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진침대의 라돈 논란(모르는 분은 링크 클릭) 이 이슈된지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또 라돈 논란이 퍼지고 있습니다. 여러 침대, 매트릭스 기업들에게서 라돈 검증이 제대로 된거냐 입니다.
라돈은 우리가 흔히 아는 석면보다 3만배 위험한 방사성 물질입니다. 2018년에 논란이 된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양은 담배를 매일 250개씩 핀 것과 다름 없는 양이라고 하죠.
✅ 이번 포스팅을 통해 라돈 침대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슬로우베드 라돈 침대 논란 정리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슬로우베드 침대가 있습니다. 슬로우베드는 접는 토퍼 매트릭스 제품인 올라운드로 히트를 친 브랜드인데요, 쇼핑 정보를 보면 인증 부문에 라돈안전인증을 받았다고 떡하니 써놨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합니다.
공신력 있는 측정기관 KOLAS 한일원자력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수정된 문구라고는 하는데 일반인이 보기에 KOLAS 한일원자력이 무슨 기업이고 공신력이 있는게 맞기는 한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한민국에서 공식 라돈안전인증 발급 기관은 KS인증기관이자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한국표준협회(KSA)뿐입니다.
“공신력 있는” 이라고 표현한 KOLAS한일원자력은 사설기업일 뿐이며 국가 기관이 아닙니다. 왜 공신력 이라는 말을 넣은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국표준협회와 한일원자력의 라돈 검사는 방식과 사후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요약하자면 기업이 검사 때만 라돈 수치가 낮은 제품을 들고 간 뒤 매장에서는 다른 제품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 KSA는 현장심사까지 병행하지만 민간업체는 현장심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음을 일반 소비자는 모르는게 당연한거고 기업들은 이를 이용해서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검사가 아닌 가격이 절반밖에 안되는 민간 기업의 라돈 검사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안전인증을 받은 침대 브랜드는?
2018년에 라돈 침대 논란이 일어난 이후 정신을 차린 기업이 있고 아닌 기업이 있는데, 제대로 된 침대 기업들은 라돈 검사를 KSA에서 하고 있습니다. 한국표준협회(KSA)는 공식 사이트에서 라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토론 인증과 라돈 인증을 모두 받은 기업은 시몬스, 라돈 안전 인증만 받은 기업에는 씰리코리아와 성은이 있습니다. 한 때 논란이 되었던 씰리 브랜드도 KSA에서 인증을 받으면서 논란을 벗어났습니다.
✅ 그런데 여기에 슬로우베드는 보이지 않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슬로우베드는 KSA가 아닌 민간기업인 한일원자력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일원자력에서 받은 검사라도 나는 괜찮아~ 라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닌 사람도 있을테지만 문제는 둘의 차이점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 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라돈침대논란에서 소비자가 무엇을 봐야 하는지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라돈안전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한국표준협회(KSA)에서 받은건지, 일반 사기업에서 받은건지 이 차이를 반드시 알고 제품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성은, 씰리, 시몬스 밖에 없네요 :D.. 지식이 없는 소비자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있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