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rsk 분석 포스팅. 기업 전망, 주가, 투자 방법 등 – FOM

Sumnail
Maersk 분석, 지금이 기회다

일전에 그린메탄올 투자를 소개하면서 Maersk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Maersk의 잠재력, 성장성, 경영기조, 투자기회 등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이기에 시간을 들여 분석해 봤습니다. 공부할수록 삼성전자의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사실 삼성전자보다 훨씬 오래된 기업이지만요).

< 대체 연료 투자(1) – 그린 메탄올 연료 투자 방법을 알아보자 포스팅 보러 가기 >

2023년도 지나가고 2024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미래 투자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Maersk의 2022년 연간보고서,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 공식사이트의 뉴스들 그리고 The Bell의 의미 있고 좋은 기사를 주로 인용했고 나머지 부분은 저의 개똥지식으로 채워놨습니다. 참조 바라겠습니다. The Bell은 참 좋은 기사를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우려에 Maersk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다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경영자가 정말 중요하죠. Maersk는 가족경영을 하는 기업입니다. 이 가문에 대해 알고 싶다면 The Bell의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추가로, Maersk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한글 번역본을 첨부하겠습니다. 물류 기업의 보고서는 세계 경제를 훑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한번이라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 Maersk에 대한 The Bell 기사 보러 가기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습니다.>

과제는 앞에 놓여져 있다
A.P Moller – Maersk의 과제는 눈 앞에 있다.

Maersk 분석 Intro.


일단, Maersk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Maersk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대강이라도 어떤 기업인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일단 Maersk의 풀 네임은 A.P. Moller-Maersk 입니다. A.P Maersk는 가문의 Maersk를 지배하는 가문의 성? 같은 것이고 Moller은 창업자의 이름이죠.


역사2
Maersk의 창업자들

Maersk의 역사는 한국이 조선시대였던 18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피터 머스크 몰러가 작은 증기선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죠. 조선이 일본에게 먹히던 1904년, 그 아들인 아놀드 피터 몰러가 AP Moller-Maersk를 설립하면서 기업의 역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제가 역사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하지 않다고 하여 근본 없는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해운업계의 근본이라고 부를 만큼 깊은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업은 멈춰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해왔습니다. 가족 경영이라는 강력한 오너쉽을 통해 변화를 피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변화를 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짧게나마 Maersk가 변해온 과정들을 소개할 것이며 이것들이 어떻게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는지, 어떤 부분이 투자 포인트인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 1886년부터 시작된 기업을 살펴본다는게 가당키나 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시도는 해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업계를 선도하는 Maersk가 하는 일들
    • 가스-원유 기업을 모두 매각하고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
    • EU ETS, IMO의 탄소배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 이 과정에서 해운 수익은 줄지만, 항공, 육상 물류의 수익이 증가하고 종합물류기업의 모습을 갖춘다. 이 과정을 다른 해운업계도 따라하는 중.
  2. 2022년부터 2023년의 어려움을 예상했고 대비했다. 지금은 오히려 좋은 기회
  3.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Maersk의 주주친화정책은 계속된다. 가족경영 기업이지만 주주들에게 외면 받지 않는 이유.
  4. 결론은 스스로 내리는 것, 글 쓴 후기(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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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이라니. 137년의 역사. 웅장하다. 이미지 클릭 하면
Maersk 공식 사이트로 이동

업계를 선도하는 Maersk가 하는 일들


Maersk는 언제나 글로벌1위 해운업계였습니다. 그런데 기업 구조를 변화시는 과정에서 해운 투자를 축소했고, MSC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죠. 해운 투자를 소홀히 하면 순위가 넘어갈 것이라는건 뻔한 일이었고 당연히 주주들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가족경영의 장점이자 단점인 기업지배력이 발휘됩니다. 오너이자 경영자인 Maersk가문은 강력한 변화를 추진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Maersk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놨습니다.

Maersk의 투자 포인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이겨낸다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Maersk사의 변화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투자 포인트를 얻길 바라겠습니다.

< 해운 + 가스-원유 기업에서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변화 >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의 선사들을 모조리 흡수하며 덩치를 키운 머스크는 2위 MSC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면서 점유율 18%의 거대 해운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2016년을 기점으로 이들은 사업 방향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머스크 기업 운영 방향
머스크 주요 인수합병 및 매각, 출처 : The Bell 기사.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머스크는 해운 + 원유,가스 기업이었는데 이는 아주 좋은 구조였죠. 해운에서 이익이 안나면 에너지 사업에서 이익을 내고 에너지가 안 좋으면 해운이 좋아지는 사업 구조였습니다. 원유 가격이 떨어지면 연료비가 적게 들어서 해운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주 좋은 구조였죠. 그런데, 2016년 유가도 바닥을 치고 해운업도 기록적인 불황에 빠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머스크의 경영진들은 이 사업 구조가 무적이 아니구나, 전환이 필요하다 라는 것을 깨달았고 운송,물류와 에너지 사업 중 하나에 올인하기로 결정 합니다. 물론 당연히 근본인 운송,물류 사업에 올인하기로 결정한 뒤 원유,가스 자산은 모조리 매각해버리죠.

