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SiC반도체관련주 포스팅을 하면서 세상에 참 거짓된 관련주들이 많구나 라는걸 느끼고 제대로 된 관련주를 찾아드렸습니다. 이번에도 흑연 관련주를 포스팅 하면서 진짜 제대로 된 흑연 대장주를 찾아드리려고 합니다. 중국의 흑연 수출 제한으로 인해 12월에 흑연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흑연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은 단 2곳 뿐입니다. 오늘은 이 두곳의 기업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흑연은 왜 중요한 물질이고 중국이 왜 제한을 걸었을까
중국이 12월부터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고민감성 흑연’ 수출을 통제 대상에 포함 시켰다고 합니다. 즉, 12월부터 한국 음극재 기업들은 핵심 원료를 공급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통제하는 품목은 군수 용도기 때문에 상관 없다 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슈가 되긴 할 것입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11월부터 흑연 관련주 중에 흑연 대장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있을 것입니다. 2차전지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보니 그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내 유일의 흑연 음극재 생산 기업, 흑연 대장주
너도나도 흑연 관련주라고 우기고, 너도나도 흑연을 다룬다고 떠들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을 다루는 기업은 단 2곳 입니다. 아주 정확한 펙트 입니다. 그곳이 어디냐고요?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 포스코 계열사들 중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입니다. 이들이 유일한 흑연 관련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으로 음극재를 생산합니다. 특히 인조 흑연 같은 경우는 자체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어서 원재료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천연 흑연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외 지역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흑연 수출 제한에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광산에서 흑연을 공급 받습니다. 그리고 이 광산에서 흑연을 수입해 오는 기업이 바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에서 연간 6만톤의 흑연을 확보 했으며, 마다가스카르 몰로 광산에서도 3만톤 확보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추후 IRA를 위해서라도 탈중국은 최우선 과제인데 이런 부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진 흑연 공급망이 엄청난 수혜를 줄 것입니다.
아무튼, 국내에서 흑연 공급만을 가진 기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고, 인조 흑연 생산 업체는 포스코퓨처엠 뿐입니다. 즉, 중국 흑연 수출 제한으로 실체가 있는 수혜를 받는 흑연 관련주 기업은 이 2곳 뿐입니다. 다른 기업들은 그저 곁다리나 얹는 수준입니다. 혹 해가지고 엄한 곳에 관심두시면 안됩니다.
흑연 이슈와 주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흑연 음극재 시장은 한국에서 포스코퓨처엠이 과독점 하고 있는 시장인데, 성장성도 좋습니다. 중국 흑연 수출 제한 대장주는 당연 포스코퓨처엠 입니다. 장군주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실 포스코 친구들은 덩치가 너무 커서 세력들이 주가 조작을 하기에 너무 불편하거든요.
따라서 추후 흑연 이슈가 크게 터졌을 때 아무 상관 없는 엄한 기업의 주가가 상한가를 갈 수도 있습니다. 이 엄한 기업이 어디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 안전하게 조금만 드시려면 포스코 친구들에게 손을 내미시고, 그래도 나는 도박을 해보겠다 라고 한다면 조금씩 나눠서 곁다리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