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재미있는 엔바이오니아 사업들, 24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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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재미있는 엔바이오니아

우리가 잘 쓰는 물티슈를 친환경으로 개발했다는 기업이 있습니다 .엔바이오니아에요! 완전 수분해가 가능한 소재도 개발하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되게 재미있는 기업이더라구요. 투자자 분들도 한번 관심있게 지켜봐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엔바이오니아는 습식 첨단부직포 시설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중이에요.



여러 사업을 하는 만큼 주가변동성도 심합니다. 그런데 이걸 잘만 이용하면 저점에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도 있겠어요.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님.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 >


엔바이오니아가 하고 있는 사업들


✔엔바이오니아는 습식 첨단부직포 제조기술을 통해 양전하 나노필터를 생산하고 있어요.

이 양전하 나노필터가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소재로도 유명한 멤브레인 제조장치가 약 26%, 기타 사업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멤브레인 제조장치는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하지 않을거에요. 핵심이라고 보기 어려워서요 😀


사업 정리
엔바이오니아 사업정리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습식 첨단부직포 생산 기술을 잘 이용해서 다른 사업들까지 추진중이라는 거에요.

습식공정
습식공정이란

습식공정이란 위와 같다는데 사실 전문적인건 잘 모르겠고, 각종 섬유의 원료를 고르게 잘 배합해서 새로운 섬유집합체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이 기술로 각종 섬유를 만들어서 친환경 물티슈 소재도 만들고, 아라미드 페이퍼도 만들고, 배터리열폭주방지소재도 만든다고 하고 있어요.


성공적으로 마친 전환사채
성공적으로 모집한 전환사채

✔실제로 아라미드 투자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까지 대성공!

아라미드는 미국의 듀폰사가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소재인데 고전압 전선이나 각종 산업에 많이 쓰인다고 해요. 검색해보면 주구장창 좋은 이야기만 많은 소재죠. 이런 소재를 효성첨단산업도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하긴 하는데 엔바이오니아도 합세 한다고 하네요.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전환사채로 모은 금액을 대부분 아라미드 생산시설에 투자해요.

미래 먹거리로 아라미드를 선택한 것인지 이쪽에 집중하고 있어요. 추후 아라미드 매출액에 따라서 엔바이오니아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엔바이오니아의 자본금 대비 120억원은 꽤 큰 돈이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웠다고 생각해야겠죠.


엔바이오니아의 영업이익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 적자
영업이익 적자

엔바이오니아는 하는건 참 많은데 영업이익은 쪼끔 신통치가 않아요. 23년 3분기 실적을 보면 23년도는 22년보다 매출액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되는데

✔ 어째 매출액은 늘어나는데 영업이익 적자는 더 커지고 있어요.

기존에 하고 있는 필터 사업과 멤브레인 사업 자체가 영업이익률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처럼 보이죠.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부담되는 판매관리비
엔바이오니아의 영업이익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

✔ 엔바이오니아의 영엽이익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판관비 때문이에요.

매출총이익은 분명 억 단위로 나오는데 판매관리비가 전년도에만 약 31억원, 23년 3분기에만 10억원 정도가 나왔으니 영업이익 적자가 될 수밖에요. 그런데 포인트는 따로 있어요.

✔ 잘 보면 매출액이 늘어나도 판관비는 거의 늘지 않았다는 것이 포인트!

즉, 판관비는 증가하지 않는 고정값에 가깝다는 것! 따라서 매출액이 증가하여 매출총이익이 판관비를 넘어서는 그 순간부터는 영업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에요! 매출액만 지속적으로 늘어나 준다면 안정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업이에요.


매출액증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매출액

✔매출액 증가세를 보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니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예상해 봅니다.

✔ 판관비는 대부분 연구개발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여져요.

엔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비를 판관비로 처리하고 있네요. 즉, 연구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영업이익 적자가 나고 있다는 것이죠. 기존에 하고 있는 연구개발이 마무리 되면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그 전까지 매출액을 높여서 연구비까지 다 커버하고도 남도록 해야겠죠?


부부기업이라 경영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부부기업
부부기업 ^^

✔필자가 여러 기업을 살펴봤지만 부부기업은 처음 보네요.

한정철 대표이사와 박성은 부사장은 서로 부부관계에요. 실제로 경영까지 함께 하는건 처음 보네요. 부부기업이니 만큼 경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되요.


전환사채 정근석 1
2대주주 정진근의 전환사채 적극 참여

✔2대주주인 정진근이라는 개인투자자도 경영권에 간섭하기 보다는 전환사채에 적극 참여하여 경영진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 매출액만 더 상승 시키면 된다는 과제 앞에서 다들 똘똘 뭉친 모습을 보면 엔바이오니아의 미래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하긴 개뿔, 투자자 입장에서는 2024년도 매출액을 얼마나 빨리 상승 시키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 하면서까지 연구개발비를 꽤 많이 쓰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성과는 반드시 매출액으로 나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좀 그렇죠?


엔바이오니아 분석 글을 마치면서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나온 시점부터 잘 살펴보세요.

만약 23년도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 된다면 투자를 생각해봐도 좋을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조금 더 기다린다면 24년도 1분기까지?

연구개발비를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지출한다면 판관비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는 매출액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 뿐만 아니라 신사업들이 모두 잘되길 바라야겠죠?

✔ 친환경 흐름이 강한 소비자들에게 생분해 물티슈라는걸 각인시킨다면?

많은 제조업체, 유통업체가 생분해, 수분해 물티슈를 많이 원할 것 같네요. 물티슈 사업은 정말 잘만 하면 크게 성공할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아도 구입할 것 같네요. 물티슈는 전부 플라스틱 덩어리인데 말이죠.

어쨌든, 이번 글이 엔바이오니아에 투자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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