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의 스티븐 거스키(Stephen Girsky) 형님은 어떤 사람일까?

블로그 썸네일 16
Stephen Girsky, 스티븐 거스키 인물소개

스티븐 거스키 니콜라 이사회 의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니콜라를 말할 때 스티븐 거스키 의장을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창업자인 뻥쟁이 트레버 밀턴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스티븐 거스키가 어떤 인물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합니다. 사실 니콜라 의장으로 이 사람이 왔을 때 꽤 놀랐는데 말입니다. 이 사람이라면 니콜라를 살릴 수 있으려나 하는 약간의 희망 같은것도 보였구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스티븐 거스키(Stephen Girsky) 프로필


Stephen Girsky Nikola Corporation CEO
Stephen Girsky, Nikola Corporation CEO, 인자함과 강단을 모두 갖춘 우리 형님

사진만 봐도 범상치 않은 인물로 보입니다. 인자한 표정과 얼굴 인데 눈은 강단이 있어 보이는 눈이며 얼굴이 커서 그런건지 코도 그렇게 커보이지 않습니다. 라는 개뿔같은 소리를 잠깐 늘어놓고, 이 분의 경력을 한번 보겠습니다.


Gm부사장
스티븐 거스키 GM부회장 경력

네이버에 스티븐 거스키를 검색해봐도 별 다른 경력이 없는데, 사실 이 분은 엄청난 경력의 소유자 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2009년 6월 부터 근무했고 2010년 2월 – 2014년 1월 까지 약 4년간 부회장을 했는데 이 시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파산신청
GM 파산 ㄷㄷ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라는 명성을 가졌던 GM이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의 여파로 파산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버스키는 파산한 GM의 노조 측 이사로 임명되어 GM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노조 측 인사였지만 GM을 살리기 위해 노조의 의견과 대립되는 행위까지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Screenshot 2023 11 03 at 16.55.03
젊을 적 거스키 형님

노조 측 인사가 이사로 있었지만, 이 분이 이사로 있는 동안 GM은 비용 절감을 위해 약 6000명의 노동자를 해고 했으며, GM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중 우리에게도 익숙한 험머를 비롯해 폰디악, 새턴, 사브 등의 브랜드를 모조리 매각해버렸습니다. 이후 공장 14곳과 창고 3곳까지 매각해버리면서 GM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습니다.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비용 절감의 핵고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GM은 파산보호신청 40일만인 7월 11일에 파산보호를 벗어나고 뉴GM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분 혼자서 다 한 건 아니지만, 이런 시기에 GM의 이사로 근무했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2014년 GM 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2016년까지 고문으로 있다가 지금은 니콜라로 옮겨온 것입니다. 이 형님이 물러난 현재 GM은 다시 파산을 하니 마니 하면서 꽤 복잡한 사정이 생긴 듯 하네요.


스티븐 거스키, GM의 경험으로 니콜라를 살려줄지도


니콜라도 현재 현금 부족으로 꽤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조조정과 인공호흡에 잔뼈가 굵은 거스키 형님이 니콜라로 왔으니 무언가 해줄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니콜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포스팅 보러가기 >

제 포스팅 니콜라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니콜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니 최소한 니콜라의 재정 만큼은 정상화 시켜둔 뒤에 물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형이 물러나는 순간 니콜라에서 발을 빼야 하는 순간일수도 있구요. ^^

어쨌든 현재 니콜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스티븐거스키 형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투자 되세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