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자영업자들에게 최악의 해가 될거라는 이야기가 많죠. 직장인들이 대량 해고되면서 자영업자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런 와중에도 자영업 오픈 생각하려는 분들 계시죠..? 음식점 창업할 때의 마음 잘 알죠. 나는 잘 될거야, 나는 달라, 나는 준비를 철저히 했어 등.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그 잘 나가는 삼성전자도 사이클에 따라서 영업이익 적자가 나기도 하는데, 장사가 잘 되고 안 되고가 과연 준비 여부에 따라 달라질까요? 아니에요, 시장을 이기는 기업 없다고, 경기 이기는 자영업자도 없습니다. 코로나에 다 자빠지는거 보세요.
어쨌든, 그럼에도 2025년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저의 인사이트 드리고자 개인음식점이 나은가 아니면 체인점(프랜차이즈)가 나으냐에 대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결론만 말하자면 능력 있는 분은 100% 개인음식점이 나아요. 프랜차이즈 낫다고 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돈 벌려는 분들입니다.
개인음식점 vs 체인점
이건 결론부터 말했지만 무조건 개인음식점입니다. 체인점은 능력 없는 분들이 몸 편하고 마음 편하자고 선택하는 건데, 세상 이치가 다 그러하듯이 몸과 마음이 편하면 이득도 없습니다. 특히 체인점은 자율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나만의 사업을 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책임감도 덜하고 망하기도 더 잘 망합니다.
체인점은 물류도 지들걸 써야 하는데 이게 저렴하질 않아요. 새벽에 농수산시장 가서 식자재 사오면 훨씬 저렴하고 신선하게 가져올 수 있는데 본인들 물류 써서 식자재 가져오면 저렴하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않습니다.
맛은요? 체인점의 평준화된 맛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우리들 여행지를 가거나 어디 식사를 할 때 체인점 검색해서 가나요? 저는 스타벅스 말고 체인점 검색해서 가는 음식점 없네요. 뭐가 더 잘 될까요?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블로그에 마케팅을 하더라도 체인점은 마케팅 할게 없어요. 뭘 마케팅할건데요? 다 아는 맛인데? 다 아는 맛이라고 잘해봐야 평타고 못하면 망하는겁니다. 진짜 잘 되는 체인점이 있지만 그건 목이 좋은 이유가 큰거지 그 음식점의 특징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개인음식점 | 체인점 | |
맛 | 나만 잘 하면 특색있는 맛 구성 가능 | 모두 평이하고 똑같은 맛. 양날의 검 |
식자재 값 | 나만 노력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음 | 본사에서 주는 강제 매입 |
마케팅 특징 | 나만의 마케팅 가능 | 본사 마케팅 + 허락된 마케팅 가능 |
자율성 | 최고 | 음.. |
결국 내가 노력해서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면 개인음식점이 최고죠.
개인음식점 특징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음식점은 내 사업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내가 본점이고 내가 사장이고 내가 모든걸 기획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겠죠? 노력을 하는 만큼 내가 성장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대부분 음식점 창업 하는 분들의 나이가 40대 후반 이상이죠. 체력적으로나 열정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편하게 장사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구속받기는 싫어서 개인음식점 한다? 100% 망합니다. 회사에서보다 1000%더 노력해야 하는게 개인음식점이죠.
직장은 조직과 시스템이 갖춰져서 내 일만 하면 알아서 뚝딱뚝딱 굴러가죠? 그걸 내 사업체에서 만들어야 하는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만들었어도 시장이 안 좋거나 목이 안 좋으면 다 망하는겁니다. 음식점 창업 진짜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왜 나의 음식점에 와야 하는가? 이 대답을 찾지 못하면 망합니다.
체인점(프랜차이즈) 특징
체인점은 치킨집, 피자집이나 체인점을 하는겁니다. 개인 음식점은 체인점 하면 안됩니다. 특히 고기집이나 보쌈집을 체인점으로 한다? 에이~ 돈 될거 같으세요? ㅋ 너도나도 다 뛰어드는건데요? 치킨이나 피자는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고 소비자들에게 그 특색이 인식되어서 단골로 찾는 프랜차이즈가 있어요. 우리가 시켜먹을 때 생각해보면 그렇죠.
그런데, 고기집이나 보쌈 족발집은요? 너도나도 다 뛰어드니까 한 먹자골목 안에도 5~10개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장사가 될까요? 맛도 비슷비슷~ 반찬도 비슷비슷~ 가격도 똑같고~ 그렇다고 내가 주도적으로 무슨 특징을 추가할수도 없고~ 망하는거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마무리하며
2025년에 음식점 창업을 한다고요? 말리고 싶습니다. 음식점 창업하는 데 아무리 적게 들어봐야 2~3억원 입니다. 이 돈 대부분 퇴직금 모아서 창업하는데 제발 쓸데없는 짓좀 하지 마세요. 여러분 직장에 처음 들어온 신입사원 생각해보세요. 신입사원이 일 잘 하나요? 못하죠. 왜 못하나요? 이 사람들이 멍청해서요? 못 배워서요? 대부분 기성세대보다 더 잘 배우고 똑똑한 녀석들인데 왜 일을 못할까요?
경험이 없으니까 못하죠. 그런데 50살에, 60살에 처음 음식점 창업하면 갑자기 없던 음식점 경력이 생길까요? 여러분이 바로 음식점 생태계에서 신입사원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음식점은 2030도 창업 많아해요. 체력적으로도 훨씬 더 쌩쌩하고 마케팅이나 SNS, 시장을 보는 시각도 더 특출난 젊은이들을 상대로 승리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은퇴 직전에는 여러분이 차장, 부장, 임원이었을 지 몰라도 음식점 창업을 한 순간에는 다 같은 사장님입니다. 내가 이길 수 있는 무기, 손님들이 나를 찾아올 수 밖에 없는 무기를 갖추지 못하면 개인 음식점이든 프랜차이드든 다 망합니다.
잘 생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음식점 말고 3~500만 원 정도 수업료 낸 다음 인테리어나 방충망, 목공쪽 일 배우시면 훨씬 더 성공합니다. 음식점 이거 돈도 안 되고 성공도 못하는걸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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