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까지 직장인으로 살면서 직접 해본 부업들 5가지 정리(쿠파스,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대리기사, 쿠플 등등)

부업 썸네일
직장인 부업 총 정리, 직접 해본 것들

2023년도 끝나가는 지금 시점에서 뒤돌아 보면 남들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꽤나 발버둥 쳤었다. 직장인 월급은 한정되어 있으니 부업으로 이것저것 해보면서 수익을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었고, 이렇다 보니 많은 부업들을 하게 되었다. 쿠팡파트너스, 스마트스토어, 티스토리블로그, 유튜브, 대리기사, 쿠팡플렉스 등등 체험만 해본 것들도 있고 꽤 길게 해본 것들도 있다. 이 부업들을 하면서 내가 느낀 점들을 하나하나 말해보고자 한다.

✅ 이 글은 나처럼 부업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어? 얘 경제 블로거 아니야? 주식으로 돈 버는데 뭣 하러 부업하냐 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주식은 한 번 넣어두면 그다지 뺄 일이 없기 때문에 주식은 주식대로 내비두고 부업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불황 속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주식과 부업 등으로 수익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 글이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글도 길어지겠지만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심 있는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서 보자.

✅ 결론만 말하자면 대리기사와 블로그가 좋고 나머지는 죄다 별로라고 말하는 글이다.

우리 직장인들 모두 화이팅이다. 궁금한 점은 댓글을 달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 드리겠다. 아, 배달은 안 해봤냐고 할 수 있겠는데 안 해봤다.

< 가끔 직장인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다단계 같은 꾼들이 접근 하기도 하는데, 얼빠진 직장인들은 조심하자 >


직장 다니면서 유튜브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유튜브 부업 후기

✅ 나는 약 1년 반 정도 유튜브를 한 적이 있었고, 구독자도 5천명 가까이 모였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업이 유튜브라는 것을 알고 있다. 유튜브의 현실은 어떨까? 나는 2020년 중반 ~ 2022년 초? 정도까지 유튜브를 했었고 구독자는 약 5천명 가까이, 최대 조회수는 6만회 정도를 찍은 유튜버였다.

내 채널
나의 유튜브 채널. 유튜브를 쉰 지 1년이 넘었을 때라 구독자 수가 많이 줄어 있다.

성적만 보자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유튜브를 해본 사람이라면 저것도 참 힘들었겠구나 라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라는게 진짜 만만치가 않거든.

✅ 어쨌든,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건 돈을 벌 수 있을까? 라는 거겠지?

이것에 대한 결론만 말해주자면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차라리 알바를 하는게 낫다. 라는 것이다. 내가 유튜브를 한다고 조카에게 말하자 그 시간이면 차라리 알바를 하겠다고 조카가 말한 적이 있는데 어린 친구인데도 나보다 똑똑했던 것 같다.

왜 이런지 그냥 수익으로 알려 주자면 아래와 같다.

유튜브 수익 1
나의 유튜브 수익

2021년 중반 쯤에 들어온 유튜브 수익이다. 21년 6월에 한 번 들어왔고 9월에 한 번 들어왔다. 유튜브는 구글 애드센스라는 곳에서 수익금을 받는데 100달러가 모여야 출금이 가능하다. 유튜브로 100달러를 모은다? 진짜 미치도록 오래 걸리더라. 시간 대비 효율이 너무 좋지 않았다.

보통 유튜브 강사들이 강의팔이를 하면서 말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보고, 내가 직접 느낀 내용도 정리해보겠다.

✅ 유튜브 강의팔이들, 강사 유튜버들이 말하는 유튜브의 장점

  1. 남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 내가 잘 하는 분야를 주제로 시작할 수 있다.
  3. 다른 수익 파이프라인과의 조합이 좋다.

라는 정도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1번이 가장 크게 와닿을 듯 한데, 알바를 하자니 정해진 시간에 출근 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세금처리도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유튜브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가 잘 하는 분야를 주제로 삼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고!

여기서 내가 직접 느낀 것들로 초를 한번 쳐보겠다.

✅ 내가 직접 느낀 유튜브의 현실

  1. 나는 남는 시간에 유튜브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업으로 유튜브를 하더라.
  2. 내가 잘 하는 분야로 시작했는데, 다른 채널은 대학교 교수나 리얼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있더라.
  3. 다른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운영할 시간이 없더라.

