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도 미나리 삼겹살을 먹고 왔는데요, 작년부터인가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는게 유행하더니 요즘에는 거의 모든 삼겹살 집에서 미나리를 팔고 있더라구요. 주식이 아니라 미나리를 키워서 팔아야 돈을 더 벌겠어요. 어쨌든, 이 미나리가 실제로 삼겹살과 함께 먹었을 때 효과가 좋을지 궁금해서 직접 찾아봤는데 이 정보를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결론만 말씀드리면 정말 환상의 궁합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드시려는 분들이 많은데 왜 같이 먹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지요!? 이 포스팅에서 해결!
단, 미나리의 경우 예상치 못하게 아주아주 좋지 않은 모습을 볼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반드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가정집에서 먹을 때는 말이죠.
자세한걸 차근차근 알아볼까요오~?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을 때 좋은 이유
삼겹살과 함께 먹을 때 안 좋은 것들이 몇이나 있겠냐만은 미나리는 특히 더 좋은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미나리가 삼겹살의 단점을 모조리 상쇄시켜 버리기 때문인데요!
- 미나리에는 소화에 좋은 성분들이 많습니다! 삼겹살의 기름기와 육류의 특성상 소화가 잘 안 되고 거북해 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미나리가 상쇄시켜 줍니다.
- 미나리는 높은 섬유질 함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삼겹살을 많이 먹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우리의 지갑 사정도 지켜줄 수 있겠네요.
- 삼겹살에 있는 콜레스테롤 성분이 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미나리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캠페롤,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등의 성분이 있어서 이를 상쇄해 줍니다!
- 미나리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중금속을 배출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 외에도 미나리는 신맛, 삼겹살은 느끼한 맛이 있어서 서로 조화가 되면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 되지요! 이건 먹어본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에요!
실제로 경상도 지방에서는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는게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하는데 이게 왜 이제서야 수도권으로 올라온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 단!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정집에서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정집에서 미나리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
미나리는 식물 특성 상 습지에서 많이 키우는데 이런 생육 환경 때문에 작은 벌레나 실지렁이 같은 친구들이 잘 붙어 있습니다. 물론 유통 과정에서 죽거나, 마트에서 걸러내기는 하지만 미쳐 걸러내지 못할 때도 있죠. 가정집에서 제대로 씻지 않거나 미나리를 잘못 고르면 ^^;;
✔ 미나리를 씻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먹어야 하는데 이걸로는 살짝 부족하죠
- 그래서 소금물에 잠시 담궈 두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소금물에 미나리를 담궈 두면 미쳐 떨어져 나가지 못한 곤충이나 실지렁이들이 죽어서 둥둥 뜨게 됩니다. 이녀석들을 다 없애고 드시면 됩니다 😀
옛날에는 미나리가 수질정화 식물이라고 해서 수질이 좋지 않은 물에서 키우면 그 물이 깨끗해진다고 하여 시골의 농수로 같은 곳에서 키웠다고 합니다. 농수로에서 키우면 수질도 정화되고 미나리도 얻을 수 있었으니 1석 2조였겠죠. 그러나 이럴 경우 벌레들이 많이 붙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키우는 곳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요새는 저런 곳들 보다는 위 사진처럼 하우스에서 깨끗한 물로 키우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하니 걱정은 덜 되지만 그래도 깨끗히 씻어 먹어서 나쁠게 없죠?
본 글을 마치며 –
저는 요즘 미나리 삼겹살에 푹 빠져서 한 달에 3~4번은 먹는 것 같습니다. 미나리 잎은 삼겹살과 볶아 먹고 미나리 줄기는 먹기 좋게 잘라서 쌈장에 찍어 먹으면 그 자체로도 얼마나 향이 좋고 맛있는지 술 안주로 제격입니다. 고기가 다 구워지기 전에 미나리 줄기에 한 잔 캭!! 하면 너무 좋지요.
✅미나리가 비싸지기 전에 많이 많이 먹어둬야겠습니다.
미나리가 유행은 유행인지 요즘에는 점점 값이 비싸지고 있거든요. 예전에는 미나리를 추가하면 3000원 이었는데 요새는 5000원인 것들도 있어요. 제 월급 말고 다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기분 탓이겠죠? 😀
모두 2024년에는 건강하세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