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주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엔씨소프트은 신작 TL이 똥망하면서 주가도 똥망하고 있습니다. 이후 어떤 신작이 나올거냐에 따라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결정될텐데요, 아직까지 이런 신작이 나올거다 라는 발표가 없는 상태입니다. 현실성 있는 루머는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호라이즌IP를 이용한 랜드오브셀베이션 이라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라는 루머 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꽤 큰 효과가 있을듯 합니다.
호라이즌 시리즈는 소니 자회사인 게릴라 게임즈가 만든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 시리즈인데, 23년 4월 기준 판매량만 3270만장이 팔린 대작입니다. 이 IP를 이용해서 엔씨소프트가 랜드오브셀베이션을 만들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 이 루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씨소프트가 호라이즌 랜드오브셀베이션을 만든다는 근거
사실 엔씨소프트가 소니의 호라이즌IP를 이용하여 랜드오브셀베이션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2022년 11월부터 나왔습니다.
2022년 11월 저 뉴스가 나왔을 당시, 엔씨소프트 시드 개발팀이 게임을 개발중이다 라고 알려졌지만 엔씨소프트는 “현재 개발 중인 미공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 면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유야무야 카더라 정보만 넘치고 있던 와중에 한 외국인 트위터가(이제 X러?) 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 호라이즌 MMORPG에 대해 제가 찾은 정보는 다음과 같다!
라면서 은근 논리적인 근거들을 제시합니다.
- 프로젝트 H라는 초기 코드명이 프로젝트 스카이 라인이라는 코드명으로 바꿔서 개발중
- 2024/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온2보다 훨씬 늦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로스트아크의 개발기간이 7년이라고 하니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면 최소 2029년..? 오마이갓)
- 엔씨소프트의 전 직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시작함.
- 2023년 9월 기준 약 140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중
- 엔씨소프트는 Land of Salvation이라는 도메인을 등록함. 랜드오브셀베이션은 호라이즌 MMO의 공식 타이틀이 될 것으로 보임.
다른 정보들이야 다들 카더라 정보와 다를게 없지만, 마지막 도메인 등록 부분은 엔씨소프트가 랜드오브셀베이션을 개발중이라는 강력한 근거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도메인을 선점하면 안 되기 때문에 개발 초기에는 도메인부터 미리 선점해 두니까요.
✅ 이후 또 하나의 강력한 근거가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채용 입니다.
엔씨소프트는 3D 캐릭터 아티스트를 모집하고 있는데, 업무 내용을 보면 해외 유명 IP와의 협업을 통한 차세대 오픈월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해외 유명 IP?? MMORPG? 어ㅓ? 호라이즌IP가 아닐까 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개발자들을 대거 모집하고 있는데, 초기 개발은 마무리 되었고 이제 본격적인 개발이 임박한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 특히 해외/개발 협업 관리 PM 모집 부분에 들어가면 해외 출장 가능한 사람, 해외 로컬라이징 업무 경력자, 영어, 글로벌 게임 제작사 협업 환경 경험 등의 우대 사항이 보입니다.
해외 게임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확정적인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해외 게임 제작사가 소니엔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호라이즌IP라는 말이 많습니다 .
랜드오브셀베이션은 엔씨소프트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
✅ 엔씨소프트가 랜드오브셀베이션을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를 하든 안 하든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
게임 개발에는 못 해도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2021년부터 시작했다고 가정하면 최소 2026년 출시 입니다. 아직 멀었죠.
이전에 아이온2가 나옵니다. 아이온은 1도 망한 마당에 2가 나온다고 해서 무슨 큰 대작이 나올까 걱정이긴 하지만 아이온1은 흥행 여부를 떠나서 출시 당시에 독특한 게임으로 이름을 날렸었습니다. 예상외로 아이온2가 엔씨소프트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TL이 똥망하면서 신규 게임이 시급한 상황 입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랜드오브셀베이션도 MMORPG라는 점.. 이죠.
MMORPG에 대한 이야기는 위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 이유 포스팅에서 적어둔 내용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짤막하게 말씀드리자면, 한국은 MMORPG를 즐기는 유저 자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호라이즌IP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게임이라 뭔가 다를 수도 있겠다 싶죠? 호라이즌IP의 최신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전작보다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
한국도, 글로벌도 MMORPG라는 장르 자체가 망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데, 엔씨가 개발한다는 게임이 또 MMORPG라고 하니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이러다가 엔씨소프트 주가가 더 내려 앉는게 아닐지..
일단 아이온2의 흥행 여부부터 지켜봐야겠지만 이후 랜드오브셀베이션도 우려스러운건 마찬가지 입니다.
본 글을 마치며 –
엔씨소프트는 근본적인 변화 보다는 여전히 MMORPG, 리니지IP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택진이형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 벽을 깨지 못하고 있네요. 혁신이라는건 어디에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대한민국 1위 게임개발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지는 해일까요..?
✅ 엔씨소프트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을 지켜봐야 합니다.
여전히 MMORPG만 고집하는지, 다른 장르도 개발하는지 말이죠.
2024년에는 모두 성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