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전 글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편에서 신용점수 1000점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글을 올리자마자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어떻게 해야 1000점이 되냐고 너무 궁금하다고 하는 바람에, 이것도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작성한다.
사실 신용점수가 1000점이 되었다고 해서 내가 부자라던가 자산이 많다던가 혹은 은행에서 대출 받을때 선물이라도 하나 챙겨준다던가 이런건 1도 없다.
✔신용점수는 일정 점수 이상부터 금융 생활을 할 때 아무런 이득이 없다.
특히 대출 같은 경우는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소득이 가장 중요하지 일정 점수 이상의 신용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이 부분을 모르고 무작정 신용점수를 올리려는 분들이 계신데, 그다지..
어쨌든 신용점수 1000점 만든 방법을 공개하도록 해보자. 살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니 후기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써보자.
신용점수 1000점이 실제로 존재할까
✔ 신용점수 1000점은 실제로 존재한다. 바로 나다. 자랑이다. 하하하하하. 개뿔. 좋은건 없다.
필자는 신용점수라는걸 확인하기 쉬웠던 때부터 신용점수 600점대부터 시작해서, 700점대, 800점대로 올라가더니 이제는 KCB 기준 1000점을 유지하고 있다. NICE는 959점인데.. 내가 NICE에게 뭘 잘못한걸까..? 말해줘.. 고칠게..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필자가 뭔가 특별한 걸 했다던지 특정 방법을 썼다던지 한 건 없다. 그저 살다보니 이렇게 되있는 것이다. 신용점수라는게 사실 간단하다. 이 놈이 남의 돈을 잘 빌리고 잘 갚는구나, 신용이 있는 친구구나 라는게 증명되면 점수는 자연스럽게 오른다. 친구간의 신용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래도 포스팅은 해야 하니 내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한번 살펴보자.
✔ 필자가 살아온 신용카드, 대출, 연체 이 3가지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금융생활이라는게 이 부분이니까.
- 필자는 신용카드를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단 2개만 사용중이다.
- 대출은 전세대출, 마이너스통장 2가지밖에 없다. 단, 가끔씩 신용대출을 받긴 했지만 금새 갚았다.
- 연체는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가끔씩 통장에 돈 넣는걸 깜빡해서 카드값이 안빠져 나갔던 정도?
신용점수 1000점이 해온 신용카드 생활은?
위 생활을 꾸준히 유지했고 신용점수 1000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일단 신용카드부터 설명해보자.
✔ 신용카드는 단 2장,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현대카드와 신한 기름카드.
신용카드는 단 2장만 가지고 있다. 필자는 쇼핑을 대부분 네이버에서 하기 때문에 혜택이 가장 많은 네이버현대카드를 한 장 가지고 있고 자동차가 생긴 이후 기름값 절약을 위해서 신한 딥오일카드 한 장을 가지고 있다.
- 기억이 나는 시절부터 생각해보면 카드 값은 언제나 100만원 위 이래 정도.
- 연체는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 신용카드는 가끔 혜택이 더 좋은게 있으면 바꿨다.
- 쓰지 않는 카드들은 모두 해지한 상태이다.
- 아 저기에 하이패스 카드도 추가ㅋ
기억이 나는 시절부터 생각해보면 카드 값은 언제나 100만원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 정도였다. 정말 사고 싶은거 다 사고 플렉스 했을 때가 200만원..?
필자는 원체 밖으로 나다니지도 않고 여행을 좋아 하지도 않고 쓸데없는 걸 사지도 않고, 미니멀라이프를 살고 있는지라 큰 돈을 쓰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혼자 살면서 100만원 정도 쓰는게 사실 적은 금액은 아닌듯..? 많이 쓰는건가..?
어쨌든 필자는 이 이하로는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 소비를 줄이기 보다는 더 많이 벌자 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 쓰고 싶은게 있으면 쓴다. 그럼 노후는 어쩔래 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름 경제블로거라서 대책은 마련해놨다.
✔신용점수 1000점이라고 해서 신용카드 생활에 뭐 특별한건 없는 듯 하다. 오히려 남들보다 카드 수가 적다.
대출은 많이 받았는가?
살면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가 생기고 대출이 무척 쉬워진 이후로 신용대출도 받아봤고 마이너스통장도 만들어 봤다. 주식으로 몇천만원씩 죄다 까먹고 인생 나락으로 간 적도 있다. ✔그러나 연체는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연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내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꽤 주요했던 것 같다. 주식으로 돈을 까먹었어도 대리기사를 뛰며 다 갚았고 다 갚은 마이너스통장은 죄다 없애버렸다.
현재 남아있는 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최근 만든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뿐.
마이너스통장도 한 달 뒤면 갚을 계획이고, 전세자금대출은 금리가 너무너무 저렴한 덕에 일부러 받은 뒤 나머지 돈은 잘 이용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대출은 받고, 갚고 반복했을 뿐 같은 시기에 많은 대출이 있었던 적은 없다.
-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만든 적이 있다. 그러나 다 갚았다.
- 연체는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 현재 가지고 있는 대출은 2가지 뿐.
신용점수를 올리려면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대출을 잘 갚아야 한다는게 맞는 듯 하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너무 많은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가 하락한다. 필자가 경험해봤다. 어떻게 경험해봤냐고? 필자도 알고 싶지 않았다.
대출을 받았다는 것으로 신용점수가 하락하지는 않는다. 그 뒤에 잘 갚으면 오히려 오른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너무 많은 대출이 있으면 안된다.
신용점수 포스팅을 마치면서
신용점수는 높아봤자 쓰잘데기가 없지만, 낮으면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신용점수 700점 이상은 유지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신용점수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건전한 금융생활을 하다보면 신용점수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 사회초년생때는 대출을 일으켜서 무언가를 할 일도 없을테니 일부러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알아두도록 하자.
✔ 대출한도조회를 하면 신용점수가 하락할까?
대출한도 조회를 많이 하면 신용점수는 하락한다. 필자가 경험해봤다. 문구에는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적혀 있지만, 이곳저곳 조회하다보니 점수가 하락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필자는 하락했다는 것을 밝힌다.
이상! 건전한 금융생활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