엠씨 임원들의 이익 = 개인주주들의 이익 이라는 뜻입니다.
대한민국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임원들의 이익 ≠ 개인주주의 이익 인 이유가 굉장히 크죠? 티이엠씨는 이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없는 기업입니다.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거에요.
콜옵션 수량이 가장 적은 7500주를 기준으로 계산해봐도 주가가 3만원 일때의 이익은 약 1억7천만원 이지만 주가가 6만원으로 오른다면 이익은 약 3억 5천만원으로 크게 뛰게 됩니다.
✅ 콜옵션을 행사해야 하는 임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주가 상승을 시키려고 하겠죠? 주가가 상승하려면 실적이 좋아져야 할테고요?
반도체 업황은 2023년 최악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고 2024년부터는 회복한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 2024년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걸려고 할 것입니다. 티이엠씨도 이에 맞춰서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티이엠씨가 2024년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세밀한 부분을 잘 보다보면 티이엠씨가 어떤 공격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언제부터 성과가 나올지 조심스럽게 예측이 가능하고, 매수시점을 잘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티이엠씨의 오션브릿지 인수의 의미는?
✅티이엠씨는 2023년 11월 31일을 기준으로 오션브릿지 지분 약 30%를 인수합니다.
2023년 2분기부터 티이엠씨가 오션브릿지를 인수하는거 아니냐는 말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션브릿지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인수가 결정되면 반드시 주주들에게 공시로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티이엠씨는 6월부터 오션브릿지 인수에 대한 해명으로 미확정이다, 풍문이다, 아니다 라는 식의 공시를 계속해서 냈었는데 2023년 10월 12일에 급 인수 발표를 해버린 것입니다. 오션브릿지가 도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이렇게 부인만 하다가 갑자기 인수를 발표한걸까요?
✅ 티이엠씨가 오션브릿지를 조용히 인수하고자 한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원래 기업간의 인수는 조용히 성사되어야 합니다. 만약 들켰을 경우 경쟁사가 뛰어들어서 인수가격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매각하는 측은 좋을 것 같지만, 매수하려는 경쟁사들이 합의하에 매수를 포기해 버릴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지 않습니다.
✅ 그럼에도 티이엠씨가 오션브릿지를 인수한 이유는요?
티이엠씨의 주된 고객사는 삼성전자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향 매출액이 늘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매출액이 큽니다. 하지만 한국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에게만 수주를 받으면 성장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의 거래는 필수적으로 키워야 하는 상황이죠.
✅ 오션브릿지는 같은 특수가스 + 장비 를 판매하며 주로 SK하이닉스와 거래하는 기업입니다.
티이엠씨는 오션브릿지를 인수함으로써 겹치는 특수가스 사업 부문은 티이엠씨와 합치고 거래처를 SK하이닉스로 확장하려는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23년 11월 31일이 최종 인수 날짜이니 실질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024년 1분기 이후가 될 것이며 이것은 2024년 4월부터 시작되는 임원들의 콜옵션 행사날짜와 시작점이 참 비슷하죠?
물론 콜옵션 행사기간은 2029년까지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2024년부터 오션브릿지 인수의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동시에 원익머트리얼즈을 공격하는 티이엠씨
한국에서 특수가스, 희귀가스를 다루는 기업들은 소수의 기업입니다. 그 중에서 티이엠씨의 강력한 경쟁자는 원익머트리얼즈였죠. 티이엠씨가 오션브릿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원익머트리얼즈는 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매출이야 삼성전자 아니면 SK하이닉스인게 뻔하죠. 여기서 티이엠씨가 SK하이닉스향 매출액까지 상승하게 된다면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 어차피 반도체용 특수가스, 희귀가스 산업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내가 성장하면 너가 추락하고, 내가 추락하면 너가 성장하는 게임인 것입니다. 티이엠씨가 성장하면 할수록 원익머트리얼즈는 추락할 수밖에 없겠죠. 물론 매출액 규모는 원이머트리얼즈가 더 앞서지만 영업이익만 따져보면 티이엠씨가 빠르게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티이엠씨는 원익머트리얼즈를 공격했죠.
포스팅 저 ~위에 주식매수청구권 부분을 다시 보시면
✅ 특이하게도 남들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보이실 겁니다. 여기에 주목해주세요.
조익성 그룹장이라는 임원인데 무려 12만주의 콜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이엠씨가 2022년 6월에 영입한 인재인데 이 사람은 원익머트리얼즈에서 약 14년간 근무한 원익맨이었습니다 후덜덜.
14년간 원익머트리얼즈 영업으로 근무했고 기술영업을 담당하던 사람을 콜옵션 12만주까지 주면서 영입해왔다? 이건 뭐 원익머트리얼즈하고 전면전을 하자는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습니다. 너네 거래처 우리가 다 뺏어 오겠다는 선언입니다.
티이엠씨는 오션브릿지를 통한 SK하이닉스향 매출액 증가 + 기술영업인재 뺏어오기로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을 가져오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한거죠. 오션브릿지 인수로 무기는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2024년에 오션브릿지 + 조익성 그룹장 조합이 얼마만큼의 매출액 증가를 가져올지만 기다리면 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2024년 티이엠씨의 주가가 6만원까지 상승 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익성 그룹장이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그 차익은 무려 약 63억원에 달합니다. 티이엠씨 주가가 4만원까지만 가도 차익이 40억원 입니다. 제가 계산을 잘못 한건가요..? 이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겠지요
티이엠씨에 대한 글을 마치면서 –
참 운이 좋았는지 2023년 3월 31일 네이버블로그를 통한 추천 이후 2달만에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주가가 6만원을 돌파했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더니 지금의 주가를 형성하게 되었죠. 지금의 주가는 제가 첫 포스팅을 했던 그 시점의 주가 입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티이엠씨라고 해서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익머트리얼즈도 티이엠씨에 대한 공격을 하는 중이고 두 기업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티이엠씨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듯 보이지만요.
기업을 긴 텀으로 보다 보면 이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 투자 타이밍 등이 나름대로 보이곤 합니다. 티이엠씨는 저에게 그런 기업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제 눈은 언제나 똥눈이라서 지인들은 저를 일명 홍반꿀이라고 부르긴 하지만요.
어쨌든 이 글을 통해서 좋은 투자의 기회를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