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들의 돈을 지켜주는 FOM 입니다!🐱🐉
최근 엔저 현상과 함께 미국국채금리(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엔화 투자 미국채권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이 기가막힌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엔화로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권ETF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달러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매수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엔화로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ETF를 매수하면 엔화가 오를때는 엔화 투자 효과를 보고, 미국채 가격이 상승하면 이것대로 효과를 보고 ^^ 일석이조겠죠?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100% 있습니다. 남탓은 지옥행 >
엔화 투자와 미국채권 투자를 동시에 하는 이유
엔화와 미국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이유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배경이 되는 지식부터 한번 살펴보고 가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일본 여행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었죠? 제 주변에서도 좀 길게 쉰다 하면 제주도가 아니라 일본을 간다고 합니다. 이 이유는 엔화 약세 현상 때문이죠! 즉, 엔화가 저렴해 졌다는 것입니다.
엔화가 700원까지 가니마니 했는데 그래도 현재는 900원 선이네요. 어쨌든, 엔화도 하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 내리막길을 내려갔으니 올라올 때도 있겠죠? 그래서 저렴할 때 사두고 비싸게 팔면 이득을 취할 수 있으니 엔화에 투자해 두자는 것입니다.
엔화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와 동일합니다. 은행에 가서 외환계좌를 하나 개설한 뒤에 원화를 엔화로 바꾸고 있던가, 일본 주식이나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엔화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엔화가 지금 당장 900원에서 990원까지 올라가 준다고 해도 이것저것 제외하면 수익률은 10%가 안됩니다. 조금 아쉬운 수익률이죠. 그래서 여기에 MSG를 친다는 개념으로 현재 가격이 미친듯이 하락하고 있는 미국채권까지 한방에 투자 하자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ETF를 엔화로 매수하는 식으로요! 엔화 투자 + 미국채 투자 짬뽕!
원리는 간단합니다.
- 엔화로
-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ETF를 매수한다.
- 엔화가 오르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득을 보고 미국채 가격이 오르면 미국채 가격 상승으로 이득을 본다. 둘 다 오르면 땡큐. 둘 다 떨어지면 나무아미타불…
이런식으로 투자하면 자산 배분의 성격도 가져가면서 수익을 극대화 시킬수도 있는 아주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요 ^^;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ETF는 어느것을 사야 할까.
미국국채들 중에 어느걸 사야 할까요? 현재는 미국20년물 국채금리가 10,20,30년물 중에서 가장 높으니 20년물 국채금리에 투자하는게 제일 좋겠죠?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20년물ETF는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가 있습니다.
투자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본인이 쓰고 계시는 증권사 어플에 접속 >> 해외주식/ETF검색 >> 2621 검색 >> 매수
하시면 됩니다. 일본 주식은 미국 주식과 마찬가지로 지원하는 증권사가 많이 때문에 거의 모든 증권사에서 매수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거래를 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엔화로 자동 환전된 후 매수가 될 것입니다. 미국 주식 거래하는것과 과정은 동일합니다. 미국 주식을 거래해본 분이라면 아주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아니더라도 쉽죠?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 은 어떤 ETF?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는 이름에서 모든게 설명됩니다.
- iShares : 블랙록이라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 20+ Year US Treasury Bond : 미국20년물국채에 투자한다.
- JPY Hedged : 엔화로 투자한다.
즉, 블랙록이라는 자산운용사가 엔화로 미국20년물국채에 투자하기 위해서 일본에 상장시킨 ETF 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다시 짓자면 블랙록미국채20년선물엔화ETF 라고 지을 수 있겠네요. 아주 쉽죠!? 우리나라 KODEX미국채10년선물과 같은 이름을 영어로 쓴 것입니다.
총보수는 약 0.15%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입니다. ^^
이 ETF는 배당금도 줍니다! 무려 1주당 평균 10엔에 달하는 배당금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81원 정도 되네요. 약 1% 정도 되는 배당을 주는데, 안주는 것보다는 낫겠죠? ^^
요즘 한국에서 미국채권에 투자하는게 열풍이듯이, 일본에서도 미국채권투자 열풍이 아주 뜨겁습니다. 거래량을 보면 미국채권금리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2022년 초부터 거래량이 증가하더니 2023년쯤 되면 폭발적인 거래량이 생깁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미국국채 투자 + 엔화 투자를 한번에 하자구요! 😀 어차피 엔화는 더 이상 안 떨어질테니(맞나?) 엔화에도 투자하고 미국 채권에도 투자하고 일석 이조!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 정보 더 보러가기 >
엔화와 미국국채투자를 동시에 하는것의 단점
세상에는 좋은 것만 있는게 없다지요. 필자가 알려준 방법은 엔화와 미국국채에 동시에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큰 단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엔화가 약세인 이유는 일본의 기준금리와 미국기준금리 차이가 매우 커서 발생한 결과인데요, 만약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 더 올리거나 긴축 기조를 더 강하게 이어간다면 엔화와 미국국채 가격이 동시에 하락할 수 있습니다.
즉, 이번 11월2일에 열리는 FOMC에서 파월형님이
” 금리 인상 한번 더 한다😁 “
라고 발표하는 순간 나락으로 빠진다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도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진다던가 그 외의 요인 등으로 미국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미국 채권 가격이 하락) 한다면 오히려 큰 손해를 보는 투자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변동폭이 적은 x2레버리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ㅎ;
(아, 한 가지 더!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이번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한번 더 인상될지, 미국국채금리가 어디까지 높아질지 예상해 보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잘만 이용하면 참 좋은 투자 방법이 될 것 같으니까요.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필자의 다른 포스팅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밑의 링크를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국10년물국채금리 상승 의미 모르면 당한다 보러가기>
< 45일 뒤로 미룬 미국 셧다운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의 관계 >
p.s 미국기준금리와 국채금리는 너무 중요한 이야기라 많이 썼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