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주가 드디어 바닥이 보이나? 실적은 천장이 없는데

JYP의 자신감
언행일치로 JYP 주가 상승을!

최근 JYP의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횡보중인데 언론에서는 박진영씨가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다들 칭찬 일색. 그러나 예전부터 JYP주식을 가지고 있던 주주들은 여전히 심기가 불편할 것. 2023년 최고 14만원까지 갔던 주가가 7월부터 지금까지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여 8만원대까지 떨어졌으니 얼마나 심기가 불편할까?

✅ 그럼에도 이번 박진영씨의 자사주 매입은 분명 의미가 있음.

최근 엔터 업계의 주가 하락은 음반 판매량 하락 + 차기 아이돌 부진 리스크로 인해 하락을 한 것인데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박진영씨가 무려 50억원을 들여서 자사주를 매입 했다는 것은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며 자신은 모든걸 다 알고 있지롱~ 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기 때문임.

사업으로 돈 번 사람들이 죄다 건물 사고 땅 사고 할 때 박진영씨는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경영자의 자질을 보여준 점도 굉장히 좋은 모습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음.

어쨌든, 이번 박진영씨의 JYP 자사주 매입으로 분위기는 반전되었고, 사람들은 슬슬

“어? 지금와서 보니까 너무 떨어진거 아냐? 나도 슬슬 사볼까?”

라는 생각을 하는듯함. 발 빠른 사람들은 이미 매수를 한 사람도 많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JYP는 좋은 기업이고 현재 매수 타이밍인거 아닌가 라는 내용을 전해주려고 함. 슬그머니 보고 슬그머니 수익을 내봅시다.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 >

✅ 2024. 02. 11 코멘트 업데이트

글 쓴 날짜 대비하여 여전히 주가는 빠지는 중.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 물려도 진영이 형하고 같이 물려 있네 ㅋㅋ 알아서 올려주겠지? “

물린 것 중에 가장 든든한게 경영진과 함께 물린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JYP의 음반 판매량은 하락했지만 괜찮은 이유는?

먼저 언론들과 애널리스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리스크인 음반 판매량 감소 이슈를 한번 살펴보자. 이 이슈 때문에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니 말이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반 판매량 감소는 펙트지만, 별 문제는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JYP 매출액에서 음반 비중이 크다
2023년 3분기 기준 JYP Ent. 실적 추이

우선 JYP의 실적 추이를 보면 음반 판매량이 23년 2분기 대비해서 3분기에 드라마틱하게 급락한 건 사실인데 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또 그건 아님.

✅ 오히려 23년 3분기에 유독 더 잘 팔렸다 라고 보는게 맞는거 아닐까?

이후 23년 4분기 예상치는 더 잘 팔릴거라고 예상되기도 함.

음반이라는게 가수들의 활동이나 시즌에 따라서 잘 팔리기도 하고 안 팔리기도 하는 그런 제품이지 매번 일정하게 팔리는 제품은 아니다. 따라서 유독 잘 팔린 분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 분기에 어떤 이벤트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판단됨.

오히려 실적 자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음반이 덜 팔리든 말든 이건 큰 이슈가 아닌데, 왜 음반에 집착하고 있을까? 시장이라는건 참 신기한듯.

JYP 실적은 꾸준히 상승 중
JYP의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 JYP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 년 상승하는 중.

특히 2023년의 영업이익 같은 경우 작년 대비 약 2배, 2021년 대비 약 3배가 넘게 증가할 예정인데 음반이 덜 팔렸다고 해서 이게 무슨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임.

✅ 여기서 잠깐,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는게 펙트면 주가는 지금까지 왜 하락 했는데?


최근 JYP Ent의 주가 하락 이유는 따로 있다.

✅ JYP Ent의 주가 하락 이유는, 2분기 때 엄청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 무슨 기대감이냐!! 실제로 역대급 실적이 나올거라 했다고!! “

라고 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40억원이 올랐을 뿐데 주가는 약 2배가 뛰었으니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물론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한데 진짜 저 때 당시 JYP는 좀 심했다.



차트를 보면 2023년 5~7월 주가가 급등하여 최고점 14만원을 찍은게 보이는데, 이 때 뉴스들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1. 트와이스가 BTS를 뛰어 넘을 것이다.
  2.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3. 미국 걸그룹 티저 공개
  4. MSCI 유력 편입생 JYP엔터
  5. ESG 주도하는 JYP

등등등.. JYP엔터를 찬양하는 뉴스들 일색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JYP가 한국 1위 엔터사인줄 알만한 내용들이다. 이런 뉴스들 속에 기대감이 너무 가득 차 있었고 이런 기대감은 주가의 오버슈팅을 불러 일으켰다.

✅ 사실 주가는 크게 떨어진게 아니다. 그냥 제자리로 온 것이다.

JYP주봉
JYP주간 차트, 가상의 차트를 그려봤다.

✅ 주가의 오버슈팅이 일어난 5~7월 부분을 없애고 그에 따른 하락 추세를 없앤 뒤 주가를 보자. 크게 떨어진 주가인가?

물론 10만원까지 올라갔다가 8만원까지 떨어진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크게 떨어진 수준은 아니고 그저 분기 실적에 따라 움직인 정도로 볼 수 있다.

