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주는 셀리버리를 보고 배워야 할 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셀리버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셀리버리를 봐야 하는 이유

요즘 이 사이트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왜 이렇게 많은가 싶더니 어떤 분이 프바 카페에 내 글을 링크 걸어 놨더라. 감사한 일이다. 카페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한 말씀 드리고 싶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주들은 셀리버리 주주들을 보고 무언가 느끼는 점이 있어야 한다.

✅ 일이 터진 뒤에는 늦는다. 셀리버리를 보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술특례상장으로 2021년에 상장했는데, 3년뒤, 5년 뒤부터 관리종목 요건에 해당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아는가?

셀리버리는 상장폐지를 당한 이후에도 주주들의 행동이 늦어져서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부랴부랴 주주연대를 꾸리면서 대처를 하고 있는데 사실.. 돈을 찾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감이 있다. 셀리버리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아래 포스팅을 보자.

<셀리버리 거래정지 후 상황정리 포스팅>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희한하게 셀리버리의 길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우에 불과하길 바라고 셀리버리와 많은 차이점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기업에 문제가 생기기 전 확실히 행동하고 있는 좋은 케이스로는 DMS가 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주연대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DMS는 훌륭하다. DMS글도 있으니 참고.

<DMS 주주연대 관련 포스팅 보러가기>


✅ 필자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다른 포스팅들 참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1편 김진우 박소연은 사기꾼일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편 HD201(허셉틴바이오시밀러)는 돈이 될까?

24년 2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 엑시트 할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주들이 움직여야 하는 이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주들이 움직여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늦기 때문이다. 적자가 지속되고 파이프라인 중에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으며 앞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이 안 보인다? 주가가 미친듯이 하락하고 뭔가 이상하다? 이 때 움직이는건 의미가 없다. 이미 늦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셀리버리가 유사한 점은 아래와 같다.

  1. 언론플레이, IR플레이를 너무 심하게 한다.(셀리버리는 주주모임, 유튜브 생방까지 함.)
  2. 하고자 하던 일들이 몇 년 단위로 미뤄진다.
  3. 기술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성과는 없다.
  4. 적자가 지속 되며 자본을 까먹는다(프바는 아직 이 단계까진 아님)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때 움직여야 한다.

✅ 사실 지금도 조금 늦은 감이 있다. 허셉틴이 2번이나 까였을 때 움직였어야 했다.

프바지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지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지분 구성은 위와 같은데 대주주인 메이슨파트너스와 김진우, 옥타바펀드를 제외하고 약 40%가 유통되고 있다. 이 중 개인주주들의 지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이라도 지분 3% 이상을 모아서 움직여야 한다.

셀리버리를 보니 엑트라는 어플에서 이런 개인주주들을 도와주는 것 같은데 한번 이용해보는걸 강력 추천한다.

✅ 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개인주주의 절대다수는 그냥 던지고 나가버리면 그만인 사람들이다. 소수의 사람들만 3만원대, 2만원대에 물려서 고생을 하고 있을거다. 이런 사람들이라도 모여서 지분 3% 이상을 모아야 한다. 그 후 임시주총에서 주주연대측 인원 1명을 이사회에 참여 시키고 회사가 하는 모든 일들을 들여다 봐야 한다.

✅ 말이 쉽지 무척 어려운 길이다.

로직스기업탐방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것도 얻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기업탐방 같은건 해봤자 얻는게 전혀 없다. 이번에도 로직스 쪽에서 기업탐방을 한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로직스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필자는 옛날부터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그건 바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경영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비밀아닌 비밀은?

필자의 과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글들에는 쓰지 않은 부분이 있다.

✅ 프바로직스는 경영진들부터가 바이오쪽 전문 인력이 얼마 없다는 것.

프바임원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임원 정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임원 정보
성명직위담당업무경력
현덕훈대표이사경영총괄서울대 토목/도시공학 학사/석사
HP ERP컨설팅부장
idsTrust 컨설팅 본부장
SAP Korea디지털혁신본무 전무
프바IDC디지털혁신센터장??
양재영전무이사B.D센터 자문역서울대학교 미생물학 졸업
KAIST 분자생물학 석사
Allergan Contractor
AllerGan Research Scientist
프바로직스 품질관리실 실장
프바로직스 대표이사
이문재상무이사생산총괄충남대학교 화학 졸업
한올 바이오파마 공장장
홍기용상무이사DT총괄경희대학교 기계공학 졸업
프바IDC 디지털혁신센터 수석
프바로직스DT실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임원진 정보, 의심스럽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임원진들을 한번 살펴보자. 이들의 경력을 조금이라도 검색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바이오쪽 인력이 넓게 봐야 양재영? 이 사람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대학부터 화학, 기계공학, 토목, 경제학, 경영, 법학과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경력도 바이오와는 관련이 없다(화학이 그나마 접점이 있을까?).

웃긴점은 프바IDC디지털혁신센터가 도대체 뭐길래 저기 출신 인원이 2명이나 임원진으로 있다는 것이다. 전문성 없는 내부 인사를 임원으로 박아뒀다. 왜일까?

그나마 바이오와 관련 있는 양재영 전 대표는 이상한 B.D센터 자문역으로 물러나고 토목과를 졸업한 현덕훈이라는 사람이 대표이사로 있다.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인 생산총괄과 DT총괄은 각각 화학과, 기계공학과 출신들이 맡고 있다.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임원진 구성은 뭔가 정상이 아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수익은 로직스에서 나와야 한다. 이 로직스의 경영진들이 말도 안되는 사람들인데 이게 잘 될까?

사람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채용

✅ 현재 사람인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쪽 팀원급 인원을 채용하고 있지만 잘 안 되는 이유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있는 팀장이나 팀원들은 지금 당장보다 미래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해서 기업에 지원한다. 이 전문직 사람들이 보기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개똥도 쓸데가 없는 커리어라는 것이다. 본인을 이끌어줄 사람이 없는데 누가 갈까? 지금도 모집이 되었으려나?

✅ 그리고 이건 과거부터 프바그룹을 지켜본 사람만 아는 사실인데 얘네 사람이 자꾸 교체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IR팀장은 지속적으로 교체되고 있고, 로직스쪽 인력은 2021년 백신센터를 돌리겠다며 대거 채용 했지만 현재 채용 규모를 보면 이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가버린듯 싶다. 다 사라졌다는 얘기다.

바이오 기업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인재다. 필자가 얼마 전 한미그룹 임종윤 사장이 키우고 있는 DXVX를 분석했는데 이 사람조차 한미 그룹의 인재들을 DXVX로 끌고 왔다. DXVX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래 글 참조.

< 한미그룹 임종윤 사장의 DXVX기업 분석 >

어쨌든,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바이오 기업에서 인재가 없다는건 글쎄.. 백 번 양보해서 앞으로 잘 된다 하더라도 그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며 꽤 오래 걸릴텐데 굳이 이 기업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 글을 마치며 –

이 글을 쓰기 전 고민이 많았다. 구태여 남이 일에 신경 쓰는게 아닌가, 물린 사람들한테 쓸데 없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 하고. 그렇지만 말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었다.

이 글을 보고 누군가 움직일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어차피 개인주주들은 거의 다 본업이 있는 사람들일거고, 이 일을 위해 총대를 메고 움직인다는게 쉽지 않을테니까.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신규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며 기존 주주들에게도 생각을 환기시키고자 함이다.

2024년에는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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