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철학관에서 한 이준석 사주풀이가 신기해서 가져옴.

이준석 사주풀이
이준석 사주풀이

내가 좋아하는 철학관의 용한 선생님이 한 분 계신데, 그 분은 가끔 심심풀이신지 뭔지 유명인들의 사주를 풀이하곤 하신다. 재미삼아 봐도 재미있고 용하다고 느끼는데 이 분이 이준석의 사주풀이를 올렸길래 허락을 받고 퍼왔다. 국민의힘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는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 사주풀이만 본다면 그리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을 거라는게 결론이다.

🐱‍🏍 나는 개인적으로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 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꼭 정치판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어떤 단체로 활동해도 좋고 유튜버로 활동해도 좋겠다. 자신의 목소리를 소신 있되,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쨌든 시작해보자.

블로그 글은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어서 내가 다소 정리한 후 발췌해 왔다.

이준석 얼굴
이준석 전 대표의 프로필 사진

대구 소요학파의 최신 이준석 사주풀이

🐱‍🏍이준석 전대표의 사주풀이를 시작해보자. 글이 긴데 읽다 보면 재미있다 ^^

이준석 사주
이준석 전대표 사주

중춘에 밭으로 태어난 그는 물인 돈도 필요하고 태양인 머리와 윗사람 덕이 필요하며 큰 나무도 있어야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도 하고 후일에 대권도 바라볼 수 있다. (이준석에게 필요한 건 돈과 이끌어줄 윗 사람과 큰 조직이라는 뜻인듯. 전부 다 필요하다는 말이네)

그는 오늘 어느 숯불갈비집에서 탈당 선언과 창당 선언을 함께 했는데, 2024년 갑진년은 그가 비로소 갑목 정관이라는 바른 벼슬과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함을 가지는 운이라 비례로 국회에 가는 운이라고 일전에 풀이 했었다.(기존 국힘에 남아 있었다면 비례로 국회를 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이야기인데 기존 선거제에서는 당에 남아 있다고 해도 비례로 못 나간다고 함. 선거제에 대하 잘 모를 수 있음.)

재작년 6월에 당대표는 운이 좋아서가 아닌 얼떨결에 된 것인데 오늘 탈당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아닌 바다 건너 미국으로 이민가야 하는 태평양 오리알이 될 수 있다.

낙동강 오리알의 뜻은 낙동강 을숙도에 여름만 되면 홍수, 큰물이 지는데 이 때 풀 숲에 낳은 흰색 오리알들이 갈 곳을 잃고 물에 빽빽히 둥둥 떠다니기 때문이다. 기차를 타고 가다 창 밖을 보면 이 모습이 장관이기도 하면서 한편은 쓸쓸한데, 어미 오리는 하필 그 때 홍수가 질 줄 알았겠는가?(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일들 때문에 풍파를 겪는다는 뜻인듯. 이준석씨가 탈당하고 나면 이런 풍파를 겪을거라는 이야기)

또, 태평양 오리알이 되면 망망대해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누가 기억할 수 있겠는가?(국민의힘이라는 큰 나무 밑에서 활동 해야 사람들 기억에 남을텐데, 탈당 하고 나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거라는 이야기)

그는 겉은 의연해도 속은 늘 피해의식이 있고 지지에 합은 없고 모두 격각살이라 정당, 직장생활을 해도 사람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마음 터놓을 동지가 없는데 누가 그를 믿고 따르겠는가?(필자가 봐도 동지가 너무 부족해 보이는 이준석 전대표. 스스로가 너무 잘나서 그런걸까?)

천아용인, 천아용인 하는데 이는 조선말 대원군 때 문간방에서 살았던 수하 네 명의 성을 따서 천하장안(天河張安)이라 부른 것을 따온 모양인데 대원군은 권력이라도 있어서 수하들 위세가 대단했다지만 이준석은 권력도 없으니 천아용인이 볼 게 있겠는가?(실제로 천아용인 중 한 명은 국힘 탈당 안한다고 선언)

그의 사주는 기토(己土)밭에 나라의 동량은 고사하고 하다 못해 정원수로도 팔려갈 돈이 되는 갑목(甲木) 나무는 없고 을목(乙木) 잡초만 있고 재물인 물도 없어서 삐쩍 마른 밭이라 사주로만 보면 백수 팔자를 면치 못한다(그래서 위에 윗 사람의 덕과 돈과 큰 나무가 필요하다고 한 듯)

중국 공산당을 세운 모택동은 필요하면 적과의 동침을 하기도 하고 적이 후퇴하면 우리는 전진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바둑에는 내가 살아야 남을 죽일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내가 살아야 나중에라도 다른 일을 도모할 수 있으므로 숙이고 갈 부분은 숙이고 간 뒤 후일을 도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젊지 않은가?

후일을 기약하려면 먼저 자신보다 남을 챙겨야 하는데 고개를 숙일 줄 모르니 신뢰와 인연의 끈이 미약하다.

여기서 나는 어떤 당, 인물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며 세상살이가 그렇다는 말이다.

국회의원 희망자, 동성연애자를 포함, 만 명 넘게 사주를 본 내가 보기에, 이준석씨는 44세부터 비로소 자력으로 좋은 운이 오니 내년에 비례로 국회의원 한 번 해야 장가도 가고 나중에 특임교수도 할 수 있다.(근데 탈당 ㅠ)

만약, 탈당을 한 뒤 잘 되지 못 한다면, 의원 경력도 없는 사람을 어느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나마 써주겠는가? 40대에는 무언가를 이루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이준석이라는 인물은?

🐱‍🏍딱히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준석 스타
이준석 전 대표의 스타크래프트 하는 모습. 정감가네

경제에 큰 관심이 있는 나는 경제와 결코 뗗어 놓을 수 없는 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정치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하고, 특히 출퇴근 길에 라디오나 유튜브(오디오만)를 틀어 놓고 정치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인데 이준석 전대표의 인터뷰가 나오는 것을 꽤나 들었다. 알고리즘이 나를 이 쪽으로 이끈 듯 하다.

이준석 전대표의 말을 듣다 보면 참 논리적이고 똑똑하게 말을 한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쉬웠던 점은 분명했다.

  1. 다른 사람(인터뷰어 등)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않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음
  2. 내 말이 무조건 옳다 라는 너무 확고한 믿음(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음)
  3. 쥐도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고 몰아야 하는데 상대를 너무 몰아 세우는 듯한 모습

등이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특히 1번 같은 경우는 듣다가 짜증이 날 정도도 있었는데, 인터뷰어가 질문한 내용은 잘 듣지도 않고 그냥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는 태도가 없는데 어떻게 정치를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

2번이야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정치판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부분이 더 크지 않을까? 세상사에서 흑백논리처럼 옳고 그름으로 나눌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쪽에서 보면 옳고 저쪽에서 보면 틀린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내 말만 옳다고 하면 누가 그를 신뢰하고 따를 수 있을까?

3번 같은 경우도 정말 큰 문제라고 본다. 분명 상대방의 말이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나와 합을 맞출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인데 아니다 싶으면 주구장창 면박만 주니, 적의 적을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없고 이준석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도 적어질 것이다(대표적으로 안철수나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들과 함께 가지 못하는 모습).

나야 이준석 전 대표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만 보고 이런 생각을 했을 뿐, 이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 수는 없으니 그냥 이렇다 이거다. 사주풀이를 보고 내 생각을 보면 얼추 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탈당 후 창당을 한다는데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끝.

위 사주는 대구의 수도철학관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허락 받은 것이니 시비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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