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상장폐지 정보 정리, 피해는 주주들만

크루셜텍 상장폐지
크루셜텍 상장폐지

주식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크루셜텍이라는 종목을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시절 꽤 잘 나가는 녀석이었는데 지문인식 기능이 사라지면서 거듭 나락으로 빠진 녀석이었다. 필자는 진짜 사회초년생 시절 아무것도 모를 때 크루셜텍을 매수했다가 뼈 아픈 손해를 본 적이 있었는데, 크루셜텍이 상장폐지 된다고 한다.

✅ 크루셜텍 상장폐지 정리매매는 2월 14일까지.

크루셜텍 정리매매는 2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제한폭이 없고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로 진행된다.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소위 정리매매꾼이라는 놈들이 등장해서 작전을 펼치기도 하는데, 크루셜텍은 작전을 펼칠만한 단서도 없는건지 주가는 빠지기만 한다.

크루셜텍 월봉차트
왕년의 크루셜텍

이 안건준이가 레이저쎌이라는 기업에서 또 장난질을 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ㅎㅎ.

< 크루셜텍의 안건준이가 대표이사로 있는 레이저쎌 포스팅 보러가기 >


크루셜텍 상장폐지 후 주식거래는 가능할까?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주식은 장외거래에서 가능하다. 단, 장외거래시장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크루셜텍의 현 시가총액은 약 7억원 수준이라 아마 거래가 안 될지 않을까 싶다.

거래가 300원 수준이라 거래가 된다 하더라도 의미는 없으며 팔고 싶다면 정리매매 기간에 파는게 더 좋다. 장외 시장에서는 살 사람이 없을 수 있으니까.

크루셜텍이라는 기업이 존속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미 부채비율이 1000%에 육박하는데 이 기업이 존속할 수 있을까? 폐업 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안건준이라는 사람이 뭘 하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업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크루셜텍을 보고 배울 점

크루셜텍 상장폐지를 보고 배워야 할 점은

  1. 시대를 따라가지 못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2. 못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3.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답이 없다.

라는 것. 크루셜텍은 위 3가지를 모두 갖추었고 절대 투자하면 안 되는 종목이었다. 상장폐지 전까지 들고 있던 주주들도 있었을텐데 참 안타까운 심정이다.

크루셜텍의 안건준이라는 사람은 내가 투자했을 때만 해도 무슨 벤쳐기업모임장이라든지 뭐라든지 뭐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맡으면서 투자자들에게 나 이런 사람이고 안심해라 라는 뉘앙스를 풍기고는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 사장은 사장대로 연봉 받아 먹으면서 잘 먹고 잘 살았겠지만 투자자는 무슨 죄일까.

내가 쓰는 글들을 잘 보면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들에 대한 글이 꽤 있는데,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들을 피하면 본전은 치기 때문이다.

  1. 대표이사가 쓸데 없는 짓을 하고 다닌다.
  2. 뉴스들만 내보내고 실적은 없다.
  3. 뭐뭐 할 계획이다 할 예정이다 할 것이다 등등의 말만 내뱉는다.
  4. 갑자기 신사업을 한답시고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을 끌어 모은다.
  5. 부채비율은 높아지고 주가는 추락한다.

위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들에는 절대 투자하면 안 된다. 나는 하이드로리튬이 떠오르네 ㅎ 크루셜텍 상장폐지를 보면서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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