라는 것. 현실의 벽은 높았다. 나는 퇴근하고 잠 까지 줄이면서 유튜브를 했었지만 하루 4시간을 넘기기 어려웠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나도 나름대로 퇴근 후 시간을 유튜브에 올인 했다고 할 만큼 열심히 했엇지만, 부업으로 하는 사람이 전업으로 하는 사람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이길 수가 없더라.

나는 학생 때부터 나름 경제, 금융 쪽에 좀 틔여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실제 증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대학 교수가 유튜브를 해버리니 경쟁이 되질 않았다.

어떤 사람은 스마트스토어 같은 다른 파이프라인을 운영해서 연결하라고 하던데 하나만 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두 개를 하리오.

이제 밖에 나가면 아이들에게 형이나 오빠 보다는 아저씨 라는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었지만, 세상에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은 없다는 것을 직접 해보고서야 깨달았으니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유튜브를 부업으로 하려는 사람들은 나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작도 하기 전에 초를 쳐서 죄송스럽지만,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현자는 남의 경험을 통해 깨달고, 범인은 직접 해봐야 깨달고, 바보는 직접 해봐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현자라면 내 후기를 보고 무언가 깨달은게 있기를 바란다.

물론 직장인 중에 유튜브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부업으로 성공한 사람들 보다 전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 더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쿠팡파트너스 부업 실제로 해본 후기, 좀 아쉬웠다.


✅ 쿠팡파트너스는 이거 하나만 할 수가 없는 부업이다.

쿠팡파트너스는 좀 짧게 말하자면, 이거 하나만 할 수가 없는 부업이다. 쿠팡파트너스로 수익을 내려면 내 링크를 어딘가에 홍보해야 하는데, 이 홍보 채널이 없다면 사실상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홍보 채널로는 주로 네이버블로그나 유튜브를 사용하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쿠팡파트너스를 대놓고 적어버리면 저품질로 찍혀서 아예 검색이 되질 않으며 유튜브도 이미 성장한 유튜버가 아니라면 검색 알고리즘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 이미 채널 하나를 크게 키운 사람이 추가적으로 쿠팡파트너스를 하면 모를까, 처음부터 쿠팡파트너스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뜻이다.

그럼 처음부터 쿠팡파트너스를 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

쿠팡파트너스 수익 2
나의 쿠팡 파트너스 수익, 미약하다. 잘 벌 때도 5만원이 안..ㅠ

바로 나처럼 치킨 값이나 벌면 다행인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유튜브나 네이버 블로그를 크게 키운 후에 쿠팡파트너스를 시작해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는 쿠팡파트너스 글이 올라오면 정말 잔인할 정도로 해당 블로그를 검색에서 지워 버린다.

✅ 가끔 인스타 릴스나 유튜브 숏츠로 잘 홍보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한다.

나와는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인지, 인스타릴스나 유튜브 숏츠로 자신의 쿠파스를 잘 홍보하는 사람들이 보이긴 한다. 이것도 재능일까? 노력일까? 운일까? 나도 릴스나 숏츠를 해보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노출이 잘 안되더라.

어쨌든 쿠파스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키우기 전 까지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근데 유튜브는 정말 키우기 어렵다고 했으니, 결국 블로그겠지?

어쩐지 기승전 블로그로 가는 듯한 분위기가 되는 것 같은데 이건 아니니까 걱정 마시라구! 블로그는 쉽다고 생각 한다면 큰 경기도 오산이오~


부업으로 스마트스토어 만큼은 극구 말리고 싶다.

✅ 나는 실제로 스마트스토어도 약 6개월간 해봤는데 성과는 미약했다.

통신판매업허가증 모자이크 1
실제 통신판매업 신고까지 하고 시작한 스마트스토어
성과는 미약했다.

스마트스토어, 주변에서 한다고 하면 내가 극구 말리는 부업 중 하나임. 왜냐고? 지금 당장 내가 팔려는 물건을 네이버에 검색해보자. 웬만한 물건들은 몇 만개씩 나올걸? 이 중에서 내가 경쟁을 뚫고 팔겠다? 가능함. 불가능하지 않음. 그런데, 위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전업 판매자들을 이길 수 없고, 쿠파스와 마찬가지로 다른 홍보채널, 판매채널이 없다면 정말 힘든게 이 스마트스토어.

✅ 스마트스토어 강의 팔이 들이 말하는 장점들은 아래와 같음.

  1.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팔면 돈이 된다.
  2. 구매대행 같은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3. 네이버 광고를 쓰면 다 판매할 수 있다.

✅ 내가 직접 해보고 느낀 스마트스토어는 아래와 같음.