이후 머스크(Maersk)는 해운사업에만 투자하지 않고 육상, 항공 물류까지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해운 점유율은 타격을 입었고 대신 다른 물류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1%까지 올라왔죠.


영업이익감소
Maersk 2023년 3분기 요약 하이라이트

2023년 3분기 보고서를 보면 해운 물류 수익이 처참하게 깨지면서도 물류 및 서비스, 터미널 부분에서 타격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만약, 물류 및 서비스의 영업이익이 없었다면 영업이익 적자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전환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Maersk의 변화는 옳았다는게 증명되는 시기가 지금입니다.

증명도 이제 슬슬 다시 해운사업에 투자해도 되지 않겠나? 싶은데, 머스크는 414만 TEU수준인 현재 공급량 이상으로 선대를 더 늘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화석연료로 운영중인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것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선박에 집중하는 Maersk, EU ETS와 IMO의 규제에 선제적 대응 >

EU ETS는 2024년부터 선박에 대한 광범위한 탄소규제에 들어갑니다. IMO 또한 2030년부터 탄소배출규제를 강화합니다.



EU ETS
EU ETS의 무서움

EU와 IMO의 해상탄소중립을 위한 규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위 PDF 자료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어쨌든, 해상탄소중립을 위해 대형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선박들은 원유 움직이는데, 최근 그나마 LNG선으로의 전환을 이루어내면서 천연가스 선박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알고보니 이 천연가스로도 안된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탄소중립을 이룰 방법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 때 Maersk는 다시 한번 선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다른 선사들이 선박 수만 늘리면서 영업에 치중하고 있을 때, 돈이 많이 들고 당장의 영업에 도움도 안될 테지만 기존 화석연료 선박들을 친환경 선박들로 바꾸는 계획을 세웁니다.


ship with
한국에서 건조한 그린메탄올 선박 로라 머스크호.

Maersk가 선택한 대안은 그린 메탄올 이었습니다. 실제로 발빠르게 그린메탄올 선박 건조가 가능한 한국에게 주문을 넣었고, 한국은 이번해 여름 세계 최초 그린메탄올 선박 로라 머스크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Maersk는 이후 다른 조선사에 6척의 주문을 더 넣었고 총 25척의 그린메탄올 선박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Maersk가 선도하는 선박연료의 변화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린천연가스, 그린메탄올, 암모니아 3개의 선택지 가운데서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발 빠르게 움직이는 Maersk는 이미 그린메탄올 공급망까지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린메탄올은 현재 수요>>공급 상황이라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는게 최우선과제입니다. 뒤따라하는 기업들이 그린메탄올 선박이 좋은걸 알면서도 도입을 머뭇거리는 이유입니다.


Green 메탄올 공급
그린메탄올 공급망 확보

한발 더 나아가서 아예 스스로 그린메탄올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Maersk는 모회사인 Maersk 홀딩스와 함께 C2X라는 기업을 만들었는데,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기 위한 기업입니다. 아직 C2X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추후 그린 메탄올이 대체연료의 대세가 되었을 때 연료공급자가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분명한건 세계는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고 있고, 이것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다는게 Maresk 투자의 포인트 입니다.

앞으로 해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위해 물류 운반 시 발생하는 탄소를 감안해서 물류업자를 결정할 것입니다. 앞으로요? 아니, 이미 Amazon은 지금도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Amazon
Maersk와 Amazon의 녹색연합

아마존에 대한 설명까지 할 필요는 없겠죠. Maersk와 아마존은 녹색물류를 위해 2023~2024년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이제 이런 행보는 모든 기업들에게 퍼질 것이며 녹색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해상 화물은 큰 대가를 치뤄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근 시일내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Maersk는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타사에 비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물론 이런 대응은, 언제나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린메탄올 선박으로 전환하는 대신 선박 수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금 당장의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오겠죠. 그러나 당장 눈 앞의 열매 1개보다 미래의 열매 10개를 선택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Maersk는 이것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제는 아니지만, 딱히 해상물류 뿐만 아니라 육상물류에서도 Maersk는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기트럭 도입이나 터미널혁신 등을 통해서 말이죠. 앞으로 수소트럭도 도입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응? 니콜라? 안뇽)

이런 Maersk의 행보는 시작 당시에 비용만 들고 효과는 없는거 아니냐는 굉장한 불안감을 안겨줬지만 결과적으로 현재는 다른 선사들도 모두 이런 행보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 업계의 선도자 Maersk를 따라하는 다른 기업들 >

MSC와 CMA, CGM등 다른 유럽 해운사들도 머스크의 행보를 따라하고 있습니다. 해운 1위 기업에서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Maersk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길이 옳았다는 것을 다른 기업들이 증명해주고 있는 셈인데, 앞서서 행동한 Maersk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다른 기업들의 행보까지 자세히 소개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지금 글만 2시간째 쓰고 있습니다. 힘들어요.

