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이 2023년 12월 22일 상장 하는데, 상장가가 10만원인 만큼 따블만 되도 10만원을 먹는지라 청약 경쟁률이 엄청났음. 필자도 청약 열풍에 한 발 담궜고 1주를 받음! 꺄올~~! 상장날에 따따블이 되면 무려 30만원을 먹는 것! 휴가비 오케이~
✔ 2023년 12월 22일 현재 30만원 득!! 다음 주에 더 오를 것 같지만 여기서 만족! 소고기 먹자!
그런데 DS단석이 정말 좋은 기업이라면 굳이 차익실현을 안 하고 장기투자를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요즘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기업 가치와는 무관하게 막 4배 8배 이렇게 가버리니 더 들고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임.
신규상장 기업들을 보면 기업분석은 참 무의미 하다. .라는 생각도 들곤 함. 그러나 그럼에도, 기업 분석을 하는 이유는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로 돌아간다 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임.
✔ 그럼 디에스단석의 기업 가치는 얼마나 좋을까? 장기투자를 해도 되는걸까?
라는 걸 알아보겠음. 물론 단기적인 주가는 필자의 분석과는 무관하게 흐를 가능성이 높지만서도! ^^
<2024년 1월 27일 업데이트>
-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23년 4분기 매출액이 관건일 듯?
< 2024년 1월 3일 업데이트 >
- 예측이야 홀짝을 맞추는 것과 다름이 없지만, 이번에는 내 예측이 맞았다는 것이 놀랍다.
- 더 오르기에는 너무 비싼 주가였다.
- 그럼에도 청약으로 주식을 가진 사람들 중에 손해본 사람은 없으니 괜찮다.
DS단석은 상장 목적부터가 채무상환인데 이게 맞나?
✔자금의 사용목적을 보면 구주매출을 제외한 순수입금 약 781억원을 전부 채무상환에 쓴다는데 이게 맞나?
자세한 내용을 보면 단기차입금을 상환한다는 내용인데, 대부분 원자재 구매를 위해 빌린 돈을 갚겠다는 것임. 바꿔 말하면 781억원치 원자재를 올 대출 받아서 구입했다는 건데 원자재 살 돈이 없었다는 거잖아;
영업이익 >> 원자재 구입 >> 상품제작 >> 영업이익 >> 원자재 구입 의 선순환 구조가 안 되고 있는 기업이라는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음.
그런데 이 의문은 기우인 듯 함. 최근 리튬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과 바이오 리사이클 공장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다소 많은 투자액이 투입된 듯 보이고 이 때문에 단기간에 유동성이 조금 부족했던 것으로 보임.
✔자금의 사용목적에 대한 의문은 풀렸고, 영업이익과 성장성은 어떨까?
DS단석의 영업이익은 얼마나 날까? 향후 성장성은?
우선 디에스단석이 하고 있는 사업이 뭔지 부터 알아야 하는데, 청약 하면 돈 번다는 소리에 뭘 하는 기업인지도 모르고 덜컥 청약부터 넣은 사람 많은거 나는 다 알고 있음.
✔디에스단석은 한 마디로 재활용 기업임.
- 바이오 재활용을 통한 바이오 연료 생산 및 판매
-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금속 납 제조 판매, 현재 하고 있는 건 리튬 재활용이 아님. > 추후 리튬 배터리 재활용도 할 예정
-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주요 첨가제 제조 및 판매. 복합 안정제, 단일 납계 안정제와 하이드로탈사이트 등을 판매함.
위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2번 같은 경우를 눈 여겨 봐야함. 많은 투자자들이 배터리 재활용이라고 해서 성일하이텍 처럼 2차전지 재활용이겠거니 넘겨 짚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는 아님.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이 아니라 폐납축전지를 재활용하는 것임. 납축전지는 요즘 찾아보기도 어려운 전지인데, 완구 자동차 등에 쓰인다고 함.
이런 한계를 알고 있는 건지 최근 23년 5월에 군산1공장내 리튬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착공하면서 리튬배터리 재활용도 추진할 계획임. 그런데 이게 언제 이루어질지,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지는 아직 불확실함. 리스크임. 최근 리튬 가격의 떡락 때문에 리튬 재활용 수익이 그다지 안 좋을 텐데..
매출액 비중을 보면 바이오에너지 비중이 제일 크고, 그 뒤가 배터리임. 그런데 가장 오래된 플라스틱 리사이클의 비중이 낮은건 참 의외네. 어쨌든, 현재 성장성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 보여짐. 2022년도 대비 큰 성장은 없을 듯? 2020년도 대비 2022년의 매출액을 보면 성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2022년대비 23년도 성장성은 지켜봐야 할 듯 함.
✔ 만약 2024년도도 2022, 2023년도와 비슷한 실적이라면 성장성은 글쎄?
바이오에너지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 받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사용하는 곳이 그다지 없고 수익성도 별로 인걸로 알고 있음.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의존적인 매출인데 이게 성장성이 좋으려나?
납축전지도.. 그렇게 성장성이 좋을까? 고민해보게 됨.
영업이익만 보면 나쁘지 않음. 2021년에 8%, 20202년에 5.5%, 23년 3분기에는 8%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음. 단, 매출액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영업이익률이 8%라고 해도 이익에 한계가 분명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음.
✔ 최근 투자하고 있는 사업은 바이오 리사이클과 리튬배터리 리사이클임. 성과가 나올까?
바이오 연료 같은 경우는 정부 정책에 굉장히 의존적인 사업이고, 리튬배터리 재활용은 기존 업체들이 공급망을 어느 정도 독점하고 있는 상황임. 잘 될까..?
✔나는 왜 매번 신규 상장사들을 좋게 못 볼까? 이렇게 안 좋게 본 애들 죄다 4배씩 떴는데 말이지.
필자는 개인적으로 디에스단석의 성장성은 좋게 보지 않고 있는데 언제나 주가는 내 예상과 반대로 가니까 그냥 가지고 있어도 좋지 않을까?
DS단석에 대한 필자의 결론-
✔ 내 기업 분석은 단기간에 맞은 적이 읍다.
✔요즘은 기업의 가치보다 시장의 흐름이 더 중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이런 기업 분석 보다는 그냥 오르면 잘 파는 기술이 더 중요해진 듯 하다.
단기적으로 팔게 아니라면, 장기투자의 관점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바이오 연료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너무 불확실하다. 리튬배터리 재활용도 기존 업체들과 경쟁이 될 지 모르겠고. 그냥 이득 봤으면 단기간에 잘 파는게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오늘 밤을 꼬박 새버린지라 상한가를 치자마자 매도를 때려버리고 잠에 들어버렸다. 그런데 장 마감 때까지 상한가가 안 풀렸네? 와우 다음주에 최소 60만원 가나요~?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시장이 적응되지는 않지만, 이것 또한 나의 실력이고 내 실력이 부족한 문제인 것이지 시장이 이상한 건 아니겠지..
디에스단석 청약에 성공한 분들 모두 좋은 수익 내길 바란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