  1. 전업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고 판매하는 판매자를 이길 수가 없더라.
  2.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판매하면 돈 버는 시절은 지나버린지 오래다.
  3. 나만의 상품이 없다면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
  4. 네이버 광고? 이건 디폴트 값이다. 누구나 다 한다.

특히 3번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음. 나는 나만의 상품이 없었음. 남들 처럼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형식이었는데 이게 잘 안되서 접을 때는 당근하고 중고나라에 다 처분해 버렸음.

중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방식은 옛날 신사임당이라는 사람이 유행시킨 방법인데 이게 물량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다보니 소량으로 수입하는 사람은 대량으로 수입하는 사람의 단가를 따라갈 수가 없음. 전업자를 가격면에서 이길 수 없는 이유임.

나만의 상품을 만들려면 초기 자금이 많이 투입되고 상품 개발 시간도 필요한데 이렇게 하면 부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전업으로 하면 모를까 부업으로는 추천하지 않는게 스마트스토어임.


쿠팡플렉스 부업 하다가는 내 차만 망가진다

✅ 쿠팡 플렉스(쿠팡 택배 알바)는 딱 하루 하고 안 했다.

나혼자산다 태사자
나혼자산다에 나온 태사자가 쿠팡플렉스 하는 모습

예~전에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태사자가 쿠팡플렉스로 돈을 버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게 진짜 돈이 안 된다. 차라리 쿠팡플렉스가 아니라 그냥 배달을 하는게 훨씬 더 벌이가 좋을걸?

내가 하루만 한 이유는 단순명료하다. 돈이 안 된다. 내 차만 망가질 것 같았다.

쿠팡플렉스 수익 1
쿠팡플렉스 실제 수익

22년 1월 14일에 쿠팡플렉스로 하루만에 13만원을 벌었다!! 우와!! 많이 벌은 걸까? 아니다. 저기서 5만원은 무슨 이벤트? 로 주는 돈이었고 내가 번 실제 수익은 약 8만원 정도였다. 즉, 이벤트가 없다면 나는 8만원 밖에 못 벌었을 것이고 저기에 내 기름값은 빼야 겠지?

쿠팡플렉스는 택배처럼 1건당 가격으로 돈을 주는데, 이 건당 비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서 이벤트가 없다면 하지 않는게 신상에 좋다.

쿠팡플렉스 우치 1
쿠팡 플렉스 건 당 가격

예전에 찍어둔건데 건당 약 1000원이 일반적인 가격이다. 8만원을 벌려면 약 80건은 했어야 했던 것. 나는 저 때 80건은 아니었고 약 60건을 했었던 것 같은데 프레시백 회수랑 이벤트로 주는 추가 금액 같은게 합쳐져서 저 금액이 나왔던 것 같다.

✅ 내가 직접 해본 쿠팡 플렉스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실제 근무 시간은 약 5~6시간 정도. 새벽에 일하는 것 치고는 건당 수익이 너무 적다.
  2. 몇 건 이상 했을 때 5만원, 10만원 씩 더 주는 이벤트가 있을 때는 할 만 하다.
  3. 배송을 하다 보면 차 시동을 껐다 켰다 해야 하는데 차가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듯.
  4. 수익에서 기름 값 빼면 수익이 적다. 이벤트 할 때 말고는 안 하는게 좋다.

라는 것.

✅ 결론은 이벤트 할 때 빼고는 안 하는게 좋다.

라는 것이다. 푼 돈 벌려다가 차만 고장나기 십상이다. 게다가 직접 해보니 짐 실을 때 자동차가 세단인 사람들은 다소 힘들 수 있겠더라.

쿠팡플렉스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다.

  1. 새벽에 잠이 안 와서 할 게 없어 가지고 운동이나 쉬엄쉬엄 하자는 사람
  2. 하는게 너무 없어서 심심한 사람

정도? 돈을 목적으로는 쿠팡 플렉스를 하지 말자.


가장 재미 있었고, 가장 수익도 좋았던 대리기사 부업

✅ 지금도 하고 싶은 부업, 추천해주고 싶은 부업은 대리기사 부업이다.

대리기사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나, 술 취한 사람들이 진상 부리고 막 밤에 집에 오기 힘들고 그런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해봤더니 진짜 재미있고 힘든건 별로 없는데 돈은 많이 벌었던게 대리기사였다.

유튜브나 스마트스토어는 부업자가 전업자들을 이길 수가 없는데, 대리기사는 부업이든 전업이든 차이가 없으니 돈 버는게 쉬웠다.