차트상 현재 주가는 23년 1분기 실적이 나온 뒤 주가와 비슷한 수준인데 23년 3분기와 1분기의 실적이 엇비슷하니 주가도 비슷하게 맞춰졌다 라고 생각하는게 맞다. 다만 오버슈팅이 일어났을 때 주가가 너무 상승한 이유로 주가가 급락한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 호재에 팔고 악재에 사라

라는 말이 JYP Ent에서 입증된 명언이 아닐까 싶다. 각종 호재가 넘쳐날 때 팔고 지금처럼 악재가 있더라 라는 뉴스가 나올 때 산 사람들이 승자가 아닐까?

PER밴드 하단으로
JYP PER밴드

✅ PER밴드로 봐도 현재는 바닥 수준까지 내려온 주가가 맞다.

JYP주가는 항상 PER 18배 ~ 27배 사이에서 움직여 왔는데 현재는 바닥 수준까지 내려온게 맞다고 판단. 더 떨어지면 더 좋은 기회겠지만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지금 매수한 사람들은 잘 판단한 듯 하다.


JYP엔터의 악재, 저출산과 인구구조는 해결책이 있을까?

✅ 사실 JYP엔터를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과 인구구조였다.

아직까지는 현 2030세대가 대한민국 저출산이 1명대 이하로 떨어지기 전 세대라서 그리 큰 체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앞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 인구구조
대한민국 인구구조, 출처 : 통계청

대한민국 인구구조를 보면 근 10년간 대한민국의 엔터사를 먹여 살릴 2000년대 생들의 0-14세 인구는 약 990만명이다. 구성비는 21.1%. 그런데 이 숫자가 날이 가면 갈수록 떨어져서 5년만 지나도 약 50만명이 감소하고 10년이 지나면 170만명이 감소한다.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인 엔터사는 젊은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민감하다. 시장 규모가 작아진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

✅ 따라서 국내 매출액은 감소할 수밖에 없고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아티스트들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JYP는 사실 별 걱정이 없지롱~ 진영이 형님은 다 계획이 있다 이거야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박진영씨는 다 계획이 있다 이거야

사실 JYP의 매출 구조를 보면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 JYP는 2023년부터 수출 매출이 내수 매출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즉, 이제 국내 매출보다는 해외에서 벌어오는 매출이 훨씬 많은 기업이 되었다는 뜻이다. 박진영씨는 아주 오래 전 원더걸스(요즘 친구들은 모를거야..ㅠ) 시절 때부터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성과가 이제서야 뚜렷하게 나기 시작하는걸까?

JYP유형별매출
JYP의 유형별 매출

✅ JYP의 유형별 매출을 보면 23년 3분기 기준 수출 매출이 내수 매출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 된다면 저출산과 젊은 세대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는 다소 희석될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이제 한국 내수 시장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의존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똥망할게 분명해 보이는데 JYP는 빠른 탈출을 보여주는 듯 하여 다행이다.

✅ 더 좋은 점은 하이브처럼 고 PER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JYP의 PER은 약 21배 수준인데 하이브는 약 30배 수준이다. 국내 기반 엔터사와 해외 기반 엔터사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만약 JYP도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해외 기반 엔터사가 된다면 PER 30배 적용도 꿈은 아닐거라고 본다. (참고로 에스엠은 지금도 내수 매출이 해외 매출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국내용 엔터사다.)

✅ PER 30배를 적용하면 주가 12만원 이상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이건 지금 당장 이뤄질 것은 아니고 최소한 2024년 2분기까지 실적은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이런 좋은 생각도 해보면 좋겠다 이거다.

JYP엔터에 대한 본 글을 마치며 –

박진영씨가 춤과 음악에 대한 진심어린 열정을 보여주는 방송, 짤 들을 무수히 많았다. 나는 왜 이걸 믿지 못하고 오래 보유하지 못했을까? 과거에는 필자도 JYP를 매수한 적이 있었는데 짧은 수익만 먹고 나온 적이 있다. 왜 그랬지?

필자는 항상

“기업 분석의 첫 번째는 경영자에요! “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나 자신이 가장 천대한게 아닌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 이게 정말 어렵다. 정말정말 어렵다.

JYP의 가치관
박진영씨의 가치관

박진영씨는 JYP엔터에 대한 믿음이 있고 행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속 사람들을 믿는다는 부분이 아닐까? 이러 경영자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싶다. 자신의 경영을 일이 아닌 업으로 삼으며 동행자들을 믿으면서 경영을 하는 사람.

✅ 직원을 착취의 대상으로만 보는 경영자들과는 다르게 박진영씨는 참 된 경영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무 칭찬 일색인가? 칭찬할 수도 있지 뭘!!! 사심 가득이다.

2024년에는 모두 좋은 투자만 되시길! 이만 글을 마친다 총총.

1 thought on “JYP엔터 주가 드디어 바닥이 보이나? 실적은 천장이 없는데”

  1. 하이브가 고PER을 받는건 레이블이 잘 갖추었기때문 JYP 를 보면 이젠 고령의 트와이스 , 군백기를 맞이할 스트레이키즈 애매한 잇지 , 4세대 아이돌 에스파 , 뉴진스 , 아이브 , 르세라핌에 끼지 못하는 엔믹스 강점보다 약점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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