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 너무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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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

대보마그네틱의 주가가 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 때 최고점 9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던 우리 대보마그네틱이 왜 이렇게 추락하고 있을까요? 대보마그네틱에 대해 꽤 많이 공부했던 필자로서 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대보마그네틱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 대보마그네틱 23년 3분기 실적발표가 늦어지는 이유 포스팅 보러가기 >


이상익 전 대표는 대보마그네틱 하락 이유를 알고 있었다.

아들 지분 매각
현 회장의 아들인 이상익 전 대표의 지분 매각

2023년 2월 8일 실질적으로 대보마그네틱을 이끌던 이상익 대표가 갑자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지분 일체를 정리해 버렸습니다. 저 때 당시 주가는 74000원 선으로 지금에 비하면 엄청난 고점이었을 때 처분해 버린것이죠. 아들인 이상익 전 대표가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의 생각에는 가족간의 다툼이지 않았나 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 제 시나리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저의 네이버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 2023년 2월 26일 작성한 대보마그네틱 글 보러 가기 >

어쨌든 결과적으로 이상익 전 대표의 지분 매각은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저 때 매각한 576억원을 가지고 지금 다시 주식을 매수해서 최대주주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팅 내용 1
저 때 당시 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

이상익 전 대표가 지분을 매각하자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는데 저 때 당시 제가 쓴 글을 위와 같았습니다. 23년 2월 26일에 쓴 내용인데 지금 와서 보니 모든게 다 맞는 말인 것으로.. 쿨럭..

저 때 당시 의문으로 제기했던

  1. 주가최고점 이슈
  2. 경영자 부재 이슈
  3. 갑작스러운 기업 매각 이슈
  4. 아무것도 모르는 이환희 이사 이슈

위 이슈들 중 그 어느것도 해결된게 없이 대보마그네틱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만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상익 전 대표님 저 치킨 쿠폰좀 선물해주세요.


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의 이유는 경영자 부재

임원진
대보마그네틱 임원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대보마그네틱의 대표이사는 이준각 회장으로써 48년생, 75세의 노령이십니다. 대보마그네틱 창립자로써 지금까지 대보마그네틱을 이끌어 왔지만 사실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현역으로 근무하시기에는 굉장한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 때문에 아들인 이상익 전 대표에게 지분을 일부 넘겨주고 경영을 맡겼지만 지금은 성공적인 빤스런 이후 감감무소식인 상황. 지금 남아 있는건 딸인 이환희 이사인데 이 분의 주요 경력이 매우 특이합니다. 의과학대학교 의공학과를 나와서 호주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대보마그네틱이 하고 있는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력입니다.

즉, 그냥 낙하산 인사라는 것입니다. 지금 대보마그네틱은 이준각 대표이사 외에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갈 리더가 없습니다. 경영자의 부재입니다. 이 문제가 이상익 전 대표의 빤스런 이후로 계속 불거지는 이유는 대보마그네틱이 추진했던 일들이 다 흐지부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추진력 있게 가즈아! 느낌이 아니라 하다보면 되겠지 라는 느낌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좋은 기회를 놓친 매각 기회

대보주봉
대보마그네틱 매각 이슈 터졌을 때 주가

대보마그네틱은 주가가 최고점인 9만원까지 갔을 때 매각 이슈가 있었습니다. 매각 이슈가 나왔을 때 당시 시가총액은 약 4천억원 정도. 9만원대에는 7천억원 까지 올라갔었죠. 시가총액이 크게 올랐을 때 매각 이슈가 나왔고, 투자자들은 모두 좋은 주인에게 매각되어 경영자 부재라는 악재가 해소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이유로는 창업자 이준각 회장님이

" 이 가격에는 못 팔아!! "

스킬을 시전했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 있죠. 창업자이니까요. 이후 경영자 부재라는 악재가 더 악화되면서 주가는 나락으로 가더니 현재 26,900원입니다. 차라리 저 때 당시 팔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주가입니다. 코로나 전 가격보다 낮아진건데 개인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영자 부재로 너무 늦어버린 2차전지소재 임가공 사업


이상익(아들) 전 대표가 대표로 있을 때 추진하던것이 2차전지소재 임가공 사업입니다. 2차전지 소재 중 그냥 리튬이 아니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했었습니다. 2020년 7월 21일 공장부지를 확보했고, 21년 3월 12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공시까지 냈었습니다. 이상익 전 대표가 있었을 당시 속도감 있게 진행됐던 이 사업이 지분 매각 이후 계속 흐지부지 되고 공장이 완공된 이후에도 수율이 나오지 않는 등 양산이 늦어졌습니다.

리튜가격
현재 리튬 가격

그 결과 수산화리튬 생산 사업은 성수기에 돈도 벌어보지 못하고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률이 엄청나게 떨어져 버립니다.

실적 반토막
대보마그네틱 반기 실적

2차전지소재 임가공 실적이 떨어짐과 동시에 본업이었던 탈철기 실적도 1/5토막이 나버리면서 주가도 이 지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동률 차이 1
2차전지소재 임가공 사업 공장 증설은 무산?

원래 대보마그네틱 음성 공장 부지는 6공장 까지 건설할 것을 계획하고 매입한 꽤 큰 규모의 부지 입니다. 그런데 공장 가동률이 요따구이다 보니 현재 지어진 2공장 까지만 짓고 나머지 3~6 공장은 짓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수산화리튬 같은 원재료 가공 사업은 남들도 생산시설만 갖추면 따라잡을 수 있는 사업이기에 최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계약을 먼저 따내고, 생산시설을 늘리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서, 생산단가를 낮추는게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속도감이 1도 없는 경영으로 이 지경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는 기업매각철회


이준각 대표이사님은 대보마그네틱을 약 50년간 키워낸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기름 때 묻히면서 키운 기업을 매각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싫었을 것 같습니다. 저라도 싫을 것 같습니다. 이미 연세도 있으신데 돈 욕심이 날 것도 아니고 지금 돈이 없는 분도 아니고, 75세 연세에 돈이 생겨봤자 뭘 하겠습니까. 자식들만 좋은 일 시키는거지.

✅ 그러나 투자자들은 굉장히 큰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상장시킨 순간 자신만의 기업이 아니라 지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기업이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75세의 어르신이 가지기는 힘든 마인드였지 않나 싶습니다.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면 기업을 매각하고 더 큰 발전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선택 이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만일 이상익 전 대표가 돌아온다면.. 기업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대보마그네틱의 주가가 반등할 요인은 없어 보입니다. 참 아쉬운 경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thoughts on “대보마그네틱 주가하락 이유, 너무 슬픈 현실”

  1. 정말 잘봤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어떡게 이렇게 심도있게 주식을 보는지 궁금합니다 …

    모든종목을 이렇게보나요?
    아님 대보만 그런가요?

    친해지고 싶네요 …

    응답
    • 댓글 감사드립니다.
      모든 종목을 이렇게 보고 싶은데 할 수가 없네요 ㅠ
      대보는 제가 22년 후반인가 부터 보던 종목이라 대강 알고 있을 뿐입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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