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의료 관련주 루닛의 주가가 근 11개월만에 10배가 넘게 치솟으면서 같은 업종에 있는 딥노이드의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딥노이드도 AI의료 관련주로써 AI를 활용한 판독보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과연 딥노이드도 루닛처럼 10배를 갈 수 있을까요? 딥노이드에 대한 정보 살펴 봅니다.
2023년 딥노이드 계약으로 알아보는 성장성
2023년 딥노이드 계약 상황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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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3 | 혁신의료병원들 | 뇌동맥류검출진단보조솔루션 딥뉴로 MOU | 총 9개 국내 대학병원 및 상급병원비급여 시장 진출 | 91% 민감도와 전문의 대비 1시간 단축 |
23.10.17 | 국내 2차전지기업 | 공장자동화AI 딥팩토리 | 27억원 규모,국내최초 이차전지향 머신비전AI솔루션 양산계약 | 미래 1000억원 시장 개척 |
23.10.06 | 이엔씨테크놀로지 |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불량검사솔루션 | 약 3억8500만원 |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
23.06.19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일반기업 등 | 인공지능데이터AI가공 및 공급 | 약 4억3천만원 |
2023년 딥노이드 계약 상황입니다. 계약을 꽤 자주 합니다. 저 중에서 주목받을만한 계약은 23년 10월 17일에 국내 2차전지기업과 맺은 계약, 23년 11월 3일에 혁신의료병원들과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국내2차전지기업이 어디인지는 계약 비밀사항이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기업 중 최초로 2차전지향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루닛이나 코어라인소프트 등 경쟁사들과 차별점이 있는 경쟁력 입니다. 추후 2차전지기업 쪽에서 딥노이드의 솔루션이 꽤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할 경우 매출 확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은 1000억원대 시장이라고도 하네요.
혁신의료병원들과 맺은 계약도 꽤 의미가 있습니다. 루닛이나 코어라인소프트 등은 폐 쪽의 판독 보조를 주로 하고 있는데 딥노이드는 뇌동맥류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미 경쟁자가 많은 폐 쪽보다는 뇌동맥류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물론 딥노이드도 폐 관련 솔루션이 있긴 합니다.
만약, 이번 계약에서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솔루션인 딥뉴로가 큰 효과를 발휘하는게 입증된다면 MOU에서 본 계약으로, 나머지 제품들의 판매량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9개 대학병원은 대부분 그룹화가 되어 있습니다. 중심축인 병원 하나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 병원이 속한 그룹의 병원들이 모두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쉽게 프로그램을 변경하지 않죠. 계약이 MOU계약인건 굉장히 아쉽지만, MOU계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본 계약까지 이루어진다면 매출액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루닛의 매출을 따라간다면 딥노이드도 10배 상승?
현재 대장주 루닛의 시가총액은 2조 2360억원 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비슷한 시가총액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이 친구들 셋 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나 비율이 고만고만 하거든요. 루닛만 매출액이 영업이익보다 더 크다는 차이..?
물론 매출액이 더 크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딥노이드나 코어라인소프트가 루닛 만큼의 매출액을 올릴 수만 있다면 둘 다 루닛처럼 10배 상승의 기대감을 가져도 될까요? 코어라인소프트는 모르겠고 딥노이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루닛이 시가총액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장의 기대감 덕분입니다. AI의료 관련주 테마를 잘 탄 덕도 있구요. 이 점에서 딥노이드도 2차전지기업향 매출 + 대형병원향 매출 이라는 기대감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SK증권의 애널리스트도 이 점을 좋게 보고 있다는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은걸로 봐서 그냥 던진 말 같기도 하네요.
현재 딥노이드는 규모가 있는 계약건이 없습니다. 모두 시작 단계의 계약들입니다. 여기서 100억원대가 넘는 규모 있는 계약을 성공시킨다면 그 뒤부터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병원과 2차전지기업의 후속 계약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기대만 잔뜩 시켜놓고 안되면 큰일나!
딥노이드 유상증자 목적도 고무적
딥노이드는 23년 10월 12일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요, 유상증자의 목적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입니다. 채무상환이 아니라는 점에서 좋은 유상증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 자체도 무리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유상증자로 얻은 자금의 사용 목적을 살펴보면 R&D와 서비스 운영 조직 비용, 영업 및 마케팅 비용, 서비스 운영장비 취득 등이 주된 이유 입니다. 특히 영업 및 마케팅 비용으로 90억원 가량을 쓰면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자체는 다 완성 되었으니 이제 팔기만 하면 된다! 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됩니다.
팔기만 하면 되니까 이제 팔아야 하는데.. 이 뒤가 중요하겠죠. 텐버거를 노린다면 강력한 한방이 필요할 때입니다. 강력한 한 방이 나오기 전까지의 주가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사실 AI의료 관련주는 제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에 루닛을 보면서 내 관심 밖의 종목들은 참 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제 뇌를 해킹하면서 제가 관심 가지는 종목들만 상승세에서 제외시키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텐버거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참 꿈의 단어입니다. 딥노이드가 과연 루닛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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