그런데 이 말 하나는 해야겠습니다. HMM도 잘 따라하고 있어요 ㅎ.


어렵지만, 오히려 좋아 Maersk의 기회


저성장 대비
Maersk의 2022년 연간보고서

2023년 3분기 실적은 참 처참합니다. 특히 해운업의 영업이익이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Maersk는 2022년 연간보고서에서 이미 셀프디스를 했었습니다(2022년 연간보고서에 나왔다는 것은 최소 2022년 3분기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 2023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입니다. 특히 정치적인 어려움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3년인 지금에 와서 보니 굉장한 선견지명이었습니다.


인력감축
인력감축

이런 선견지명을 가지고 Maersk는 2023년을 대비했습니다. 선박 수를 늘리는 대신 기존 화석연료 선박을 그린메탄올 선박으로 교체하면서 운영비도 감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23년 상반기부터 인력 감축을 미리 준비했고, 추가로 1000-2500명의 인력 감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준비에도 불구하고 Maersk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2023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마자 주가는 18%이상 하락했죠.


월봉
Maersk 월봉 차트

이후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2024년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Maersk의 주 수익원인 해운 물동량도 크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별컨테이너무역량
2019년 기준 글로벌 물동량

현재 Maersk의 월봉을 보면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2018, 2019년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곧 있으면 물류량 소멸 직전이었던 2020년도 수준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저는 이걸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합니다.

Maersk는 준비된 기업입니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구조를 바꿨고, 선제적인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여전히 그들의 재무는 탄탄하고 악조건을 버텨낼 체력은 충분합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경쟁자들은 아스러질 것이고 살아남은 Maersk는 더욱 강력한 입지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경쟁자가 쓰러지고 Maersk만 남았을 때의 주가를 상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현재 주가는 2018 – 19년 수준이지만 물동량이며 Maersk의 수익구조는 과거보다 좋은 환경입니다. 과도한 공포구간을 참았다가 매수를 한다면, 시간이 지났을 때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나쁜 결과를 얻는다면.. Maersk형님 껴안고 바다로 퐁당).


Maersk, 주주환원정책은 멈추지 않는다.


주주환원정책. 한국에서는 참 듣기 어려운 말이죠. Maersk는 합니다. 한국과 유사한 재벌 경영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가족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인데도 합니다. Maersk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주주들에게 돈을 쥐어주면서 반대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죠.


자사주소각확대
Maersk의 자사주 매입, 연간 30억 달러는 원화로 약 4조원.

결과적으로 이런 정책은 주가 하락을 최대한 막고, 주주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추후 주가 상승기에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이끌어 냅니다. 돈이 많을 때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분명 2023년 실적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돈도 없는데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네 사실 돈이 없지 않습니다. 그 동안 쟁여둔 돈이 많거든요. 무려 137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니까요.

이 점도 저는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경기불황, 물동량 감소, 운임비 감소, 친환경 선박을 위한 투자 비용 등을 버티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Maersk는 돈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맨 위 Maersk의 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참고해주세요.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불황일 때 적들보다 더 잘 버텼고 적들보다 더 많이 투자해서 였습니다. 준비된 자가 예고된 위기를 잘 겪어내면 그 후는 살아남은 자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우리는 삼성전자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해운, 물류업계에서 Maersk가 살아남은 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더 잘 버틸 것이고, 더 많이 투자할 것입니다.


결론은 스스로 내리는 것. 글 쓴 후기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저는 밤산책을 하러 나가야 합니다. ㅠ 제가 쓴 글 중에 가장 많은 정성이 들어간 글인듯 합니다. 이 긴 글을 누가 다 읽을까 싶으면서도 계속 써내려 갔습니다. 누군가는 읽겠지, 한 명이라도 읽겠지, 읽은 사람은 돈을 벌겠지, 그리고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끝까지 읽은 분들을 위해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Maersk의 2022년도 배당률은 20%였습니다. 돈을 잘 벌때는 주주친화정책을 미친듯이 쏟아내는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2023년도는 돈이 없어서 저 배당을 주진 않겠죠.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저가에 Maersk의 주식을 가진다면? 추후 돈을 잘 벌게 될 때 주가와 배당으로 보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꼭 확인해보고 싶은 기업입니다. 밑의 차트는 실시간 차트이니 미래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면 확인이 되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 참, Maersk의 주식은 미국 OTC-Markets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확인해본 결과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미국 OTC Markets 거래를 지원합니다. 참조해주세요.

< 미국 OTC Markets주식 매수하는 방법 포스팅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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