✅ 특히 혼자 사는 나에게는 집에서 빈둥거리느니 밖에 나가서 대리나 뛰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하기에 딱 좋았다.

카카오대리기사 수익 1
카카오 대리기사 수익

대리기사를 할 적 내 실제 수익 페이지인데, 3일 만에 14만원을 벌었었고 한 달 최대 수익은 80만원 정도를 찍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대리기사를 부업으로 하는 지인이 있는데 이 사람은 한 달에 150만원은 찍는다고 한다. 동선을 잘 파악하고 최적의 동선으로만 대리를 뛰다 보니 저런 수익을 올린다고 하더라.

✅ 내가 직접 해본 대리기사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같은 시간을 투자 했을 때 수익이 가장 좋았다.
  2. 일 자체가 힘들지 않고 쉬엄쉬엄해도 좋았다.
  3. 새로운 동네를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4.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정도? 장점도 많고 돈도 잘 버는게 대리기사였다. 대리기사는 노력에 비해 확실히 돈이 된다.

✅ 근데 막상 하려고 하면 이런 고민들이 있겠지?

  1. 술 취한 사람들이 진상을 부리면 어쩌지?
  2. 집에 갈 때는 힘들지 않나? 어떻게 가?
  3. (여자들에게는 추천하지 못하겠다. 성추행 위험이 너무 크다.)

라는 걱정이 있을 텐데 내 경험으로 확실하게 대답해 주겠다.

나 같은 경우는 술 취한 사람들이 진상을 부리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나에게 운전을 못 한다며 눈치를 주는 불편한 손님은 있었는데 진상까지는 아니었고, 대부분 조용히 잠을 자거나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가니 너무 재미있었다.

오히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과의 이야기, 좋은 차를 몰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운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더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사람들도 있었다!!

술 한 잔 들어간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내가 너무 재미있어 하니까 나중에는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팁을 주신 분도 계셨다!! 오히려 내가 돈을 주고 들었어야 했을텐데! 어쨌든, 진상은 없었다는 거!

집에 갈 때는 어떻게 했을까? 나는 대리기사 일을 대부분 새벽 1~2시 정도에 끝냈는데 이 이상 해봤자 손님도 없었고 나만 피곤했기 때문. 내가 집을 가는 방법으로 집 근처의 콜을 잡은 뒤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을 애용했다. 콜만 잘 잡으면 대부분 끽해야 2만원 안쪽으로 나왔기 때문에 편하게 집을 갔다. 그런데 이 방법은 집이 도심지가 아닌 사람이 쓰기에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전업으로 하는 분들은 대리기사만 이용할 수 있는 셔틀? 같은게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타는 방법도 모르겠더라;;

✅ 어쨌든,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부업은 대리기사라는것!

지금은 왜 안 하냐고? 더 집중해서 할 일이 생겼기 때문에 안 하고 있을 뿐이지 대리기사가 싫어서 안 하는건 아니다.

아! 단점은, 춥고 더울 때 힘들었고 화장실 가기가 어려웠다는 것. 이것도 뭐 노하우가 생기니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어서 상관이 없었다.


직접 해본 부업들 후기를 마치며 –

✅ 블로그 부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지금 내가 하고 있기도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성공한 이후에 말하고 싶다. ㅎㅎ .

2023년이 끝나가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뒤돌아 보면 나도 참 많이 벌고 많이 쓰면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부업을 하면서 월급 + 주식 + 부수익 으로 남들이 보면 적지 않은 돈을 벌었는데 모인 돈은 없다. 다 쓰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많이 번 만큼 많이 쓰고 다녔는데, 다행히 술을 마시거나 유흥을 즐기는데 쓴 게 아니라, 복싱, 헬스 PT, 스노우보드, 캠핑 같은 취미생활 + 대출 상환에 돈을 써서 후회되는 소비는 아닌 듯 하다.

나는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많이 벌고, 많이 쓰고, 많이 경험해 보고 싶다. 지금 내 나이가 많은게 아닌데도 벌써부터 체력이 딸리고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할 때 귀찮다 라는 마음이 앞서는데 앞으로는 얼마나 더 나태해질까? 돈이 많다고 해서 내 삶의 넓이를 넓힐 수 있을까?

나는 하나를 깊게 파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삶을 살아왔다. 이게 다 많이 벌고 많이 쓴 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부업을 이어나갈 것이고 더 발전할 것이다.

이 글이 목적은 다르더라도, 나 처럼 부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총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