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이오의 PEG사업 매출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만 해도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뛰어 넘었습니다. 선바이오는 이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게 될까요? 선바이오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3분기 보고서를 중심으로 성장성을 살펴봤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장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선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다는 2차전지 사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포스팅도 있으니 읽어보세요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닙니다.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선바이오의 2023년 3분기 실적 정리
선바이오의 실적을 보면 2023년 3분기에 벌써 작년 영업이익은 물론이고 돈을 잘 벌었던 21년도의 영업이익도 뛰어 넘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업이 가져가는 실제 수익이 크게 증가했죠.
물론 금액으로만 본다면 다소 작은 액수이긴 하지만 상승률 면에서 엄청난 성장입니다. 선바이오는 작년에 꼴랑 2억원 정도 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도 배당을 했습니다. 이번 해에는 약 7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전망되는데 배당을 얼마나 줄지도 기대되는 바입니다.
✔ 매출액의 대부분이 주력 사업에서 나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선바이오 매출액은 PEG제품원료와 Intas사의 로열티에서 나옵니다. 이 2가지 파이프라인이 모두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본업이 잘되는 것만큼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것은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규투자를 한다는 것은 강력한 매출액 증가의 신호
선바이오는 2023년 2월에 시설투자 공시를 냈습니다. 약 220억원을 들여서 생산설비를 증대하겠다는 발표였습니다.
✔신규시설투자는 매출액 증가의 신호로 봅니다.
기업이 신규시설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기존의 생산시설로는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으니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것이죠. 생산량이 늘어나면 매출액도 늘어납니다. 위 생산시설은 2024년 4월 30일 이후에 가동 될 예정이니 24년 2분기부터는 실적에 반영 될 예정입니다.
✔2024년도부터 실적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아쉬운건 임원진들의 경력과 나이
✔ 선바이오에서 아쉬운건 임원진들의 경력입니다.
선바이오 임원진들 중에 바이오 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는건 대표이사인 노광 이사밖에 없습니다. 다른 임원진들은 모두 재무통입니다. 바이오 기업에서 이렇게 인력이 없다는게 사실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PEG제품이라는게 연구개발이 딱히 필요가 없고 바이오 인력이 필요가 없는 사업인걸까요?
이쪽 계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임원진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네요.
✔더 아쉬운건 임원진들의 나이 입니다.
40대 임원진들이 하나도 없고 전부 60대 임원진들입니다. 이 분들은 이제 곧 은퇴를 할 나이인데 임원진들이 회사를 떠나면 누가 이 회사를 이끌어나갈지 알 수 없습니다. 노광 이사의 가족들도 임원진 목록에 보이지 않으니 승계는 아닌 듯 합니다.
✔ 승계가 아니라면 매각이슈가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출액도 꾸준히 잘 나오고 영업이익도 나오는 기업이고 PEG소재 산업에서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하니 매각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노광 대표이사도 연세가 있으시니 이 점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선바이오에 대한 글을 마치면서, 투자해도 될까?
✔선바이오는 드라마틱한 면은 없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과거 주가를 보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주식에 물려 있는게 보입니다. 23년 4월 주가가 2만원까지 가던게 지금은 8000원대이니까요. 성장성을 담보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수 없이 많은 시체들을 치우고 올라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주식이 어떻게 2만원까지 갔었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작전이 아니었는지..)
따라서 선바이오 투자를 하실 분들이라면
- 이 주식에 물린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것
- 드라마틱한 뉴스나 매출액 상승은 24년 2분기 이후에 나온다는 점
을 고려하시면 좋겠다 라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글이 선바이오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