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리카싱 프로필 정리 및 파나마 대운하와의 연결고리 총 정리!

 

아시아 최고 갑부 중 한 명이자, 한 세기의 흐름을 지배한 인물. 바로 홍콩의 리카싱(Li Ka-shing)입니다. 하지만 그를 단순한 부자로 기억하면 안 됩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 43개 항만 운영권 매각과 함께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국-중국 간 긴장감까지 그 중심에 서면서 다시 한 번 그의 이름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 글은 그 유명한 '메르의블로그'에서 힌트를 얻어 작성했으며, 그분의 글 내용도 일부 발췌했습니다. 메르의 블로그는 아래에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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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카싱이 누구인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글로벌 정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정리해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리카싱과 파나마 대운하 사건을 한 방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자세한 내용 시작합니다!

💊홍콩 리카싱 정보 바로가기

리카싱, 가난에서 시작된 전설

홍콩의 최대부자 리카싱은 중국에서 태어나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어요. 아버지를 결핵으로 잃고, 가족과 함께 12살에 홍콩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이후 견습생으로 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모았고, 22살이 되던 1950년에 ‘청쿵’이라는 작은 플라스틱 공장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했죠.

홍콩 리카싱

 

그의 전환점은 문화대혁명 시기였어요. 홍콩이 중국에 점령당할 거란 소문에 부동산 가격이 반토막이 나자, 리카싱은 과감하게 부동산을 사들입니다. 결과적으로 홍콩 점령은 일어나지 않았고, 부동산 가격은 빠르게 회복되며 리카싱은 큰 부를 얻게 됩니다.

부동산 시장을 바꾼 혁신

그는 부동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였어요. 기존에는 건물이 다 지어진 뒤 분양하는 ‘후분양’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선분양’ 방식을 도입해 계약금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그 돈으로 아파트를 지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부동산 PF 방식의 시초인 셈이죠.

 

1972년, 청쿵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했고, 이후 인프라·에너지·항만·통신 등 전 세계에 걸친 사업으로 확장됩니다.

 

덩샤오핑의 개방정책에 발맞춰 리카싱은 중국의 인프라 개발에 적극 참여했고, 장쩌민, 후진타오 등 역대 주석들과도 깊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장쩌민이 홍콩 방문 시 그의 호텔에 묵을 정도였죠.

시진핑과는 어긋난 관계

하지만 시진핑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시진핑이 푸저우 당서기였던 시절, 리카싱이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이후 리카싱은 시진핑 정권에서 배제되기 시작했고, 2015년 이후 중국 내 자산을 빠르게 정리합니다. 한 마디로 시진핑과는 적대관계인거죠. 지금 이 사람의 기반은 중국에 있지 않고 유럽에 있습니다.

 

뒷통수 맞은 시진핑

 

✅ 시진핑은 그냥 ㅋㅋ 뒷통수 맞은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중국 부호들의 롤모델이 이 리카싱이라고 합니다. 돈을 모두 유럽이나 미국, 동유럽쪽으로 쫙 빼돌린 다음 중국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거에요.

 

결정타는 홍콩 시위였죠. 홍콩 시위 당시, 리카싱은 시위대에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광고를 신문에 게재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메시지였지만, 광고의 숨겨진 문구가 해석되며 “홍콩 자치를 허하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졌어요. 이로 인해 그는 친중 진영과 중국 당국의 비난을 받게 되었고, 리카싱 일가는 '조국을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합니다.

CK 허치슨과 파나마 운하 사건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치슨은 전 세계 46개 항구의 운영권을 가진 글로벌 인프라 기업입니다. 특히 파나마 운하 양쪽 끝의 항구 두 곳(발보아와 크리스토발)도 포함되어 있어, 전략적으로 민감한 위치에 있습니다.

 

 

2024년, 이 항구를 포함한 43개 항구의 운영권을 미국의 블랙록(BlackRock) 컨소시엄에 228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합니다. 시진핑은 격노했고, 중국 언론과 당국은 계약 철회를 압박 중이에요.

 

만약 이 계약이 체결되면~? 파나마운하의 운영권을 미국이 가지게 된다는 거에요. 시진핑은 리카싱 한 명 잘못 건드렸다가 아주 골치 썩게 된거죠.

중국의 반격과 미국의 반응

중국은 반독점 조사 방침을 언급하고, 리카싱 기업과의 협력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각 대상에서 홍콩과 본토 항구를 제외해 반독점 승인 대상이 아니고, 계약 주체는 미국의 최상위 사모펀드 블랙록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입장에서도 손쓸 방법이 제한적입니다.

 

블랙록은 트럼프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진 기업이며, CK허치슨의 지분에도 미국계 자본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단순히 압박만으로는 계약을 무산시키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연결, 자성대 부두

이번 매각 항만 중 하나가 바로 부산의 자성대 부두와 감만·신감만 부두 일부입니다. 자성대 부두는 IMF 시절 민영화되어 CK 허치슨이 운영해왔고, 2024년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어 현재 감만부두로 이전 중이에요. 한국 내 항구 운영도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단순히 미중 갈등이나 외국 부자 이야기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 한국도 재빠르게 리카싱형님과 협상해서 이 부두 운영권을 가져와야겠죠~? 괜히 중국 자본에게 넘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정리하며

리카싱은 단순한 사업가가 아닙니다. 그가 가진 항만 네트워크는 단순한 자산을 넘어 전략적 패권의 열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이 미칠 파장은 파나마 운하에서 시작돼 동남아, 한국, 심지어 유럽까지 확산될 수 있어요.

 

그는 98세의 나이에 여전히 글로벌 정세의 중심에 서 있으며, 단단한 자산구조와 국제적 연줄을 통해 중국 정부의 압박조차도 유연하게 피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리카싱이 남긴 유산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고, 언제 움직일 것인가’를 보여주는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언제 움직일 것인가!? 나는 이제 곧 죽으니 두려울 게 없다. 시진핑아 앞으로 잘해라.. ㅋ

 

홍콩 리카싱 프로필 정리 및 파나마대운하 사건 FAQ

Q. 리카싱은 어떤 인물인가요?

A. 리카싱은 중국 출신으로 홍콩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플라스틱 공장으로 시작해 부동산, 항만, 통신, 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을 일구며 아시아 최고 부자 중 한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Q. 파나마 운하와 리카싱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정부가 운영하지만, 리카싱의 CK 허치슨은 운하 양끝의 주요 항구 두 곳(발보아·크리스토발)을 운영하고 있어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Q. CK 허치슨의 항만 매각이 왜 논란이 되나요?

A. CK 허치슨이 운영하던 세계 43개 항만의 운영권을 미국 블랙록에 매각하려 하자, 중국은 전략 거점을 미국에 넘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중 간 물류·군사 갈등과도 연결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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