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액면분할 24년에 진행할 가능성과 주가는?

액면분할 썸네일
엔비디아 액면분할

최근 엔비디아 GT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GTC이후 액면분할을 진행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음. 그 이유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8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도달했고, 단기적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 상승을 꾀할 수 있다는 것임.

✅ 엔비디아는 과거에도 액면분할을 한 적이 있으니 주목해야 함.

액면분할이란 통상 호재로 판단하는데 따져보면 호재는 아님. 다만, 매수 가격 부담이 낮아지니 주식 수요가 높아질 수 있는 심리적 요인만 있을 뿐이고 결국 주가는 실적에 따라 움직임. 단, 실적 + 액면분할 이라는 조합이 합쳐지면 꽤 좋은 효과가 있음. 2021년 엔비디아 액면분할이 그랬음.


엔비디아 액면분할의 역사

✅ 2024년 5월 25일 업데이트. 엔비디아 액면분할 발표함. 이 글은 3월에 작성하였는데 5월에 딱 발표하다니 기가 맥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조.


엔비디아 액면분할 발표 분석 포스팅 보러가기


엔비디아는 미국 기업들 가운데서도 액면분할을 꽤 적극적으로 했던 기업임. 엔비디아의 액분 역사를 보면 아래 표와 같음.

날짜차수액면분할비율
2021년 7월 20일5차4:1
2007년 9월 11일4차1.5:1
2006년 4월 7일3차2:1
2001년 9월 17일2차2:1
2000년 6월 27일1차2:1
엔비디아 액면분할 역사

엔비디아는 액면분할을 할 때마다 주가가 오른 역사가 있음. 물론 액면분할을 해서가 아니라 원래 주가 상승 추세였는데 거기서 액면분할을 했기 때문에 더 올랐다는 해석이 옳음.

엔비디아차트
엔비디아 액면분할 후 주가

엔비디아는 왜 액면분할을 한걸까? 특히 2000년과 2001년, 2006년과 2007년에는 1년 차이로 액면분할을 했는데 보통의 경우 하지 않는 행위임.

2000년과 2001년에는 엔비디아 주가가 그리 높지도 않았는데 액면분할을 했음. 추측이지만 주가 상승기를 이용하여 경영진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봄. 이후 06년과 07년에도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기에 액면분할을 했는데 경영진과 주주들의 이익을 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

✅ 액면분할을 하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사주의 활용성도 높아지고 경영진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매도도 쉬워지며 거래량이 늘어나니 일반 주주들에게도 나쁠게 없음.

2021년에도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기에 진행함. 엔비디아 주가는 21년 7월 액면분할 후 200달러에서 300달러로 고공행진함. 액면분할 때문은 아니지만 실적 호화익에 액면분할이 힘을 실어준건 분명함.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 덕도 있고.



✅ 어쨌든 과거 액면분할 시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비슷하기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다시 액면분할을 할까 기대하는 것임.

과거에도 액면분할 이후 3~6개월 동안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여준걸 보면 엔비디아 액면분할은 확실히 주가 상승 기대심리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으니.


액면분할을 하면 정말 주가가 오를까?

엔비디아는 현재 AI관련 대장주로서 실적 + 주가 상승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액면분할과는 상관 없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음. 24년도 1분기 실적발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제일 중요한데 이 실적만 잘 나오면 1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음.

말하고 싶은건 이후 액면분할을 하든지 안 하든지 액면분할이라는 이슈 자체가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게 아니라는 말임. 다만 주가 상승기에 부스터 효과를 줘서 주가 상승폭을 더 키우는 과는 있음. 게임으로 따지면 버프 효과가 있다는 것임.

문제는 실적이 잘 안 나오거나 아무런 상승 요인이 없는데 액면분할만으로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임. 최근 한국 증시도 주주환원책이랍시고 액면분할을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실상 주가가 오르는 기업들은 원래 올랐던 기업들 뿐이지 액면 분할 이슈로 오르는 기업은 없음.

액분기업들
한국 액면분할 예정 기업들

엔비디아 액면분할 후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

투자자들이 액면분할을 기대하는 이유는 액면분할의 버프 효과가 아니라 아마도 다우 지수 편입이 아닐까 싶음.

다우지수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중 하나인데,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 우량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가평균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함.

S&P와 나스닥이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반면 다우지수는 주당 가격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임.

얼핏 생각해보면 주당 가격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주당 가격이 너무 높으면 주가 변동성에 기업가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으니 주당 가격이 높을 경우 다우지수에 포함이 안됨.

엔비디아 주가는 현재 800달러 수준이라 다우지수로의 편입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거처럼 4:1 수준의 액면분할을 한다면 다우지수로의 편입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다우지수에 편입되면,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에게서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확실한 주가 상승 호재가 됨.

액면분할은 주식 매수 심리 상승, 다우지수 편입과 같은 이슈들을 끌고 올 수 있으니 하면 좋은 것임.

결론

엔비디아는 역사적으로 헛된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다. 투자자도 지금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엔비디아는 더 부담스럽다. 투자자와 기업의 이익이 일차하는 미국 상장사들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24년도 상반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할 수도 있으니 기대해보면 좋겠음. 만약 한다면 그 전에 매수해야겠지..?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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