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투자를 생각한다면 현대차우선주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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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선주 배당금

필자는 현대차가 돈은 잘 벌 수 있어도 주가는 오르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이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다. 그렇다면 주가는 안올라도 되니 배당이라도 받는게 어떨까? 23년도 현대차우선주 배당금이 엄청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배당금이 얼마나 되길래 이러는건지 한번 살펴보자.

그 전에 현대차 주가에 대한 필자의 포스팅을 보면 도움이 된다.

< 현대차 주가 못오르는 이유, 앞으로 좋아질까? 포스팅 보러 가기 >

< 현대차우선주가 24년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


현대차우선주 배당금, 얼마길래 이러누?


배당금 1
현대차우선주 배당금 추이

시가배당률이 미쳤다. 2023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11050원이며 현재 주가로 배당률을 환산했을 시 배당률만 10.9%에 달한다. 현대차 주가가 오르든지 말든지 현대차우선주를 가지고만 있으면 10% 수익을 얻는 것이다. 물론 예상배당금 기준이긴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2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더 주면 더 줬지 덜 줄 것 같지는 않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런 배당주들은 ISA같은 비과세 상품에 넣어두면 큰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


현대차우선주의 문제는 변동성


합체
현대차우선주와 현대차 주가 차이

현대차우선주의 문제는 변동성이다. 모든 우선주들이 그러하든 우선주는 시총이 작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변동성이 클 수 있다. 그래서 주가를 합쳐봤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1. 2023년 5월 이후 현대차 보통주가 21만원에서 17만3천원까지 약 -18%를 기록하고 있을 때 우선주는 -10%로 선방
  2. 2020년 3월 코로나펜데믹 이후 대상승기에 현대차보통주가 +166% 오를 때 현대차우선주는 158% 상승.
  3. 기타 다른 시기에도 변동성이 보통주보다 크지 않음.

결국 덜 오르고 덜 떨어진다는 것인데, 큰 변동성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차우선주는 시가총액이 2조원이 넘는 대형주이므로 변동성이 클 수가 없다. 따라서, 현대차에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현대차보통주를 사는 것보다는 우선주를 매수한 뒤 배당까지 쏠쏠히 받아 챙기는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현대차우선주는 -10%가 되어도 좋아


우선주의 강점은 배당수익을 얻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하락한다 하더라도 사실상 손해가 또이또이 된다는 점이다. 있어보이는 말로 헷지 한다고 표현하긴 하는데 또이또이라는 말이 더 알아듣기 쉽다.

어쨌든, 현대차우선주의 배당률은 현재 +10% 정도로 예상되니, 지금 주식을 매수해서 현대차우선주 주가가 -10%가 되더라도 또이또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선주는 배당이 높아서 매력이 매우 높다.

어차피 보통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횡보가 예상된다면 우선주를 매수해서 배당을 얻어가는게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필자는 삼성전자 보통주 보다는 언제나 우선주를 추천하곤 한다. 그런데 왜 현대차우선주는 지금까지 무시하고 있었을까? 배당률이 이렇게까지 올라온걸 최근에야 봤다.



언제까지나 10%가 넘는 배당금을 주지는 않겠지만, 고배당주로써 현대차우선주의 매력은 나날히 늘어날 듯 하다. 포드와 GM이 어려워지면 현대차가 성장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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