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이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정도 상승했는데, 경영권 다툼 이슈가 지난 이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어떻게 이런 상승세를 보이는걸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한다.

< 본 글은 투자권유글이 아님.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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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이유

사실 상장사의 주가상승의 이유는 뻔하다.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이지. 그럼 여기서 투자자가 분석해야 할 요소는 2가지다.

실적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는가?
실적 상승의 원인이 기업 자체의 경쟁력 덕분인가?

라는 것. 두 가지가 연결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업의 실적상승은 외부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기업경쟁력에서 나오는 것 일수도 있다. 이를 무 자르듯이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라고 분명하게 나누긴 어렵지만 이 부분을 파악하는게 투자자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상승이유는 기업의 내부 경쟁력 덕분으로 보인다. 일단, 조현범 사장이 밀고 있는 전략은 2가지다.

해외시장 적극 공략을 통한 판매처 다원화
전기차 타이어 개발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

어차피 한국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한국 기업들은 반드시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 한국타이어는 이를 너무 잘해주고 있다. 주력 시장을 한국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확장시킨게 주요했다. 북미와 유럽은 한국과 다르게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고마진 타이어가 잘 팔리는 시장인데 이를 아주 잘 공략했다.

두 번째는 전기차 타이어 개발이다. 전기차는 무게가 무거운 이유로 일반차에 비해 마모가 약 30% 이상 빠르게 진행되며 승차감도 다르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는 이 흐름을 재빠르게 캐치했다. 보통 좋은 타이어는 비싸다. 전기차용 타이어도 비싸다. 비싼걸 잘 팔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타이어의 미래전략

기업의 주가는 현재 실적만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미래 기대감을 반드시 반영한다. 한국타이어의 미래 전략은 여전히 확고하다. 해외시장개척과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 확대. 이 두 가지를 확실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입지는 탄탄하다. 세계3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한국타이어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는 모양새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에도 납품중이다. 전기차가 팔릴 때마다 한국타이어의 이익도 증가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