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자료 없이 글만 써보려고 한다. 자료 수집이 없는 내 머리 속 지식으로만 떠드는 이야기니 성급한 일반화와 부족한 지식 등이 보일 수 있다.
<필자는 한화솔루션, 인페이스에너지, 퍼스트솔라, 효성중공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최근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매우 크게 떨어지고 있다. 각종 리포트들에서는 목표주가를 하향했고 사실상 매도의견을 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2024년도 1분기의 재생에너지 실적이 적자를 낼 것이라는 것. 맞는 말이다. 한화솔루션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부분은 중국발 저가 경쟁으로 인해 사업성이 매우 저조하다. 무엇이든 중국이 끼어들면 생태계가 무너진다.
그럼에도 나는 한화솔루션을 분할매수 하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AI와 데이터센터다. AI를 쓰려면 데이터센터는 필수적이다. 데이터센터는 무지막지한 전기를 잡아먹는다.
한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모량은 20억KWh에 달한다. 대도시 인구 180만명이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글로벌로 넓혀보면 300억kWh로 그 규모가 크게 증가한다. 300억kWh는 원전 30개가 발전하는 전력량과 맘먹는다.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AI에는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데 AI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칩의 판매량이 미친듯이 증가하는걸로 봐서는 데이터센터의 규모도 미친듯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는건 좋은데 전기는 어디서 만들어낼까?
원전에서? 석탄에서? 천연가스? 그나마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친환경인 것은 원전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대안은 재생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 밖에 없는 상황. 인류가 핵융합에너지발전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미국이나 중국은 태양광 발전을 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놀고 있는 평지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태양광 1위 기업은 한화큐셀이다.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미국 법인명이다.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받지 않을리가 없다.
단,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 기업이다. 케미칼 사업부의 영업이익 적자가 매우 우려된다. 이런 이유로 주가는 더욱 급락한다.
나는 오히려 좋다는 판단이다. 주가가 떨어지고 떨어져서 바닥일 때 주식을 매수하면 어떨까? 케미칼 사업부야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가 될 것이고, 태양광 사업은 단기적 적자가 있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반드시 우상향하게 되어 있으니 주가도 오를거라 판단된다. (물론 어디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한화솔루션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인 퍼스트솔라, 인페이즈에너지 등의 주식을 사도 무방하다. 아니면 필자가 같은 논리로 언급한 효성중공업을 사도 무방하다. 미국의 태양광 산업은 반드시 성장할 산업이라고 보는데, 여기서 먹을 파이를 찾아 먹었으면 좋겠다.
자료 없이 글만 써본다. 요즘 나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미지를 넣고 자료를 만들고 스샷을 뜨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 좋도록 자료를 넣는것도 좋겠지만 내가 지친다.
모두 좋은 투자 기회 얻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