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파워 SMR사업 결국 실패, 주가는 급락,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뉴스케일파토인가
뉴스케일파워 SMR 결국 파토


23년 11월 1일에 <SMR 관련주, 뉴스케일파워 진짜 주가 하락 이유> 라는 포스팅을 쓴 적이 있다. 포스팅의 내용은 “뉴스케일의 SMR사업이 비용 면에서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우며 실제로도 많은 계약 파기가 이루어졌다. 23년 말까지 계약자를 추가 모집하지 않으면 사업이 파토난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약 1주일이 지난 지금 SMR사업이 파토났다는 뉴스가 떴다. 뉴스케일의 주가는 약 20%가 넘게 하락했다.

가슴 아픈 일이다. 뉴스케일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는 파도를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 중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피해를 보는 국내 기업은?

✅ 2023년 3월 20일 코멘트 업데이트

10달러를 가나 싶더니 이틀? 삼일 만에 5달러로 추락. 이거 작전주네 그냥;


뉴스케일(SMR)과 UAMPS(Utaha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의 계약 파기

종료
원자력 프로젝트 종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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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파기의 원인은 기존에 필자가 썼던 글 그대로다.


필자의 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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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는(SMR) 기존 SMR사업 참여자였던 지차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위와 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결국 1번을 채우지 못해서 파토가 나버린것.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SMR 건설 비용과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오르자 지자체들은 SMR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SMR을 짓느니 차라리 원전 하나를 짓는게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SMR로 인해 소형원자력발전이 상용화되나 싶더니 좌초가 되어 버렸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사업 실패로 인한 여파


이번 계약 파기는 강력한 여파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뉴스케일파워의 수익화에 큰 문제가 생겼다. 이번 UAMPS와 맺은 SMR사업도 완공 예상일이 2027~2030년이었다. 즉, SMR사업은 장기 프로젝트인데 이번 사업 실패를 뻔히 보고서 그 누가 SMR사업을 하려고 할까?

기존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들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에 막히고 있다(필자의 씨에스윈드 포스팅 참조). SMR은 검증된 기술도 아니며 선례가 없는 사업이라 어려움이 더해진다. 사실상 추가 계약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케일파워의 상장 존속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윤 추구라는 기업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전 니콜라의 악몽을 떠오르는게 나 뿐일까?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케일 SMR사업 실패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3곳이다.

  1. IBK증권
  2. 두산에너빌리티
  3. 미래에셋증권

파토1
IBK증권과 두산에너빌리티 타격

SMR국내투자기업들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한 IBK투자증권과 두산에너빌리티

뉴스케일파워(SMR)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IBK투자증권과 두산에너빌리티, 미래에셋증권이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초기 투자자로써 지금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최근에는 뉴스케일파워와 SMR관련기자재 납품 계약까지 맺은 상황이다.


뉴스케일파워향 계약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계약 규모

두산에너빌리티의 SMR향 수주 금액은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모두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계약금이라도 받으면 좋겠지만, 뉴스케일파워에서 계약금을 받는다 한들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좋을 게 없는 판국이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듯 하다.

또한 미래에셋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도
미래에셋증권 뉴스케일파워 지분 9%확보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증권사인데도 뉴스케일파워에 투자를 진행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추가로 뉴스케일파워의 SMR사업 실패로 인해 국내SMR사업을 밀고 있는 사업주체들도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라고 말하긴 싫다.

기존 글 <SMR 관련주, 뉴스케일파워 진짜 주가 하락 이유> 에서 이미 이런 일들이 있을 것이다 라는 예측을 쓰긴 썼지만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하긴 싫다. SMR산업은 인류를 위해 계속 발전되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며 뉴스케일파워 주주들의 피해가 극심할텐데 비아냥 거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소형원자로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현실성을 가지기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기, 고금리 시기에 대규모 건설 투자가 필요한 사업들은 모두 어렵다. 이런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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