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12월 20일 업데이트
공모가에서 8배가 올랐음. 상장 후 종가에 샀어도 2배는 오른 상황. 와.. 요즘 공모주 정말정마 미쳤다 라는 생각이 들음.
주식은 기업 본연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엄청나게 중요한데 필자는 이걸 놓치고 있는 중. 시장의 흐름. 이게 정말로 중요함.
일전에 비나텍이라는 기업이 슈퍼커패시터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글로벌1위 기업은 따로 있지요. 울트라커패시터 대장주인 LS머트리얼즈 입니다. LS그룹의 막내로 있던 이 LS머트리얼즈가 상장을 한다고 합니다. 상장 이후 전망이 어떻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언제나 투자는 100% 본인 책임 남탓은 지옥 >
LS머트리얼즈의 향후 전망은? 울트라커패시터(UC)에 달렸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위와 같은 장점들 덕분에 2차전지가 들어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녀석 입니다. 특히 ESS,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전기차 배터리팩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곳들에는 모조리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 봐도 성장성은 좋겠구나 라는게 눈에 보이실 겁니다.
이런 성장성에 힘입어서 2022년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200% 넘게 상승했습니다. 2023년도 큰 상승이 기대됩니다. 다만, 2023년부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둔화, 풍력발전단지 개발 중단 사태 등으로 울트라커패시터 사업의 실적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성장 자체가 마이너스로 변하는게 아니라 + 가 작아지는 것 뿐이니 성장한다는 것 자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LS머트리얼즈는 부채 비율도 미친듯이 훌륭합니다. 자본이 1400억원에 달하는데 부채는 200억원이 채 안됩니다. 그 중에서도 진짜 부채라고 볼 수 있는 유동부채는 100억원밖에 안되죠. 매번 말씀드리지만 고금리 시대에는 부채가 적은 기업이 최고입니다. 이자비용이 영업이익 다 까먹거든요.
부채 비율이 적으면 나중에 투자를 진행할 때 자금 조달도 쉽습니다. 그냥 은행에서 돈 달라고 하면 되니까요.
LS머트리얼즈 전망이나 성장성 자체는 참 좋은데 상장 시 구주매출이 40%라서 이게 참 뒷통수가 근질근질 하단 말이죠. 내 돈을 누군가가 엑시트 하는데 쓴다고 하면 기분이 나쁘죠?
알류미늄 합금 등 신사업도 있다고!
LS머트리얼즈는 LS알스코를 통해 알류미늄 합금 등 다양한 신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LS알스코는 매 년 약 5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알짜기업이니 꽤 좋은 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셈이죠. 또한 HAI와의 합병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현대기아차에서 요구하는 Spec을 만족하는 압출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좋다는 것이죠.
LS머트리얼즈가 하는 사업들은 모두 재생에너지,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좋은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LS머트리얼즈, 청약 받아도 되는거야?
기업의 성장성 자체는 참 좋은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구주 매출 규모가 40%나 된다는 것과 LS는 쪼개기가 너무 심해서 이거 뭐 쪼개기 전문 기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물적분할을 자주 한다는 점이 참 별로란 말입니다. 나중에 분명 LS머트리얼즈 자회사인 LS알스코도 물적분할로 상장시켜버릴게 뻔히 보입니다.
게다가 상장가도 4400~5500원 수준이고 아무리 높아봐야 6000원이니 상장 직후 뻥튀기도 그다지 맛이 없을 것 같단 말이죠. 저라면 현금으로 청약 후 바로 되팔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도 좋겠지만, 어쨌든 전기차나 풍력발전 섹터에 대한 투심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한국 증시는 신규 상장기업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습니다. 신규 상장했다 하면 6개월 이상은 지속적인 하락을 하는게 무슨 법칙처럼 자리잡고 있거든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