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망, ESS에서 찾는 투자기회(feat.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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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력망,ESS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잰슨황이 인공지능 비용에 대한 언급을 함. 인공지능 비용은 낮아질 것이고 데이터센터가 5년 뒤에는 배로 늘어날 거라고 전망. 이 부분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함.

젠슨황
젠슨 황, AI비용 언급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니까 데이터센터에 투자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1차원 적인 생각. 이미 관련주들은 모두 올라있을 것임. 데이터센터가 늘어남에 따라 수혜를 받을 기업이 어디인지 찾아야함.

< 투자 추천이 아님.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 >


인공지능이 불러올 전력망 현대화

인공지능하고 전력망하고 무슨 관계냐고 할 사람들이 있을까봐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겠음.

송전망 증강
미국 버지니아주 송전망 증강

미국 각 지역들이 송전망 증강, 전력망 개선에 나서고 있음. 그 이유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기 때문. 어느 나라든지 과거에는 전력 수요에 큰 변화가 없었음. 공장이 들어선다고 하면 그 공장을 위한 전력망만 늘리면 되는 식이었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과거와 모양새가 달라짐.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임.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일본의 연간 소비량과 비슷한 1000TWh까지 증가할거라는 전망도 있음.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커진다는건 전기가 부족해요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님.

전력망에는 한계가 있음. 예컨데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뜻임. 이 전력망을 급히 늘려야 함. 늘리는데 과거처럼 단순히 발전소를 늘리고 전선을 늘린다는 이야기가 아님. 전력망 자체를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함. 왜냐하면 재생에너지 때문임.

전기 소비량이 늘어난다고 과거처럼 석탄발전소 짓고 천연가스 발전소 짓고 할 수가 없음. RE100도 맞춰야 하고 탄소 중립도 해야 하니 재생에너지로 발전을 해야 함. 그런데 이 재생에너지라는 놈은 전기 발전이 불규칙적이라서 일반 송전망으로는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김.

따라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망은 3가지를 결합해야 함. 기존 전력망 + 재생에너지 전력망 + ESS임. 기존 전력망에서도 전기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하고 재생에너지 전력망도 구축해야 하며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위해서 ESS도 갖춰야 함.

✅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ESS를 모두 다루는 기업은 어딜까?

라는걸 찾아보면 투자의 기회가 보일 것임.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거나 인플레이션에 익숙해지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럽이나 이 전력망 개선이 화두로 떠오를 것임.


효성중공업이 다루는 전력망, ESS, 재생에너지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효성중공업이 거의 유일하게 위 3가지를 모두 함. 시장은 나보다 똑똑한건지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이미 크게 뛰었음.

효성중공업이 공식사이트(들어가시면 실적발표 자료 다운 가능)에서 제공하는 2023년4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효성중공업은 이미 전력인프라 투자에 대응하고 있음.

특히 재생에너지 + 송배전망 노후화 + 에너지 믹스 + 데이터센터 라는 트랜드를 읽고 있다는게 확인됨. 문제는 한국 시장이 타겟이냐 미국 시장이 타겟이냐임. 한국 시장은 규모가 개똥이라 별 쓸데가 없음. 미국 시장이 타겟이어야 함.

효성중공업은 선견지명이 있던건지, 2019년 12월에 미국 내 공장을 인수함

효성중공업 미국공장
효성중공업 미쓰비시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 인수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한 것임. 이 미국 공장은 생산량이 잘 안 나와서 적자를 기록하다가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함. 효성중공업의 미국법인 영업이익은 23년 4분기 기준 흑자전환, 24년도부터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함.

데이터센터 급증과 주택시장 호조로 변압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흑자 규모는 커질것임.

효성중공업은 변압기, 전력망, ESS를 모두 하는 기업임.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ESS가 필수임. 전력망 공사를 하면서 ESS도 끼워 팔 수 있음. 소비자 입장에서 공사를 따로따로 맡기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맡기는게 효율적이고 저렴함. 전력망, 변압기, ESS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기업은 얼마 없음.


효성중공업 실적과 주가는?

효성중공업실적
효성중공업 실적

효성중공업은 건설과 중공업 2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실적은 중공업 부문만 보면 편함. 건설 사업쪽은 매출액 변동이 거의 없음. 중공업 사업에 전력망, ESS, 수소 등이 다 들어가 있음.

✅ 효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음.

미국 금리가 안정되고 전력 인프라 투자 비용이 낮아지면 미국 내 각 지역들은 본격적인 전력망 개선,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임.

효성중공업의 미국 생산법인 실적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어떤 분이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써놨길래 링크걸어두겠음. 이미지가 다 짤려서 없긴 한데, 이 분의 글이 좋아서 가져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꼭 보시길 바람.

효성중공업 생산법인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실적 전망 분석, 출처 : 쿠니님의 블로그

위 블로그 글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자면 아래와 같음.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전망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전망
  1. 가동률과 연간 생산 가능 대수는 증가한다.
  2. 변압기 단가는 수요에 의해 높아진다.
  3. 24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흑자 예상

✅ 중요한 점은 이런 흐름이 끝난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것임.



이미 눈치 빠른 사람들이 주가를 많이 높여놨음. 그런데, 이런 주가가 2차전지들 처럼 완전 고평가 되었다고 보지는 않음. 효성중공업의 PER은 현 주가 기준 약 6.5배에 불과함. 시가총액은 1조 6000억원 정도임.

문제는 뉴스라고 봄. 아직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망 이슈가 크게 터지지 않음. 금리가 안정되고 각 기업과 지역이 전력망 확충에 나서는 순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임. 이슈가 되고 뉴스가 나오면 본격적인 수급이 몰릴 것으로 봄.

이미 누군가가 훑고 지나간 종목이지만, 앞으로 한 번 더 기회가 올 거라고 봄.

효성중공업이 하고 있는 건설 사업이 주가 부진의 원인이라고도 보여짐. 경쟁사인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미친듯이 상승하는데, 효성중공업만 ㅠ 안타까움.


글을 마치며

최근 메르라는 분의 책을 읽음. 1%를 읽는 힘 이라는 책인데, 세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연결 되는 부분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었음. 책 내용이 아주 좋아서 구입까지 할 생각임.

효성중공업 주가를 보면 내가 생각한 전력망, ESS, 변압기도 누군가가 이미 생각한 연결이라고 볼 수 있음. 남들과는 다른 연결고리를 찾는게 투자자가 할 역할인데 아직 내 능력이 부족한 듯 함. 이미 남들이 훑고 지나간 흔적만 쫒아가는 꼴이니 내 실력이 너무 아쉬움. 항상 본인을 개똥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ESS에 대해 잠깐 덧붙이자면 새 배터리로 만드는 ESS보다는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로 만드는 ESS의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보임. 새 ESS는 데이터센터 같은 기업들이 다 가져갈 것 같은데, 최근 미국은 가정용 ESS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공급이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짐.

가격, 성능, 공급을 따지면 폐배터리로 ESS를 만드는 기업들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음.

가정용 ESS 수요 급증과 테슬라 오토비더와의 관계에 대한 포스팅도 있음. 참고.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음.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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