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23년도 실적발표, 수산화리튬 도전은 실패했다.

대보마그네틱 도전 실패
대보마그네틱 도전은 실패

대보마그네틱이 23년도 잠정실적발표를 했음. 상장 이후 야심차게 준비했던 수산화리튬 사업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음성에 1~6공장까지 지을 수 있는 거대한 부지를 마련해 놓고도 2공장까지 지은게 전부이며 이마저도 가동률이 채 30%에 불과함. 여기서 얻은 수익도 미미하다.

✅ 대보마그네틱은 앞으로도 난관이 예상된다.


대보마그네틱 수산화리튬 사업이 어려워질 이유

대보마그네틱은 탈철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돈이 잘 안되니 수산화리튬 사업에 뛰어들었음. 문제는 수산화리튬 사업도 만만치가 않음. 대보마그네틱이 하기에 꽤 난관이 많음.

  1. 수산화리튬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리튬을 들여와야 하는데 공급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2. 배터리 셀, 양극재 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중시하면서 그룹 내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3. 수산화리튬 가격이 떡락하고 있다.

위 3가지 모두 대보의 수산화리튬 사업이 어려워질 원인들인데 3번이 가장 큼. 수산화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음.

수산화리튬가격
수산화리튬 가격 하락세

수산화리튬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거래처와 꾸준한 거래를 하는게 중요한데 규모의 경제고 나발이고 가격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재고 손실처리금액이 너무 커지고 있음. 팔아도 돈이 안 되고 있음.

이런 와중에 거래처들이 죄다 수직계열화를 한다면서 모든걸 그룹사 안에서 해결하고 있으니 대보마그네틱이 끼어들 틈이 없음.

처음에는 공장만 지어두면 거래처들이 달려들어서 수산화리튬좀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공장을 짓고 나니 아니었던 것. 이런 이유들로 23년 3분기 공장가동률은 채 35%가 되지 않음. 슬픈 결말임.

대보마그네틱 실적
대보마그네틱 23년도 실적

위 원인들은 해소될게 아니라 더 심해질 전망이라 대보마그네틱의 흑자전환은 어려워지고 있음. 부채는 늘어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이고 앞으로도 적자가 예상되니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함.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더 문제인 이유임



대보마그네틱은 이제 끝난듯.

필자는 2023년도 초부터 대보마그네틱을 쭉 지켜봐왔음. 네이버블로그에 글을 쭉 써왔고, 이 사이트에도 글을 써옴.

< 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 >

< 대보마그네틱 3분기 실적 공시가 늦는 이유 >

위 두 글을 참조하면 대보마그네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적자전환까지 한 마당에 이제 희망이 사라졌다고 보면 될 듯.

유일한 희망은 기업 매각인데 노인의 욕심이 많은건지 여건이 안 되는건지 기업 매각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슬픈일임.

투자를 하다보니 신사업을 한다는 기업들을 많이 만나는데 대부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많음. 대보마그네틱도 그 중 하나로 사라질까..?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