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치지직 출시, 트위치 철수와 유튜브프리미엄 가격 인상 3박자

네이버치지직 썸네일
트위치 한국 서비스 종료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회사인 트위치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종료함. 이에 따라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게이머들, 방송인들은 현재 공황 상태. 플랫폼을 옮겨야 하는데 어디로 옮기든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12월 6일 네이버 치지직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면서 타이밍이 묘하게 돌아가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트위치
트위치 한국 철수

1. 트위치에 있던 스트리머들을 모두 치지직으로 데려올수만 있다면 네이버 입장에서는 개이득인 부분.

트위치의 서비스 종료와 네이버 치지직의 베타테스터 모집 일정이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면서 이 둘이 협력관계에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 실제로 트위치는 네이버와 협력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이미 둘이 만나서 대화를 했다는 카더라도 나옴.

트위치의 서비스 종료일이 24년 2월 27일이고 네이버의 치지직 베타서비스 출시 예정일은 12월 19일인데 베타 서비스 출시 후 조율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게 트위치 서비스 종료일과 비슷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가능함.

2. 현재 트위치는 네이버에게 정식 미팅을 요청한 상태.

둘의 협력이 가능하다면, 트위치에 있는 스트리머들을 온전히 네이버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에 트위치가 무리한 요구만 하지 않는다면 네이버 입장에서는 좋을 듯.

단, 어차피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둘 다 급한 상황은 아님.

3. 만약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데려온다면 네이버의 치지직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을 따져봐야 할 것. 만약 네이버의 치지직이 성공 한다면 유튜브에게 맞설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생길 것이고, 돈이 많이 벌 수 있음.

스트리머들을 통한 게임 광고, 게임 대회 등을 할 수도 있을 것임. 수익화 가능성이 높음. 아프리카TV만 보더라도 별풍선 수수료 수익으로 기업 하나가 먹고 사는 정도이니 스트림 사업은 확실히 돈이 되는 사업임. 네이버 치지직은 성공할 수 있을까?


네이버 치지직이 성공하려면 넘어야 하는 산들


네이버치지직
네이버 치지직

네이버 치지직이 게임 스트림 서비스로 성공하려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핵심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1080p 이상의 화질 서비스 제공
  2. 광고 수익이나 돈 선물(별풍) 수익의 이상적인 배분
  3. 네이버 페이와의 성공적인 연동
  4. 건전한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등이 있음. 어려운 점은 망 서비스 이용료.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공식적인 이유도 망 이용료가 너무나도 비싸기 때문임. 네이버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아지면 망 이용료가 급격히 증가할텐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어떻게 수익을 낼 지 고민해야함.

✔ 만약 네이버 수익을 위해서 스트리머의 수익을 뺏어온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음.

트위치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의 무지막지한 횡포가 싫어서 트위치로 옮겨간 사람들이 많음. 그런데 네이버가 아프리카처럼 개똥같은 짓을 한다면 정착하기 어려울 것임.

✔ 또한 트위치만의 특이한 문화인 건전한 커뮤니티도 활성화 되어야 함.

이 부분은 네이버가 잘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별 걱정이 되지 않음.

✔ 만약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한다면 그 이익은 상상 이상일 것.

가칭 별풍 선물을 하기 위해 충전을 하면서 그 수수료를 먹을 수 있을텐데 이미 네이버페이라는 강력한 페이 서비스가 있는 네이버로서는 충전을 더욱 쉽게 하도록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수수료를 벌 수 있을 것임.

또한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과 연계하여 스트리머들에게 더 나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팬덤을 확보할 수 있음.

유튜브에게 밀리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도 스트리머들의 영상들이 많아지면 많이질수록 조금씩 따라갈 가능성도 있음.

그러나 이건 모두 네이버가 잘했을때의 이야기임.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나 카카오가 개 뻘짓을 했다가 참패한 전적이 있기에, 이걸 그대로 따라가면 뻘짓으로 끝날 수 있음.


트위치와 네이버 치치직 글을 마치면서 –


✔네이버치지직이 트위치 한국 스트리머들의 정착지가 되었으면 좋겠음.

돈을 써도 한국 기업에게 쓰고 한국 기업이 돈을 버는게 더 좋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임? 트위치는 사실 해외 기업이니까.. 굳이 한국인이 해외 기업에게 돈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음. 네이버가 돈 벌었으면 좋겠다.

네이버투자자들도 네이버의 치지직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아프리카TV의 시가총액은 약 8600억원임. 스트리밍 서비스만 하나 잘 해도 시총 8600억원 기업이 유지가 됨. 네이버가 이 사업을 잘 해야 하는 이유임.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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