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공시에 삼성전자와의 콜옵션 공시가 떴습니다. 삼성전자 콜옵션 가격은 얼마일까요? 이 공시가 뜨자 마자 많은 사람들이 콜옵션 행사가격으로 설왕설래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콜옵션 가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콜옵션 가격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삼성전자의 콜옵션 가격은 ‘콜옵션 행사 당시 시가 등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결정’ 이라고 나와있기 때문에 행사 당시의 시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격을 숫자로 정하지 않고 추후 시가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콜옵션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에 콜옵션 뜻을 검색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위에서 ‘미리 정한 행사 가격’ 이라는 말 때문에 콜옵션 계약시 가격은 미리 정해진거구나!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미리 정한 행사 가격 이라는 부분에서 ‘미리 정한’ 의 뜻은 꼭 숫자로 가격을 정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격은 나중에 결정짓기로 합의한 것도 미리 정한다는 뜻과 통합니다. 위 설명에 나온 예시는 이해하기 쉽도록 숫자로 표현한 것 뿐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철수와 영희가 있다고 칩시다. 철수와 영희는 '철수는 영희의 금 1kg을 1년 안에 언제든 살 수 있다. 철수가 산다고 하면 영희는 반드시 팔아야 한다.' 라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때 금 가격은 '거래하는 날의 시가로 한다' 라고 정할 수 있겠죠? 이런 방식도 가격을 미리 정하는 방식 중 하나인 것입니다.
개인들이 옵션거래에서 많이 하는 콜옵션, 풋옵션과는 다른 방식인 것입니다. 만약, 콜옵션 가격이 정해진 계약이라면 공시에 반드시 표기됩니다.
콜옵션 행사가격이 정해진 계약이라면 공시에도 가격을 표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성전자의 콜옵션 계약은 행사가격을 추후에 정하기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표기되지 않은 것입니다.
공시를 보면 혼란을 주는 표현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콜옵션 가격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던 걸 보면 한국어가 얼마나 어려운 언어인가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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